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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일간의 노예경험과 지옥탈출후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김청경 헤어페이스대표)

미국사이트에서 (펌)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24-12-17 08:34:43

다음의 내용은 제가 12월 1일 부터 7일까지 겪은 일이며, 이를 알리는 것은 제 개인적인 속풀이 외,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마시라는 경고와 더불어, 여러분의 의견을 물어보고 어떻게 해결함이 가장 좋은지 알고 싶은 마음에서 올립니다. 


 저는 미시에서 가사도우미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이지만 그간 계속 전업주부로 살아 왔고, 지금은 일년에 미국에 있는 딸의 집에서 7개월 정도, 한국에서 5개월 정도 거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다른주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고, 그녀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서 자극을 받아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엇이든 하고 싶어서 가사도우미를 하겠노라 덜컹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요리와 베이킹, 살림 모든것에 자신이 있었기에 별로 걱정하지 않아서, 딸이 해외에 여행을 간 사이에 일사천리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의 극렬한 반대와 친구의 우려에도 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왜냐면 가사도우미를 원하는 사람이 한국에서 꽤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여러분들이 나중에 원하면 이름을 밝힐 의사가 있습니다)였고, 그의 대학생 아들과 그녀의 삼시세끼 그리고, 3 베드룸 아파트 청소, 빨래를 원하는 것이었으니까요. 
신분도 믿을 수 있었고,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일은 어렵지 않다고 저에게 설명을 했으며, 그간 그녀는 한국에서 도우미를 미국으로 데려와서 3개월 일을 시켰고 ( 불법이죠) , 그녀가 한국에 돌아가야 하자, 미국에서 광고를 낸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광고에 의하면 일주일에 6일 근무였고, 자기네 주에 거주하게 되면 입주를 안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주에 거주 하고 있는 관계로, 그 집에 입주 도우미로 들어가게 되었죠. 
저는 출퇴근도 가능한 가사 도우미라면 하루 8시간 노동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건 제 착각의 시작 이었습니다. 
 
 첫날, 도착하자 마자 (일요일이었음) 짐도 풀기 전에 점심을 하라고 시켰습니다.
 일요일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식사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 이후 7일간 하루 3끼씩 총 18끼를 새로 준비 해야 했습니다. 
밥과 국은 매번 새로 해야 했으며, 끼니에 나오는 반찬은 그녀의 아들과 그녀 자신 것을 따로 준비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월요일에는 새벽 5시 45분부터 밤 10시까지, 수요일에는 새벽 6시부터 밤 8시까지 일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88시간 일을 했으니 하루 평균 11시간이 넘게 일을 해야 했습니다.
 청소, 빨래, 다림질 (트레이닝복도 다 다려야함), 매일 화장실 청소(어떤 날은 두번), 이틀에 한 번 전 침구 소독 등등 일은 끝이 없었고, 제가 일을 그만 둘 때 까지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으며, 하루에 만 보 이상을 걸었습니다. 
 스스로 체력이 강하다고 생각 해왔는데, 제 인생 처음으로 허리가 끊어지듯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과도한 양의 일이 아니라, 인격 모독적 대우였습니다. 
 
 
대학생인 아들은 제가 인사를 해도 저를 투명인간 취급 했으며, 끊임없이 설거지와 식기 세척기 사용에 대한 지적과 자기 아들이 먹고 남긴 음식을 저보고 섞어서 먹자고 제안, 플라스틱 옷걸이 하나가 없어졌다면서 저를 도둑으로 취급한 것, 제가 저녁 일이 적어도 8시 정도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제안 하니, 오히려 제가 저녁을 늦게 차려서 자기 아들이 저녁을 늦게 먹게 되었다고 하고 저한테 뒤집어 씌우기, 나중에는 음식 세팅에 대해서 까지 지적을 했습니다.
 왕새우 소금 구이와 대구 구이를 메인으로 준비를 했는데, 뜨겁게 내기 위해서 대구 구이를 조금 나중에 내면서 식탁 테이블 정 중앙에 놓지 못했는데, 메인을 정 중앙에 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한테 가족을 들먹이며 면박을 주는데, 도저히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누가 이토록 집안일에 대해서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는데 견뎌날 수 있겠습니까? 
저도 한국에서 필요할 때 마다 가사 도우미님들을 고용해 왔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실은 딸의 반대에도, 또는 친구의 우려에도 이걸 제가 감행을 했기에 끝까지 버텨 보고자 했으나, 점점 심해지는 갑질과 인격 모독 게다가 모~든 일들은 제가 잘못해서 그랬다는 식의 태도에서 저는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하겠다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조용히 제가 더 이상은 일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니까. 끝까지 일해야 한다고 소리를 지르더니, 분노에 차서 그러면 이제까지 일한 돈을 단 한 푼도 줄 수 없으며 떠나라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곳에 아는 사람도 없고, 거기에는 대학생 성인 아들과 그녀 두명이니, 상대하는 것이 두려워 임금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하는데도, 저는 가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비행기표로 제가 사비를 더 들여서 날짜를 바꾸고,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국 노동법에 따르면 기일을 다 채우지 못했다 할지라도 일한 시간에 대한 금액을 지불하게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제가 여러가지 개인적인 방법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을 고의로 받지 않으면서 임금 지불을 안 하고 있는데, 제가 이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12월 16일 오전10시 48분에 메일과 문자 다시 보냈으나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IP : 76.126.xxx.1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건
    '24.12.17 8:45 AM (114.200.xxx.141)

