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충격을 받으면 미친다는데 뭔지 알겠어요

탄핵하라!!! 조회수 : 5,683
작성일 : 2024-12-16 08:46:46

14일에 김장 하려고 11월 부터 절임배추 주문 해놓고 13일에 반차를 낸 남편과 함께 농산물 시장에 가는중에 김어준총수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듣는데 화학전테러.미군 습격 이야기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순간 갑자기 제 정신이 혼미 해지는걸 느꼈어요..

워낙 자주 가는지라 어떤 품목을 어디서 파는지 잘 아는데 그 순간만큼은 뭐가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는거예요..

무고 파고 눈에 하나도 안들어 오길래 남편 팔 꽉 잡고 저 잘 챙기라고 나 지금 정신 놓았으니 잘 챙겨서 다니라고 했어요(평소엔 제가 남편 끌고 다니거든요)

 

사람이 큰 충격 받으면 정신을 놓는다는말이 뭔가 했는데 그때 알았어요 웬만 해도 객관적인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사람인데 그땐 정말 이러다 정신놓고 미치겠구나 생각 했어요...그나마 탄핵 되어서 정무 정지는 시켜놓았지만 어서 빨리 탄핵해서 내려와야지 뭐라도 될것 같아요...

 

 

 

 

IP : 211.176.xxx.9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2.16 8:48 AM (202.14.xxx.151)

    그 이야기에 이렇게 충격받는 사람이 있다는게 저는 더충격

  • 2. phrena
    '24.12.16 8:49 AM (175.112.xxx.149)

    그니까요ᆢ

    정치 관심 없던 일반인들도

    요번에 패닉 어택(공황 장애) PTSD ㅡ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에다 불면증과 우울 다들 저절로 앓아보고 있잖아요ㅠ

  • 3. ㅡㅡㅡ
    '24.12.16 8:49 AM (218.147.xxx.4)

    첫댓글이 더 충격 ㅜㅜㅜ
    저도 어질어질 하더군여

  • 4. 불면증
    '24.12.16 8:50 AM (121.190.xxx.146)

    불면증 증세 도졌어요.
    내란수괴한테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할 거에요.

  • 5. ..
    '24.12.16 8:50 AM (211.246.xxx.29)

    저는 취미 수업 듣는 중이었는데
    이어폰으로 듣다가 손을 덜덜 떨었어요.
    너무 무섭고 화나고 다행이고.

  • 6. ㅇㅇ
    '24.12.16 8:50 AM (211.234.xxx.213)

    충격받죠 하루아침에 일상이 없어지는건데.. 12월3일부터 어찌나 피곤하고 스트레스인지..머리가 멍하더라구요

  • 7. Vvvv
    '24.12.16 8:50 AM (211.55.xxx.180)

    첫댓글님 처럼. 무임승차하시는분이 너무 대놓고 이야기하시는거에 충격

  • 8. 저는
    '24.12.16 8:51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좀 과한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거 듣고 많이 놀랐지만, 그렇다고 정신줄을 놓을 정도인가요.....
    그게 그렇게까지 이어진다니 좀 오바같네요

  • 9. ..
    '24.12.16 8:52 AM (222.102.xxx.253)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처럼. 무임승차하시는분이 너무 대놓고 이야기하시는거에 충격22222

  • 10. 끄덕
    '24.12.16 8:53 AM (125.189.xxx.41)

    저도 내내 화딱질나고
    전투력상승하더라고요..
    그럴수있어요.

  • 11. 윗님
    '24.12.16 8:53 AM (87.52.xxx.159) - 삭제된댓글

    쉽게 말씀하시네요.
    정신과 환자가 늘었다는 건 수치로 확인되지 않나요?
    오죽하면 정신과 의사 510명이 공동성명서를 냈을까요

  • 12. 첫댓글님
    '24.12.16 8:55 AM (211.54.xxx.169)

    님은 전쟁이 일어날 거라는 무슨 신탁이라도 받아서 안놀란다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다들 계엄령 선포할때 술먹고 그냥 했을거라 했는데 철저할 뿐만 아니라

    전쟁 도발해서 북한과 대치했으면 크게 번지면 세계3차 대전 일어날 뻔 했어요.

  • 13. ...
    '24.12.16 8:56 AM (118.235.xxx.102)

    저는 계엄령 다음날인가 뉴스에 국회에서 누군가 계엄군이 왔어요라고 외치는데 그소리에 울음이 터졌어요. 저 5.18이후 출생인데요.. 다큐나 어디서 본게 기억났는지 엄마dna인지 너무 무서워서 울었어요..
    그러고 며칠 잠을 못잤어요.

