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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성은 여성을 노예로 만드는 가장 세련된 방법이다.

음..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24-12-16 09:59:45

인터넷에서 '모성애'에 관해 검색해 보면,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낳기만 하면 샘솟듯

넘칠 줄 알았던 모성애가 아이를 낳은 후,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엄마들의

사연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당황스러운 감정을 넘어 그런 사실에 죄책감까지 느꼈다는 이런 사연들은 결국

주위에 조언을 구하면서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로 그랬고, 아기에게 쏟아붓는 

정성에 비례해 모성애도 생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짓는다.

 

모성애는 아기를 열 달 동안 품어 낳는 여성에게 본능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아기와 자주 눈을 마주치면서 조금씩 쌓여가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오랫동안 진리처럼 여겨온 '모성애 = 본능'의 등식에

오류가 있는 것일까?

 

 

"모성은 여성을 노예로 만드는 가장 세련된 방법이다."

신화 속에서 나온 모성본능, 더 이상의 모성애는 없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서 "모성은 현대에도 결국 여성을 노예로 만드는 

가장 세련된 방법이다.

아이를 낳는 것이 여성 본연의 임무로 여겨지는 한, 여성은 정치나 기술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한다.

그리고 여자의 우월성에 대해 남자들과 논쟁을 벌일 생각조차 못한다"

 

 

 

생각을 해 보니까

17~18 세기때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다른 지역에 있는 유모에게 아이를 키우게 했고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서 어느 정도 지적 수준이 되었을 때

대화라는 것을 했다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때부터 아빠가 키우거나 육아를 같이 한 부모인 경우

아빠들이 자식에 대한 애착이 크더라구요.

 

즉 아빠들도 쭉~육아를 해 오면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성애가 점점 많이 생긴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모성애, 부성애는

아이랑 눈마주 치면서 계속 쌓여가는 감정이니까요.

 

제가 하고픈 말은

자식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

전~~혀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고

 

만약 자식에 대한 사랑이 크면 클 수록

어마어마한 힘과 권력이 주어 진다고 하면

아마도 남자들이 전부 차지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왜냐 남자들은 힘과 권력 이런것에 몰빵 하니까

부성애가 힘과 권력이라면

이미 다~가져 갔을 가능성이 높고

 

부성애가 자기들을 귀찮게 하고 필요 없다고 생각하니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거 보면

맞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여성들도

애들에게 너~~무 몰빵해서 정성과 사랑을 쏟다보면

진짜 내 자신을 없어져 버리고

나중에는 자식 = 나 자신이 되버려서

자식들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과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해서

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거든요.

 

자식들은 엄마 =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는 말과 행동인데

엄마가 의미를 부여해 버리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고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자식들은

엄마가 점점점 귀찮아지고 싫어지게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식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내 자신에 대한 관심을 점점 늘려가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Love yourself~

IP : 121.141.xxx.6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6 10:02 AM (107.77.xxx.171) - 삭제된댓글

    그렇게꺼지 자식에 대한 사랑을
    스스로 차단하며 살아야하는 이유가 뭔가요.
    참고로 저는 내가 낳지않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내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라 힘들긴해도
    어차피 어떻게 살든 늙어가는 것은 마찬가지.
    내 위주로만 살아야 살맛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 2. ...
    '24.12.16 10:08 AM (202.20.xxx.210)

    모성애란 건 없어요. 저도 아이 낳고 키우지만 그냥 이건 의무감일 뿐.. 내 할 일 하는 거죠.

  • 3.
    '24.12.16 10:11 AM (110.70.xxx.155)

    능력있는 사람들은 엄마되면 거기에 몰두하느라 아무것도 못해요.
    또다른 여성의 희생 말고는 대안이 없습니다.

  • 4. ㅁㅁ
    '24.12.16 10:11 AM (172.225.xxx.239)

    나 자신도 사랑하고
    아이도 적절한 사랑을 주며 키웠고
    정치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밸런스 있게 잘 살아왔어요
    모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단, 노동시간 축소가 남녀평등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 5.
    '24.12.16 10:13 AM (220.94.xxx.134)

    시간지나보니 맞는말ㅠ 그래서 요즘 저한테 집중하려는데 방법을 잃어 서럽네요ㅠㅠ

  • 6. ...
    '24.12.16 10:14 AM (223.39.xxx.202)