    JTBC사건반장에 제보해야할거 같네요
    탄핵때문에 크게 주목을 못받을수 있는게 안타깝네요
    인간이 진짜 아니네요
    그런 여자밑에 자란 아들놈도 인성이

  • 2.
    '24.12.17 8:46 AM (223.38.xxx.113)

    대화녹음등 자료가 있다면 좋을거 같네요
    잡아떼지 못하게

  • 3.
    '24.12.17 8:47 AM (220.94.xxx.134)

    근무시간이 아니라고 왜 얘길 안하셨어요? 왜 시키는대로 다하신건지 ㅠ 미국 노동법은 여기선 잘 모르니 일을 구한 그곳에 이글을 올리시면 안될지 그인간들 망신도 주고

  • 4. 일하셨던 곳
    '24.12.17 8:49 AM (172.119.xxx.234)

    이있는 주에 labor commission office 나 attorney General 에
    신고하면 됩니다.
    따님이 영어 잘할텐데 검색해서 알아보고
    그 사람들에게 안주면 정부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될것 같아요.
    민사소송을 해도 되고요

  • 5. ..
    '24.12.17 8:50 AM (121.137.xxx.171)

    가사도우미가 아니고 노예를 구한거네요. 꼭 임금 받으시고 그들의 만행도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 6. 변호가
    '24.12.17 8:50 AM (70.106.xxx.95)

    변호사 레터 보내세요

  • 7. 고소하겠다고
    '24.12.17 8:50 AM (180.68.xxx.158)

    하시고,
    그런 정황증거들 있으면
    방송국,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하셔요.
    그런데 혹시 cctv라도 있을까요?
    증거가 있어야 뭐라도 하죠.

  • 8.
    '24.12.17 8:50 AM (220.94.xxx.134)

    미국영주권자이고 미국서 일어난일을 이와중에 우리나라방송국서 하겠어요? 미국방송에 제보하세요ㅠ

  • 9. ㄱㄴㄷ
    '24.12.17 8:53 AM (120.142.xxx.14)

    미국에 가서 불법으로 일하신 것, 님이 먼저 잘못하신 듯 하고요, 그 사람도 그것을 이용한 게 아닌가 싶네요. 둘 다 미국 입국 금지 될 수 있어요. 김청경은 이미 신고 들어갔을 수도.

  • 10. 불법
    '24.12.17 8:55 AM (70.106.xxx.95)

    불법아니죠 영주권자 신분으로는 일 다 가능한데요

  • 11. 유리
    '24.12.17 9:03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딸하고 의논하세요. 야단은 듣겠지만 제일 현실적인 방법.

  • 12. 유리
    '24.12.17 9:05 AM (124.5.xxx.71)

    딸하고 의논하세요. 야단은 듣겠지만 제일 현실적인 방법.
    근데 7일간 3끼는 21끼니
    아마 6일 내내 밥 시켰나봐요. 18끼니

  • 13. 영주권자는
    '24.12.17 9:05 AM (172.119.xxx.234)

    당연히 시만권자와 똑같이 취업가능합니다.
    취업비자 필요없어요

  • 14. 그리고
    '24.12.17 9:06 AM (70.106.xxx.95)

    변호사 사서 민사 거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저쪽이 불법으로 사람쓴거나 님이 부당하게 착취당한거
    증거있으시면요

  • 15. 근데
    '24.12.17 9:12 AM (124.5.xxx.71)

    근데 이거 사실이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데 진짜일까요?

  • 16. 또다른 피해자
    '24.12.17 9:27 AM (1.238.xxx.39)

    생기기 전에 방송국에 제보하세요.
    미국방송 제보해봤자 듣보인데 파급력이 있겠나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니 방송서 좋아하겠네요.
    진짜 지독한 인간이네요.
    자기 계획대로 노예처럼 부릴수 없게 되어 화났나본데
    그간 일한건 줘야죠?
    어설프게 연락했다가 협박한다 얘기듣지 말고
    지금 바로 방송국에 제보하세요.

  • 17. ...
    '24.12.17 9:36 AM (110.11.xxx.42)

    님덕분에 네이버 검색해봤더니 유명인이긴 하네요. 미용계에서 갑질이 일상화된 사람일까요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18. 세상에
    '24.12.17 9:56 AM (116.89.xxx.136)

    인성 쓰레기네요...
    저런 인간들 좀 커밍아웃돼서 사회적으로 매장되길바랍니다.
    원글님 너무 억울하시겠어요
    한국에도 김ㅊㄱ 이름으로 샵 운영하고 있으니
    알려져서 불매운동해야지않을까요

    지금시국에 좀 덜 주목받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방송국 제보가 그나마 효과가 있지않을까요

  • 19. 사건반장
    '24.12.17 10:12 AM (76.126.xxx.164)

    한국에서도 당한 직원들이며 도우미분들도 계실텐데
    사건반장에서 아래 연락처로 연락달라고 합니다.
    연락들해서 요즘세상이 어딴세상인데 가당치도 않음을
    알려주세요.

    saban@jtbc.co.kr

  • 20. 저사람
    '24.12.17 10:17 AM (27.1.xxx.78)

    미국에 무슨 비자로 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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