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썼던 사람인데요. 탄핵 가결 이후 잠드는 건 나아졌어요. 그런데 매일같이 악몽을 꾸네요. 전 8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집이 신촌 근처라 최루탄 쏘는 것을 보고 자랐거든요. 전두환 정권 때는 연세대 백양로 한복판에 탱크가 줄 지어 있던 것도 실제로 봤구요. 12.3 계엄때 군인들이 정말 발포할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 순간 생수하고 컵라면을 주문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이런 증세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송만 나와도 움찔 하게 되네요. 저만 유난스러운 건지 염려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