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했던말 또하고 친정엄마..

myloverrr 조회수 : 2,979
작성일 : 2024-12-16 03:50:24

전에는 왜그러시나 했는데...

요즘은 걱정되는 마음에 글 적어보내요..

제가 어릴때부터 그러셨어요.

 

했던말 또하고 

집중 안되시고.. 

상대방한테 질문해놓고 

다른행동 하셨다가

또 ..여러번 물어보시고

 

내가 이거하느라 

정신없었네 이러시고..

 

오늘은 엄마께 그럼 질문하고 답을 들을 준비가

되면 물어봐야지 그랬네요..

상대가 대답해주면 안들으시고,

제가 제의견내면 

뭔가 탐탁해하시고..

자기의견 없으시고

다른사람의견에 휘둘리시고

 

쉴틈없이 자신 못챙기면서 너무 힘들게 희생하시고 

자식도 희생하길 바라시고 

 

제가 친정에 놀러갔는데

갈때마다 삼겹살 ㅠㅠ

저랑 남편이랑 열심히 굽고..

아이들 챙기면서..

제가 엄마..우리 다음엔 완성(?)된 음식먹자

굽느라 힘들고 ㅜㅜㅜ얘기도 못하네

 

그러면 그래도 집에서 설거지안해서 좋지않냐하시고

그래도 이왕사먹는거면 

편한게 좋잖아...ㅠㅠ 매번 고기..엄마집 

장거리라 힘들다.. 집앞에서 삼겹살집가도 

저녁먹고 집에와서 푹쉬고싶은데..ㅠㅠ

그러면 난 안그런데 

밖에서 먹음 기름튀는것도 

청소알아서 해줘서 좋은데 

김치먹어봐....!

 

...대화가 늘이런식이라 답답하기도 해요..ㅠㅠ

어릴때도 이런일로

사춘기때 짜증내면 제가 아버지랑 오빠한테 

나쁜사람...엄청 혼났네요..지금은 안그러지만ㅜㅜ

 

제가 고기 쌈먹고있는데..

엄마ㅡ어때?  항정살이 맛있어? 삼겹살이 맛있어?

 대답이없네..

저...ㅡ(꾸역꾸역)

엄마 나 입에먹고있어서 말대답못한거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듣고 대답안하시다가 

또 입에 넣고있는데.. 맛있지? (대답할때까지 쳐다봄)

이러시길래 엄마 나 체할것같아..(평소에도 그러심

오늘 여러번 그러시길래.. 체할것같아 3번 말했더니 마지막 아 그래?)ㅠㅠㅠ

 

저만 답답해보이면 다행인데

주변사람들도 여러번 설명해야되는것에

대해 표정이 일그러질때면 ㅠㅠ 

큰집가면 아이고 작은엄마 

안끼는곳이 없어~ 가만히 있어주세요.

소리까지 들었네요. (그래도 계속 끼어드심)

 

솔직히 어릴땐 숨고싶고 그랬는데

어떻게 어디서 부터 도와야되나 싶고...

 

어느날은 엘레베이터에서 

어떤아이가 할아버지한테 혼나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갑자기 말걸으셔서 

이거뭐야? 장난감샀어? 멋지다~

 

이래서... 내리고나서

엄마 왜말걸어 ㅠㅠ애가 엄청 혼나고 있었잖아...

(혼낸거에 편들어준거에 대해 만족하고 계심..)

친정엄마 ㅡ 그래? 몰랐네

그래서 그게 말건게 싫어?....

저ㅡ 그게 아니잖아...

 

ㅠㅠㅠㅠㅠㅠ왜이러시는걸까요.. 

특별히 잘못하신게 아닌데..

친정엄마와 대화하고 싶은데

속상하고 뭔가..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IP : 218.48.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6 4:23 AM (220.117.xxx.26)

    성인 adhd 인가봐요
    주의력 부족에 말 끊임없이 하고 싶고
    말 하는거 생각하다가 상대방 말 듣고 잊고요
    고기는 손님오면 고기 구워야 한다
    그런 개념인가봐요
    아니면 평소 안 구워 드시거나요
    저 친정하면 자꾸 회 먹자고 해요
    엄마가 평소 회 안 먹고 비싸니까 여럿 오면 먹으려고요
    메뉴는 집에 내려가기 전에 말해요
    엄마 백숙 해줘 해줄꺼지 ?
    어제 삼겹살 집에서 먹어서 내려가면 백숙 해죠 !

  • 2. 아마도
    '24.12.16 4:33 AM (70.106.xxx.95)

    경계선 지능 (전체인구의 20프로 비율이라 꽤 높아요)
    성인 adhd

  • 3. 윗님들
    '24.12.16 5:19 AM (220.78.xxx.213)

    의견에 2222

  • 4. 바람소리2
    '24.12.16 9:01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adhd 이거나 경계성

  • 5. 바람소리2
    '24.12.16 9:02 AM (114.204.xxx.203)

    엘베 얘기보니 경계런 지능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642 계명대 의대 VS 건양대 의대 19 선택 2024/12/16 1,854
1663641 몸살감기에 내과, 이비인후과 중에서요 6 수비니 2024/12/16 580
1663640 국힘은 구제불능 9 Xxx 2024/12/16 884
1663639 속궁합이요..진짜 맞는 사람이 있나요? 9 ㅇㅇ 2024/12/16 3,876
1663638 피검사하러 가야하는데 물마셔도 되나요 3 오늘 2024/12/16 922
1663637 어렵다 해도 해외여행 잘 가네요 12 어렵다 2024/12/16 2,140
1663636 2세대실비로 시술할경우 금액이요. 2 2세대 2024/12/16 509
1663635 인덕션 글은 공지하고 싶어요… 34 2024/12/16 4,561
1663634 난방 매일 연속으로 8시간정도 돌아가는 방 4 ㅇㅇ 2024/12/16 1,315
1663633 국힘의총, 한명씩 세워 “탄핵 찬성했냐” 25 ... 2024/12/16 2,499
1663632 가족 밖에 없는것 같아요 9 2024/12/16 2,073
1663631 모성은 여성을 노예로 만드는 가장 세련된 방법이다. 22 음.. 2024/12/16 2,568
1663630 윤 대통령 ‘윤상현에 김영선 공천 지시’ 취지 녹취 있다 7 2024/12/16 1,770
1663629 노피 미니주방후드 어떤가요? 청소 2024/12/16 117
1663628 일상글로 아웅다웅할수 있어 참 평화롭습니다만 1 참새 2024/12/16 194
1663627 결국 큰그림 목표는 21세기 한일합방이었네요 12 ㄷㄷ 2024/12/16 2,133
1663626 흰수건 삶을 건데 4 디지 2024/12/16 766
1663625 강남세브란스 mri 당일에 찍을수있나요 7 2024/12/16 650
1663624 성질급한 한국인이라 탄핵선고 빨리 좀 9 8282 2024/12/16 1,134
1663623 진짜 민주당이 나라를 구했어요 50 .... 2024/12/16 3,192
1663622 경찰!! 경찰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4 구금하라 2024/12/16 452
1663621 tk 경북이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거 웃겨요. 14 ... 2024/12/16 1,090
1663620 윤석열 포함 '카톡방'에 계엄군 '체포 명단' 등장 3 ... 2024/12/16 2,102
1663619 우리 손에 꽃다발이 있었음을 4 기억 2024/12/16 822
1663618 천조국 파랭이 2024/12/16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