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고쳐지지않는 고질병

건망증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24-12-16 12:00:19

저는 죽어도 고쳐지지않는 건망증 하나가 있어요.

음식물을 재활용에 버리고 그 통을 항상 잊어버리고
집에 돌아온다는 것이에요.
재활용 통이 아파트 라인을 돌아가면 있는 곳이라
그 곳을 가려면 일부러 꺾어 걸어가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박스 재활용(더 멀리 다른 곳에 위치) 버리고 올 때
가져가야지 하고 생각만하고 그냥 지나쳐가고
마트 다녀와서 가져가야지 하고 또 그냥 엘베를 타고
은행 볼 일 보고 가져가야지 하고 두고 가면
또 빈손으로 집엘 들어갑니다.
그러곤 집에서 뭔가 잊은 거 같아 생각해보면
여전히 음식물 통을 밖에 두고 왔어요.
그거 참.별것도 아닌 게 참 별거예요.
어느 땐 그것이 하루 지난 다음에 생각나고
어느 땐 저녁 설거지 끝난 후 
아무도 모르게 놀라서 뛰어나가길 반복.
저는 그 음식물 통 하나 가져 오는게 왜 이리 힘들까요?
별 거 아닌거 같지만 10번이면 10번.
매번 같은 실수를 하며 오늘도
통 가지러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이 일이 마지막이길 바라며 도움 청해 봅니다.
 
IP : 116.4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ㅂㅇ
    '24.12.16 12:03 PM (106.102.xxx.58)

    음쓰버릴때 타이머맞추세요
    다른일하고 돌아올때까지 걸릴시간계산해서요
    빅스비로 맞추면 편리해요
    하이빅스비! 타이머30초맞춰줘! 이런식으로요.

  • 2. ㅇㅂㅇ
    '24.12.16 12:04 PM (106.102.xxx.58)

    ㄴ아 갤럭시폰일때요

  • 3. 어머
    '24.12.16 12:17 PM (116.43.xxx.47)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감사합니다.

  • 4. ...
    '24.12.16 12:21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음쓰만 버리고 바로오기해보세요.

  • 5. oㅅ
    '24.12.16 12:27 PM (113.210.xxx.250) - 삭제된댓글

    매번 그런다면 윗분 말씀처럼 음쓰먀 버리시면 될텐데

  • 6. 휴식
    '24.12.16 12:54 PM (106.101.xxx.60)

    저도 비슷한데
    하이빅스비한테 도움 요청해야겠네요
    시간타이머 설정
    좋은방법이네요

  • 7. ...
    '24.12.17 6:27 PM (124.5.xxx.73)

    음식물통 이러면서 계속 중얼거리세요.
    그러면 잊고 있어도 갑자기 생각나요.
    중얼거리는거 효과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492 민주투사들 덕분에 설 연휴 6 2025/01/29 1,063
1676491 랑랑 & 로제 인 파리..이게 되네 4 .... 2025/01/29 3,316
1676490 시댁가시려는 착한 새댁 37 일부러 2025/01/29 7,873
1676489 "에어부산 28열 승객 짐에서 연기…보조배터리 화재 추.. 13 123 2025/01/29 13,815
1676488 꿈이 찜찜 3 ㅡㅡ 2025/01/29 1,012
1676487 윤 댓글부대 현재 분위기 6 2025/01/29 3,022
1676486 엄마가 자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네요 13 00 2025/01/29 4,376
1676485 명태균한테 도리도리 상담받은거 넘 웃기지않나요? 11 .. 2025/01/29 3,620
1676484 오늘은 뭘 할까요? 3 ..... 2025/01/29 1,300
1676483 스벅은 명절연휴 쉬나요? 8 명절 2025/01/29 2,990
1676482 "尹 층간소음 민원에 윗방 깨졌다더라" 옥바라.. 6 개진상 2025/01/29 3,635
1676481 전주 눈 많이 왔나요? 6 귱금 2025/01/29 1,385
1676480 민주당 박선원의원-내가 정치에 입문한 이유는 19 이뻐 2025/01/29 3,204
1676479 와 개소름! 전두환 완전 벤치마킹한 거였어요ㄷㄷ 11 러키 2025/01/29 4,785
1676478 자투리 설거지 30 짜증 2025/01/29 4,194
1676477 저 혼자 시댁가도 될까요? 85 2025/01/29 7,246
1676476 컨디션이 안 좋으니 커피가 몸에서 안 받는 것 같아요 7 ㅁㅁ 2025/01/29 1,809
1676475 어제밤 배관공사한 집 후기 15 여러분 2025/01/29 5,042
1676474 펑합니다. 3 .. 2025/01/29 952
1676473 전광훈이 또하나의 내란 수괴였네요 5 .... 2025/01/29 2,941
1676472 오늘 경동시장 열었을까요? 17 갈까말까 2025/01/29 3,284
1676471 눈 때문에 이동하지 않는 집들 많죠? 15 .. 2025/01/29 4,031
1676470 세라잼 이동해보신 분/ 그냥 들 수 있을까요? 3 2025/01/29 1,434
1676469 장모님과 갈등있고 처가에 안가는 경우 18 2025/01/29 4,222
1676468 독감으로 사흘째 누워 있는데 6 0 2025/01/29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