  • 14. 영통
    '24.12.16 8:57 AM (211.114.xxx.32)

    저는 정치에 관심이 많고
    박정희 때부터 누가 누가 이상하게 죽었는지도 알고
    이번 정권도 충분히 예상한 건데도

    설거지 하면서 김어준 말을 듣는데
    심장이 뛰면서 손이 벌벌 떨려서 설거지 멈추었어요..

    역사가 아니라 실제 당할 뻔한 사람이 하는 말을 들으니
    그 공포가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었어요

  • 15. 영통
    '24.12.16 8:58 AM (211.114.xxx.32)

    첫 댓글은
    딱 1줄 써는
    김명신 알바잖아요

    김명신이 오빠가 알바팀 운영한다고 나왔잖아요
    요즘 더 열심이 일 하는 중인 듯

  • 16. 개개인마다
    '24.12.16 9:00 AM (121.190.xxx.146)

    개개인마다 경험한 것이 달라 원글같은 분들 나오실 수 있죠.
    당장 전두환쿠데타를 더 직접적으로 겪으신 분들, 군부독재 시절에 더 많은 고초를 겪은 분들이 그 당시 느꼈을 공포나 트라우마, 정신적 외상 증후군 등등 우리가 짐작할 수 있을까요?

    저는 1970년대생이라 정작 제 생애 세 번 중 두번의 쿠데타(유신계엄과 1212계엄)은 역사로밖에 알지 못하고, 87년 종식되었다고 우리가 믿는 군부독재도 어슬프게밖에 기억을 못합니다만 계엄과 그 이후 폭로되는 상세한 계획을 들을 때마다 몸서리가 쳐집니다.

    원글분이 지난 세월 어떤 경험을 하셨을 줄 알고 그렇게 말씀하시는지...첫댓글님과 1.239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 17. 퍼플
    '24.12.16 9:00 A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전 3일날 정신줄 놓고 일찍 잤어요
    그리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해드폰 보고 계엄령을 알았네요
    아이들 다 와국에 있고 남편도 출장 중인데
    나혼자 무서워서 벌벌 떨었어요
    저 전라도 사람이고 광주에서 살지는 안했지만
    주위사람들 통해 광주사테의 대해 들어왔는데
    그 당시 공포스러웠어요
    3일 이후로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윤 엄무정지 이후로 잠을 잘 자네요
    어릴때는 어른들이 무섭게 이야기해서
    어린마음에 트라우마 생겼는데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다행이 전쟁이 안 일어났지만
    일어났으면 어쩔뻔 했어요
    윤이 전쟁 일으킬려고 드론도 북으로 날리고
    포도 쏘고 그랬다는데

  • 18. 첫댓이는
    '24.12.16 9:02 AM (211.234.xxx.115)

    박정희, 전두환이 정적제거 어떻게 했는지
    역사공부 추천합니다.

    저들이 자행했던 역사를 안다면 충격 받을 수 밖에요

  • 19. 더 충격적인거
    '24.12.16 9:04 AM (112.172.xxx.94)

    오늘 겸공 들어보세요.
    그날 국회우리가 지켰지만
    그들은 포기할 마음 없었더군요.

    오비랑 2차내란를 일으킬것인지 말것인지
    만약.. 일어났다면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서
    이거봐라 내말이 맞지 하고 다시 계엄령 선포..

    전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20. 그럴수
    '24.12.16 9:04 AM (123.212.xxx.149)

    맞는 것 같아요. 정신줄 놔져요..
    저도 그때 집에서 실시간으로 총수 발언을 듣는데
    어느순간 아귀가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소름이 쫙 끼치더니 심장이 쿵쾅거리고 토할 것 같이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그때 뭘 하라했으면 제정신으로 못했을거에요...

  • 21. ..
    '24.12.16 9:05 AM (114.205.xxx.179)

    첫댓글 참....
    저역시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서
    몸이 확 안좋아지더라고요.
    속으로 괜찮다 별일아니다 수없어 되내었지만
    뿌리깊이 새겨진 공포감은....
    저 역시 광주지인들한테 들었던 황당했던 얘기들이 되살아나면서....
    광주사진전을 보고 충격받아 인생진로가 바뀌었었던 혈육을두고 있었던지라....

