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여의도집회 발언자 중 장애인분 계셨어요.

..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24-12-15 10:22:17

장애인 교통편 개선해달라던 분 계셨는데,

솔직히 자리에 부합하다 보기엔 어려운 감이 있는 주제였지요. 그래서 함성소리도 다른 발언자에 비해 작았어요. 사실 저도 그 분들은 윤석열이나 오세훈 아니라 민주당 인사가 이끌어 가더라도 같은 논조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무척 공감했는데요.

교통약자들의 이동수단이 매우매우 불편하고 개선이 매우매우 지지부진하다는데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비단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인들도 해당되거든요. 나이 들면 운전능력 상실하고 버스이용 어려워지는 건 자명한 사실이고요. 노인인구 폭발인데 70이상은 운전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상 택시 밖에 대안이 없거든요. 택시요금 만만치않구요. 자식들 다 분가하고 노인끼리만 사는 가정이 대다수인데 교통약자이동지원 콜택시는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필요한 제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엄청 기다려야돼요. 병원이용이 잦은 분들은 매번 어려움을 겪습니다. 

누구나 노인이 됩니다. 누구나 다 소수의 약자가 될 수 있어요. 세월호, 이태원 유가족들과 같은 소수자들의 진상규명 외침을 남 일보듯 하면 결국엔 더 큰 문제가 우리 자신을 향하는 경험을 같이 했지 않습니까?

교통약자이동수단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실행되면 좋겠습니다.

 

IP : 211.212.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4.12.15 10:46 AM (14.52.xxx.106)

    네. 저도 이런 이슈에 완전 공감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발 다쳤을때 지하철 엘리베이터 잘 이용했는데
    이건 아마 장애인들 위해서 설치되었던 거로 기억해요.
    결국 우리 모두 노인이 되고,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고, 언제라도 남의 도움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걸 알면, 당연하게도 장애인의 권리를 지지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죠.
    적극 찬성합니다!!

  • 2. ㅇㅇ
    '24.12.15 11:21 AM (1.229.xxx.98)

    사람들 많이 모여있을때 여러 사람에게 발언의 기회를 줘서 좋은것 같아요. 전혀 몰랐던 사안에 대해 집회다녀오고 알게 되는 일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이 기회에 내주변에 여러 사람들을 둘러보고 그들의 불편과 사정을 듣게 되는 것도 집회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3.
    '24.12.15 11:29 AM (39.7.xxx.38)

    굉장히 공감 합니다..

  • 4. 그 난리통을
    '24.12.15 11:39 AM (116.41.xxx.141)

    올 결심한거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ㅠ

  • 5. ㄱㄴㄷ
    '24.12.15 11:51 AM (120.142.xxx.14)

    저도 봤어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196 퇴근 때 인사말 6 happy 2024/12/19 1,425
1659195 구글에 1462원이라고 나오는데요 3 환율 2024/12/19 2,007
1659194 어제 이더리움 샀는데 11 ,,,,, 2024/12/19 3,998
1659193 국정원,부정선거 흔적 없었다 11 2024/12/19 1,812
1659192 길양이 사료 뉴트리나 어떤가요 17 .... 2024/12/19 802
1659191 깅거니 살인미수 아닌가요 3 ㅎㅎ 2024/12/19 1,604
1659190 친정 아버지가 햇빛알러지가 생기셨는데요 12 ... 2024/12/19 2,063
1659189 김민석""한기호의원이 나라를구했다" 4 ,,, 2024/12/19 4,553
1659188 윤의 계엄령 새로운 시나리오 2 ㅇㅇ 2024/12/19 2,011
1659187 계엄 때 실탄 1만발…군인 1500명·차량 100대·헬기 12대.. 14 ㅇㅇ 2024/12/19 1,830
1659186 감기끝 ~극심한 피로감 3 ㅡㅡ 2024/12/19 1,285
1659185 남편의 못보던 행동 이상한데.. 29 음음 2024/12/19 10,268
1659184 아래 임은정 검사 인터뷰보니 검사들은 기소청 걱정만 하고 있나보.. 8 수사청.기소.. 2024/12/19 2,791
1659183 수익 5%만 넘어도 팔고 싶어 안달나는 사람은 주식 하면 안되겠.. 2 주식 2024/12/19 2,461
1659182 환율 1450,, 이래도 반란자 놔두라고? 8 미쳐가고있다.. 2024/12/19 1,979
1659181 지금 초등실내화빨면 3 실내화 2024/12/19 1,308
1659180 전람회 서동욱씨가 세상을 떠났네요 10 2024/12/19 4,213
1659179 미국 주식 세일 들어갔네요 3 미쿡 2024/12/19 5,447
1659178 목포살기좋은아파트 1 이시국죄송 2024/12/19 1,331
1659177 마치 노예제의 부활처럼 초현실적인 3 .. 2024/12/19 1,594
1659176 이시각 환율 1456원 18 2024/12/19 3,947
1659175 언론이 주물럭 거릴 수 있는 민주주의 문제점 6 한심한 개미.. 2024/12/19 1,468
1659174 아이 성적 자랑하던 엄마 11 ㅇㅇ 2024/12/19 12,245
1659173 '영하 12도' 오늘도 동장군 기승 … 강원·경북엔 대설 ..... 2024/12/19 2,047
1659172 미국 기준금리 0.25% 내렸네요 5 ㅇㅇ 2024/12/19 5,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