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여의도집회 발언자 중 장애인분 계셨어요.

..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24-12-15 10:22:17

장애인 교통편 개선해달라던 분 계셨는데,

솔직히 자리에 부합하다 보기엔 어려운 감이 있는 주제였지요. 그래서 함성소리도 다른 발언자에 비해 작았어요. 사실 저도 그 분들은 윤석열이나 오세훈 아니라 민주당 인사가 이끌어 가더라도 같은 논조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무척 공감했는데요.

교통약자들의 이동수단이 매우매우 불편하고 개선이 매우매우 지지부진하다는데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비단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인들도 해당되거든요. 나이 들면 운전능력 상실하고 버스이용 어려워지는 건 자명한 사실이고요. 노인인구 폭발인데 70이상은 운전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상 택시 밖에 대안이 없거든요. 택시요금 만만치않구요. 자식들 다 분가하고 노인끼리만 사는 가정이 대다수인데 교통약자이동지원 콜택시는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필요한 제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엄청 기다려야돼요. 병원이용이 잦은 분들은 매번 어려움을 겪습니다. 

누구나 노인이 됩니다. 누구나 다 소수의 약자가 될 수 있어요. 세월호, 이태원 유가족들과 같은 소수자들의 진상규명 외침을 남 일보듯 하면 결국엔 더 큰 문제가 우리 자신을 향하는 경험을 같이 했지 않습니까?

교통약자이동수단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실행되면 좋겠습니다.

 

IP : 211.212.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4.12.15 10:46 AM (14.52.xxx.106)

    네. 저도 이런 이슈에 완전 공감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발 다쳤을때 지하철 엘리베이터 잘 이용했는데
    이건 아마 장애인들 위해서 설치되었던 거로 기억해요.
    결국 우리 모두 노인이 되고,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고, 언제라도 남의 도움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걸 알면, 당연하게도 장애인의 권리를 지지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죠.
    적극 찬성합니다!!

  • 2. ㅇㅇ
    '24.12.15 11:21 AM (1.229.xxx.98)

    사람들 많이 모여있을때 여러 사람에게 발언의 기회를 줘서 좋은것 같아요. 전혀 몰랐던 사안에 대해 집회다녀오고 알게 되는 일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이 기회에 내주변에 여러 사람들을 둘러보고 그들의 불편과 사정을 듣게 되는 것도 집회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3.
    '24.12.15 11:29 AM (39.7.xxx.38)

    굉장히 공감 합니다..

  • 4. 그 난리통을
    '24.12.15 11:39 AM (116.41.xxx.141)

    올 결심한거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ㅠ

  • 5. ㄱㄴㄷ
    '24.12.15 11:51 AM (120.142.xxx.14)

    저도 봤어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821 유투브 영상이 광고만 반복되고 본 영상으로 안 넘어 갑니다. ........ 2025/05/24 211
1716820 김문수 배우자 설난영 " 노조는 아주 과격하고 못생겨 .. 16 ㅇㅇ 2025/05/24 3,548
1716819 더워서 여름이불 꺼냈더니 7 추워 2025/05/24 3,638
1716818 결혼예물로 받은 다이아반지 목걸이로 2 ... 2025/05/24 1,979
1716817 코스피 5천!주식시장 흥하게한다면 4 우리도 2025/05/24 1,486
1716816 제이크루 퀄리티 2 dd 2025/05/24 1,186
1716815 채친 애호박에 부추넣고 전을 부쳤더니 7 맛있었어요 2025/05/24 5,010
1716814 근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49 흠좀무서운걸.. 2025/05/24 5,606
1716813 조성은 - 김문수씨가 조롱하고 펨훼하던 그 죽음앞의 상처 크기다.. 6 공감 능력 2025/05/24 2,010
1716812 명언 - 타인의 장점 2 *** 2025/05/24 2,082
1716811 상견례 자리에서 2 82cook.. 2025/05/24 3,204
1716810 이재명 당선되는 꿈 꿨어요 !! 15 기상 2025/05/24 1,740
1716809 어쩜 이렇게 금토일만 골라 비 오죠 8 아니 2025/05/24 3,253
1716808 노조는 과격하고 세고 못생겼다는 말을 하다니.  5 대선후보부인.. 2025/05/24 1,537
1716807 올리브 오일을 구입할까요 말까요? 9 올리브오일 2025/05/24 2,442
1716806 나인퍼즐 연기 정말 못하네요 6 오글 2025/05/24 2,743
1716805 김상욱이 말하는 국힘과 민주당 차이점 6 2025/05/24 4,391
1716804 토트넘 우승 퍼레이드 실시간방송 7 lllll 2025/05/24 1,906
1716803 sas신발 기억 하시나요 6 혹시 2025/05/24 2,432
1716802 성인아들이 한잔 먹고 뻗었어요 10 어제 2025/05/24 3,339
1716801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보니 6 멋쟁이 2025/05/24 2,587
1716800 한동훈 국힘 접수하겠다는 건가요? 4 이뻐 2025/05/24 2,028
1716799 엔초비 어떻게 드시나요? 7 82쿡 2025/05/24 1,506
1716798 포도씨유 필요하신분 1 모모 2025/05/24 1,398
1716797 유시민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이준석" 9 현인 2025/05/24 5,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