  • 22. .....
    '24.12.16 9:06 AM (1.241.xxx.216)

    그럴 수 있어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계엄하던 그날 밤부터 탄핵가결까지
    뭔가 하던 일들을 하고 있어도 온통 정신은 거기서 벗어나지를 않더라고요
    그러니 꼭 해야할 일 아니면 미루던지 취소하던지 하게 되더군요
    저는 계엄날 밤이 아직도 영화 같고 믿기지가 않아요 악몽 같다니까요

  • 23. 계엄터지자
    '24.12.16 9:41 AM (172.56.xxx.83)

    밤에 잠도 못자고 3일 내내 각성상태
    그 후로 새벽에 자다 깨다 82보고 자다 깨다 반복..
    맨날 하던 일도 정신을 차리고 해야 하더군요.
    양손에 돈이랑 휴지 들다 돈 쓰레기통에 버리고
    약속 깜빡해서 부랴부랴 가고
    빨래 안한줄 알고 또 돌리고..
    그냥 일상에서도 후유증이 장난 아니예요
    전쟁날까 너무 두려웠던 3박 4일이 이렇게 큰 여파를 ㅠㅠ

  • 24. 트라우마는
    '24.12.16 9:48 AM (61.105.xxx.113)

    사람마다 달라요.

    예전에 삼풍 무너졌을 때 그 사실만으로 심한 공포, 우울 느끼는 아이들도 꽤 있었어요.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이 아니라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어요.

  • 25. ㅇㅇㅇㅇㅇ
    '24.12.16 12:49 PM (175.223.xxx.153) - 삭제된댓글

    386세대 로서
    최류탄 냄새 맡던 세대인데
    저는 그리충격받지않았어요
    그냥 다시 과거로 회귀 하는듯 슬프던데요
    내자식세대는 선진국 누리고 살아야지
    더 정신줄 잡고 꼭 탄핵 시켜야되겠다 싶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530 당근앱에 판매자 진짜 양아치가 있네요. 11 ........ 2025/04/14 1,721
1702529 지귀연은 윤석열을 재구속하든가 내란범 재판부에서 물러나세요 9 ... 2025/04/14 821
1702528 방금 윤석열관련 무서운 글 봤어요 34 .. 2025/04/14 19,393
1702527 지귀연 이름 열받는 포인트 2 열받 2025/04/14 1,073
1702526 네이버페이 충전을 하루가 멀게 하는건 용도가 뭘까요? 1 네이버페이 2025/04/14 777
1702525 집안일하기 싫을때 여자연예인들 유튜브봐요 2 .. 2025/04/14 2,029
1702524 5월 알바하게 되었는데 궁금이요 2 궁금 2025/04/14 1,181
1702523 ‘尹 내란’ 재판부 “법정촬영, 신청 늦어 불허...재신청 시 .. 16 지귀연판사... 2025/04/14 4,207
1702522 김건희 왜 이렇게 17 ... 2025/04/14 4,240
1702521 이번 금쪽이 보셨나요?바이러스엄마 4 Bv 2025/04/14 4,899
1702520 이거 뭔 소리일까요 2 yu 2025/04/14 997
1702519 어제 쪽파김치 담그고 베란다에 두고 왔는데 괜챦을까요? 12 초보 2025/04/14 1,773
1702518 문형배재판관님 퇴임 후 계획 9 2025/04/14 3,844
1702517 선인장 샴푸 추천해주신분 감사해요 5 @@ 2025/04/14 1,459
1702516 퍼울 세탁세제 써보신분?진짜 효과있나요? 7 . . 2025/04/14 864
1702515 간병인보험 있으신가요? 9 궁금 2025/04/14 2,367
1702514 침을 맞고 있는데 증세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11 장침 2025/04/14 1,614
1702513 20대 성형상담 같이 가야할까요? 17 쌍꺼풀 2025/04/14 1,214
1702512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7 조언부탁드려.. 2025/04/14 1,308
1702511 쪽파 김치 담글때요. 5 김치 2025/04/14 1,433
1702510 생명을 얻기 힘든거네요 9 아보카도 2025/04/14 2,433
1702509 배민 이용하시는 자영업 분들께 질문있어요 .... 2025/04/14 307
1702508 (주진형 페북) 길게 봐서 무의미한 소동 6 ㅅㅅ 2025/04/14 1,962
1702507 아이스티가 몸에 안좋은가봐요 15 9i9i 2025/04/14 3,344
1702506 한동훈 "한덕수 띄우기는 해당행위…불법계엄, 아버지가 .. 39 .. 2025/04/14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