    저도 모성애라는게 키우면서 드는 정 같다는 생각은 하는데요.
    너무 아이한테 올인하는 듯한 엄마들도 있지만...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랑 다를 뿐.
    제 스타일은 적당한 거리두기...ㅋㅋ 그러나 마음만은 이뻐라합니다.
    심지어 사춘기 조금 지나가는데 아이도 이제 부모한테 대드는거 자중하려고해서 신기하고 기특하고... 키는 나보다 큰데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

  • 7. 그게
    '24.12.16 10:15 AM (70.106.xxx.95)

    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할수록 기회비용때문에라도 더 애착을 가지니까요
    여자입장에선 자식이죠

  • 8. 브룩크쉴즈
    '24.12.16 10:16 AM (116.41.xxx.141)

    아이놓고 우울증왔을때 엄청 비난 받고 톰크루즈도
    비난 가세하고해서 모성애에 대한 사회적논의가 많이 되었죠
    그뒤로 다들 여성들 고백 많이하고

    저도 짜증이 더 많아져서 이게 뭐지 했던 기억 ㅎ
    근데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작용한다고 알고있는데 ..

  • 9. ...
    '24.12.16 10:19 AM (115.22.xxx.93)

    맹목적 사랑과 관심이 꼭 사랑과 정성을 쏟는건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집착쩌는 스토커가 젤 사랑 많이하는거게요.
    저는 나의 어릴때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게 있어요.
    그때 엄마가 이렇게 해줘서 넘 좋았지..그때 이럴때 엄마가 너무 미웠지. 이해안됐지.
    저는 그게 내 아이를 키우는 길잡이가 돼요. 내속의 어린 나의 기억

  • 10. 겨울
    '24.12.16 10:20 AM (1.249.xxx.186)

    그러니까

    자식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내 자신에 대한 관심을 점점 늘려가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

    모성에 대해 이렇게 단순하게 적용하는 글도 있군요.

    그럴려면 자녀 안낳아야죠.
    내 자녀를 낳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전적인 책임감을 갖는거에요.
    그 책임감은 신체적인 돌봄뿐만이 아니라 자녀의 정신적, 인생의 전반에
    부모가 미치는 영향까지를 고려한것이지요.

    사람이 그냥 크지 않아요. 반려견도 사랑을 주고 관심을 줘야 행복한데
    사람은 오죽할까요.
    한 사람의 소중함과 귀중함을 안다면 자녀를 함부로 키울 수 없어요.
    부모 자신이 건강한 방향으로 그것을 깨닫게 된다면 자녀를 정성스럽게 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성이라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퍼주고 돈을 쏟아붓는 것을 말하지 않아요.
    아이에게 적절한 돌봄과 건강한 훈육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부모가 먼저 그런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성숙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죠.
    자녀에게 지속적이고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도 내 자신에게도 깊은 관심을 주는 삶을
    살 수 있어요. 이것은 반대의 방향이 결코 아니랍니다.
    제 말의 의미를 그렇게 살고 계신 분들은 이해할거에요.
    또한..자녀를 키우면서 얻은 지혜와 인격의 성숙이 더 좋은 어른으로 나이들어가게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도요.

    맞아요. 자녀를 키운다는 것도, 부모의 삶을 산다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 과정은 매우 지치고 때로 재미없고 때로 눈몰도 쏟아야하고 힘들죠.
    하지만 그 어느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기쁨과 보람과 행복도 있습니다.

  • 11. ......
    '24.12.16 10:20 AM (125.240.xxx.160)

    인간도 동물인데 낳았으면 돌봐야죠
    모성애가 기본 장착이 안돼있다면 책임감이라도 갖고 키워야하는거죠.
    노예니 임무니 참 .... 아니 그럼 여성이 아이낳지 남성이 낳나요? 누가보면 남녀 다 할 수 있는 일을 여성만 착취하는줄
    요즘 젊은이들 모두 반반좋아해서 양육도 서로 잘 분담하대요 집안일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맞벌이고요
    아주 보기좋아요

  • 12. 그렇게
    '24.12.16 10:22 AM (112.157.xxx.212)

    그렇게 생각한다 말하면
    욕하는 인간들도 많던데
    전 사실 아이낳아 키운게 세상에서
    제가 한일중 가장 잘한일이라 생각해요
    돈이 중하다 하는데
    돈보다 귀한게 자식이죠
    저 일도 열심히 하고 연봉도 높습니다
    그래도 자식을 택하지 돈 선택하지 않습니다
    자식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과 노심초사를
    노예라고 등치 시키면 기분 좋아집니까?
    주인이 시킨일 좋아서 하는 노예 있습니까?
    자식낳아 키우는 일은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어디다 가당치 않게 노예를 등치 시킵니까?
    태어나서 살다보니
    사람보다 귀한건 없습니다
    하물며 자식보다 더 귀한게 뭐가 있다고
    자식키우는 일을

