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안 긴장과 불안 이제 나타난다.
12.3일 방 10시 20분경 자려고 누웠다.
지인들의 다급한 전화로 "비상 계엄 발령 했다" 소리 듣고
바로 컴 켜서 폭풍 검색과 유튜브로 밤새 덜덜 떨었다.
손이 떨려 키보드를 칠 수 없을 정도였고.
처음으로 온 몸이 덜덜덜 떨리는 걸 따뜻한 물을 마시며 진정 시켜 보았다.
사시나무 떨림이 이런 것인가???
앞으로 내 눈과 내 귀로 보고 들어야 할 끔찍한 모습과 소식을 상상하며
죽기 살기로 먹고 살만하게 만든 나라가
저급하고 천박한 계엄반란세력에게 다시 능멸 당 할 생각을 하니
국회 계엄해제를 보면서도 그 덜덜 떨림이 사라지지 않았다.
자도.먹어도.일을 해도.뭘 해도,
모든 신경이 뉴스와 유트브와 82게시판에 꽂혀서
정신이 혼미하고 공포와 불안을 놓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자신들 맘대로 하려는 계엄을
협박하려고 했다는 소리, 다시 큰 분노를 불렀고
계엄으로 우리 아이들이 인간으로 받을 모욕과 치욕에
화를 누룰 수 없었다. 매일 악마를 눈으로 보면서...
어제 14일 탄핵 찬성을 보며 ..ㅠㅠㅠ
위대하고 경이로운 국민과 발빠르게 한 몸으로 움직인 국회의원들과
그들을 도와 매 순간 신속한 판단의 보좌진과 국회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진심으로 말로 다 못 할 감사와 경의로운 찬사를 외쳤다.
그리고 11일 만에 편한 잠을 잤다.
평화가 아직 덜 안심 되었는지 새벽 핸폰을 다시 열며
11일의 공포가 내 몸에서 나타났다..
아프다..등이 아프고 고개 들기 힘든 통증이 왔다..
앞으로 다시 이런 반란을 꿈꾸는 자 못 나오도록
관련자들 모두 극형을 원하며..
다시 헌재로 달려 가야 할지 모르니
몸과 마음 다져 끝장을 봐야 우리에게 내려 진 계엄이 끝이 난다.
김건희도 처리 해야 하니..
힘 모아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