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에서 전세로 이사가요.
지금집 인덕션이라 처음엔 어색했는데. 한 4년 잘 썼어요. 냄비 깨끗하고 상판 닦기 편해서 좋았어요. 대신 신도시 30년 넘은 아파트라서 전기 공사 없이 빌트인된거라 거실 에어컨 켜면 인덕션 다운 되구요. 더운 날에는 다른 집에서 에어컨 켜고 전력 소모가 많으면 못써요. 여름에는 한 구짜리 전기레인지 두고 한 두어달 쓰고 다른 세대 전기 사용량이 적은 아침 일찍 음식하고 그랬네요.
이번에 전세로 이사가는데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구입해가야해요.
그 집에 아무것도 없네요.
인덕션은 거치대까지 구입해서 싱크대 가스레인지 자리에 올려두고 사용해야하고 여기도 물론 전기 공사 안되있는 곳이예요.
아직 이사 열흘 남았는데 결정을 못했네요.
이번 이사 다음엔 저희집 마련해 그때 빌트인인덕션을 할까 싶기도 해요.
가스불의 장점도 있으니 써보고 싶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인덕션 쓰다 가스로 가면 후회하려나요. 에고. 결정장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