  • 13. 원글은
    '24.12.16 10:24 AM (112.157.xxx.212)

    살다보니 뭐가 가장 중합디까?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무엇까지 해보셨습니까?
    제가 해본일중
    가장 귀하다 생각하는게
    전 자식낳아 키운일 입니다
    거의 모든일이 지나고 나면 거기서 거기 던데요

  • 14. 무책임
    '24.12.16 10:24 AM (125.244.xxx.62)

    게으른자의 자기합리화? 같음.
    그란식이면 부성애 또한 같음.
    단순함. 저질른자가 책임지는거임.
    책임싫어하는 이기주주의자들이 떠드는
    개똥이런같음.

  • 15. 맞긴한데
    '24.12.16 10:28 AM (125.128.xxx.139)

    동물들도 그렇고
    인간들도 그렇고
    누군가의 희생없이 어떻게 이어지나 싶기도 해요
    "나"를 내세우면 인류가 이렇게 번성하지도 못했겠죠.
    신은 왜 자궁을 여자, 여성, 암놈에게 주셨을까요

  • 16. ...
    '24.12.16 10:28 AM (202.20.xxx.210)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면 됩니다. 꼭 모성애라는 이름을 포장하는 게 더 이상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잘 한게 아이 낳고 키운 거라는 분들은 다른 게 없었으니 그런거고요. 전 그냥 제가 하고 있는 일 중에 하나고.. 다른 것도 중요하고 소중한 게 많아요. 그냥 내가 낳았으니 책임지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일 뿐.

  • 17.
    '24.12.16 10:33 AM (106.101.xxx.202)

    이 에너지가 되는 시대에서
    돈있으면 자식키우고 사랑주고받으며 좋찮아요
    다만 여유가 안되면 몸도 마음도 힘들어지니
    그래도 자식낳아 본전뽑는 부모가 더 많던데 그것도 x세대까지
    요즘은 개인주의시대라 부모자식관계도 나가 먼저

  • 18. ㅡㅡㅡ
    '24.12.16 10:36 AM (211.234.xxx.252)

    그냥 본인 생각대로 살면되요. 뭘또 이렇게 거창한 제목과 길디긴 내용으로 쓰는건지

    단 한가지 착각..마치 애를 낳아서 내인생 망가졌다 생각하는거....고딩엄빠나 금쪽이보면 본인도 별볼일없고 제대로된 사람도 아니면서 애한테 책임전가하고 애때문에 내가 잘못됐다 하고 마치 애만 아니었다면 전문직도 되고 사장도되고 장관도되고 이세상 못할것이 없던 여자인거처럼..둘다 못하면서 오직 애가 자기 발목잡은거처럼

    그러나 둘다 잘하는 사람은 잘합니다. 그저 별볼일없는 인생 어디다 책임전가 할데없나 찾으니 보이는게 힘없는 애니까 그탓을 하는거죠

    애 입장에선 누가 낳아달랬나 지가 쾌감느끼며 만들어 낳아놓고 왜 애탓은.....그냥 조용히 애없이 혼자 살면서 전문직으로 잘 나가는 인생 살면 됩니다

  • 19. 둘다
    '24.12.16 11:14 AM (124.5.xxx.71)

    둘다 잘하는 사람 잘한다 주장하면 이건 남자도 해당이죠.
    남자도 육아 가사 다 잘하는 사람이 사회일도 잘한다로
    꼭 저런 소리하는 사람중에 여자만 잡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 20. 어찌보면
    '24.12.16 11:58 AM (219.255.xxx.39)

    이또한 가스라이팅의 하나.

  • 21. ...
    '24.12.16 12:51 PM (39.125.xxx.94)

    저도 모성애는 책임감인 거 같아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고딩엄빠 부부처럼
    애를 방임해서 키우자는 글이 아닌데..

  • 22. ..
    '24.12.16 2:56 PM (211.206.xxx.191)

    모성애도 학습되는 거 맞죠.
    그러니 부성애도 학습 시킵시다!

  • 23.
    '24.12.16 3:51 PM (125.181.xxx.35)

    어느정도 맞는말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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