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 관련 제안 영유아동반참가자를 우선 배려합시다

386 조회수 : 927
작성일 : 2024-12-15 11:41:34

어제 여의도 다녀온 후 기절하고 조금전에야 정신 차렸습니다.

여의도 들어가는데 어마어마하게들 묵묵히 걸어 가더군요.

오후 2시경 도착했는데도 이미 여의도공원 이상 국회 앞으로 나가지 못해서

거기서 앉아 구호 외치다가 가결 소식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박수 치고 울고 난리였지요. 펑펑 울었네요. 그냥 눈물이 마구 나와서요.

 

이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역으로 가는데 그제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와 있었던 건지 실감 나더라고요. 무서울 정도여요 인파가.

우리 모두 고생 많았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이들이 그런 우리보다 몇 배나 더 고생스러워 보였어요. 아이들을 안고 업고, 달래가며 걷는데 사람은 많지.

전철역에서 멀리서부터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걸 보고 다시 여의도로 발길을 돌려 아무 음식점이나 골라봤는데 음식점들마다 긴 대기줄.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이들도 역시 같이 줄 서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집회에 그런 가족이 보이면 무조건 줄 맨 앞으로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화장실 음식점 전철역 등등에서 말이예요.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게 고생이라는 것을 왜 모르겠어요.

하도 화나고 답답해서 뛰쳐 나온 그 심정을 우리는 알잖아요.

저는 어제 큰 건물 화장실에서 줄 서 있다가 뒤에 뒤에 어린 여자아이가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그 아이와 저의 순번을 바꿨어요.

아이를 제 앞으로 오라고 하면 혹시나 다른 분들이 서운해 하실까봐서요. 

 

IP : 175.192.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서를
    '24.12.15 11:44 AM (211.206.xxx.191)

    바꾸신 것은 잘 하셨어요.
    집회 다니면 화장실 줄 서서 기다리는 것
    그 점이 가장 애로 사항입니다.
    지하철 무정차는 걸어서 가면 되지만....ㅠ

  • 2. ㅇㅇ
    '24.12.15 12:02 PM (39.7.xxx.121)

    좋은 의견입니다. 비행기 탈 때도 아이 있으면 우선 처리해주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하겠지만 기억해둘게요!

  • 3. 맞아요
    '24.12.15 12:32 PM (112.161.xxx.169)

    무조건 우선!
    좋은 의견입니다

  • 4. ..
    '24.12.15 12:41 PM (114.207.xxx.183)

    맞습니다..맞아요~~
    진짜 좋은 생각이고 의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883 윤부부 정신질환자 맞죠? 27 .... 2024/12/18 2,876
1663882 대학 들어가는 여학생 크로스백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9 가방 2024/12/18 970
1663881 60대분 유투버 몸선이 저보다낫네요 ㅜ 13 2024/12/18 2,205
1663880 퍼스트 레이디 상영관 100개 돌파 19 2024/12/18 1,948
1663879 친정엄마 진짜 넌덜머리나요 15 ㄴㄴ 2024/12/18 4,224
1663878 전쟁이 나도 국민보다 당의이익만 챙길듯 5 국힘은 2024/12/18 460
1663877 여인형 웃은 거 소름끼치지 않나요? 9 소오름 2024/12/18 2,219
1663876 지방에서 서강대 보내신분들..(하숙 있을까요) 4 서강대 2024/12/18 1,049
1663875 듀얼소닉 쓰고계신 82님 효과보세요? 1 듀얼소닉 쓰.. 2024/12/18 538
1663874 "저희도 쏘고싶지않습니다" '극한상황'기자실영.. .. 2024/12/18 1,156
1663873 중학생 농구 보낼까요? 4 중2엄마 2024/12/18 439
1663872 추운데 환기 몇분시키나요 18 2024/12/18 2,402
1663871 꽃보다 할배도 이젠 추억의 프로그램이에요 4 ㅁㅁ 2024/12/18 1,153
1663870 저의 최애가수 조정현님 노래 1 정의 2024/12/18 454
1663869 외국에서 보는 계엄 2 .. 2024/12/18 930
1663868 박주민 의원이 취재편의점에 나와서... 2 좀전에 2024/12/18 2,263
1663867 늙은 호박으로 스프 끓이면 맛날까요? 4 스프 2024/12/18 845
1663866 조국님이 감옥에 간 이유 30 ㅇㅇ 2024/12/18 3,021
1663865 사람들 여론이 탄핵에서 사형으로 바뀌나봐요 31 ㄴㄴ 2024/12/18 3,319
1663864 윤상현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 42 ... 2024/12/18 1,865
1663863 오늘 구국의 의지가 활활 타오르네요 6 ㄷㄹ 2024/12/18 926
1663862 저희도 쏘고 싶지 않습니다ㅡ극한상황 기자실 공개영상 3 JTBC 2024/12/18 1,491
1663861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며느리를 지칭하는 표현 13 ㅇㅇ 2024/12/18 2,786
1663860 수시 문서등록 질문입니다 1 2024/12/18 515
1663859 자꾸 뭐 사달라는 시모 24 ........ 2024/12/18 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