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고쳐지지않는 고질병

건망증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24-12-16 12:00:19

저는 죽어도 고쳐지지않는 건망증 하나가 있어요.

음식물을 재활용에 버리고 그 통을 항상 잊어버리고
집에 돌아온다는 것이에요.
재활용 통이 아파트 라인을 돌아가면 있는 곳이라
그 곳을 가려면 일부러 꺾어 걸어가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박스 재활용(더 멀리 다른 곳에 위치) 버리고 올 때
가져가야지 하고 생각만하고 그냥 지나쳐가고
마트 다녀와서 가져가야지 하고 또 그냥 엘베를 타고
은행 볼 일 보고 가져가야지 하고 두고 가면
또 빈손으로 집엘 들어갑니다.
그러곤 집에서 뭔가 잊은 거 같아 생각해보면
여전히 음식물 통을 밖에 두고 왔어요.
그거 참.별것도 아닌 게 참 별거예요.
어느 땐 그것이 하루 지난 다음에 생각나고
어느 땐 저녁 설거지 끝난 후 
아무도 모르게 놀라서 뛰어나가길 반복.
저는 그 음식물 통 하나 가져 오는게 왜 이리 힘들까요?
별 거 아닌거 같지만 10번이면 10번.
매번 같은 실수를 하며 오늘도
통 가지러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이 일이 마지막이길 바라며 도움 청해 봅니다.
 
IP : 116.4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ㅂㅇ
    '24.12.16 12:03 PM (106.102.xxx.58)

    음쓰버릴때 타이머맞추세요
    다른일하고 돌아올때까지 걸릴시간계산해서요
    빅스비로 맞추면 편리해요
    하이빅스비! 타이머30초맞춰줘! 이런식으로요.

  • 2. ㅇㅂㅇ
    '24.12.16 12:04 PM (106.102.xxx.58)

    ㄴ아 갤럭시폰일때요

  • 3. 어머
    '24.12.16 12:17 PM (116.43.xxx.47)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감사합니다.

  • 4. ...
    '24.12.16 12:21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음쓰만 버리고 바로오기해보세요.

  • 5. oㅅ
    '24.12.16 12:27 PM (113.210.xxx.250) - 삭제된댓글

    매번 그런다면 윗분 말씀처럼 음쓰먀 버리시면 될텐데

  • 6. 휴식
    '24.12.16 12:54 PM (106.101.xxx.60)

    저도 비슷한데
    하이빅스비한테 도움 요청해야겠네요
    시간타이머 설정
    좋은방법이네요

  • 7. ...
    '24.12.17 6:27 PM (124.5.xxx.73)

    음식물통 이러면서 계속 중얼거리세요.
    그러면 잊고 있어도 갑자기 생각나요.
    중얼거리는거 효과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301 뉴스에서 지진 예언 다루는거 신기해요 …… 19:27:04 13
1730300 간헐적단식 살빠지나요? ㅇㅇ 19:26:45 9
1730299 가지찜 했는데 너무 써요 ㄱㄴㄷ 19:26:02 18
1730298 간염수괴일당들 목표는 조국시즌2 였었죠??? 1 ㅇㅇㅇ 19:24:09 59
1730297 '李대통령이 직접 답한다'…대통령실, 국민사서함 개설 19:23:23 97
1730296 김민석 청문회에서 정작 궁금한건 주진우 주량과 70억 형성과정 2 ㅇㅇ 19:22:45 150
1730295 부부동반여행 혼자간남편 4 ... 19:19:23 306
1730294 까사미아 제품 주로 쓰는 분 계신가요. .. 19:19:02 64
1730293 머지포인트 다쓰신분 무지개 19:18:09 64
1730292 유럽 패키지 여행가서 선택관광 안 하면 안 되요? 11 패키지 19:16:26 279
1730291 부엌 살림 참견하는 남편 스트레스 1 ... 19:15:41 186
1730290 퇴직금 퇴직연금으로 의무가입 설명 좀 1 .. 19:14:14 172
1730289 50세에 죽으면 다들 불쌍하게 생각하나요? 8 gggg 19:14:12 474
1730288 미국 이란 전쟁요. 이 기사 보시면 될 듯 약속대련 19:12:06 290
1730287 노인들 맞춰주다 보면 끝이 없네요 3 ... 19:11:53 484
1730286 주말 코코갔다가 차에 짐실을때 물건을 하나 덜실었어요. 5 19:10:57 457
1730285 행운의 편지 ㅇㅇ 19:10:43 52
1730284 저 내년에 50인데 7cm 샌들 살까요? 말까요? 2 반백 19:10:02 251
1730283 재채기 할 때 소변이 나오는 건 요실금인가요? 4 ㅣㅣㅣ 19:06:09 424
1730282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의 역사 / 주.. 1 같이봅시다 .. 19:01:26 153
1730281 엊그제 티쳐스 대치동 고2?.. 정말 대치동은 저런가요? 1 이번주 18:55:54 724
1730280 트럼프 난리났네 ㅋㅋㅋ 14 o o 18:54:21 2,555
1730279 오늘은 혼수타령이구나 1 뻥이요 18:52:00 427
1730278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물건에 손댄거 같아요ㅜㅜ 10 지지 18:48:36 1,269
1730277 며칠 신경쓴일때문에 몸이 너무 안좋은데요 8 .. 18:43:48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