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성인 ADHD 같아요

ㅇㅇ 조회수 : 2,830
작성일 : 2024-12-15 10:18:41

올해 45살인데요 2.5년 전부터 새부서 이동과 상사가 바뀌고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업무강도도 높았어서 가정생활도 제대로 못했구요

방금 해야지..하고 생각한 것도 자주 까먹고, 남편이 알려준 것도 생각이 잘 안나서 물어보니 남편이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라고 합니다

 

성인 ADHD 가 맞는 거 같고 치매도 의심된다구요

 

제가 업무가 몰리면 우선순위 정립이 잘 안되구요

일을 오래 붙잡고 있고, 좀 정신 없이 분주하게 삽니다.

 

다행히 일은 오랫동안 하고 있는데 요즘 30대 젊은 친구들에 비하면 속도나 능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운동도 그룹 피티하면 딴 생각이 마니 나서 멍하니 있다가 선생님께 다시 동작 여쭤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아질 방법이 있을까요?

저한테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윤석렬이랑 제가 공통점이 있는데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산대요

 

학교 다닐때 수학 머리가 딸려 수능 반 맞았고 문과 9프로 였는데 제가 그만큼 엉덩이 힘은 있었으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 편이었어요

 

가족에게 폐가 되지 않게 정신차려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IP : 211.234.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24.12.15 10:25 AM (39.7.xxx.72)

    갱년기 우울증일 수도 있어요.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시고 정신과 진료도 해보셔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시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정신과 진료에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마시구요

  • 2.
    '24.12.15 10:27 AM (220.117.xxx.26)

    젊은 애들에 비해 속도 능력 떨어질수 있죠
    저도 그건줄 알고 갔는데 정상 판정
    극심한 스트레스엔 그럴수 있대요
    남편이 윤석렬에 비유하다니 너무하네요
    Mbti 중에 자기 상상이나 자기 세계관 강한 사람
    있긴해요
    전 스트레스 원인 같아요

  • 3. 병원가서
    '24.12.15 10:47 AM (220.72.xxx.2)

    병원가서 간이검사라도 하세요
    성인은 10만원정도에 할수 있어요

  • 4. ..
    '24.12.15 10:49 AM (110.13.xxx.3)

    원글님은 자기객관화가 되시잖아요. 윤석렬은 그게 안되는거예요. 다만 adhd는, 이나이에 낙인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성찰을 위해 정신과 상담받아보세요. 원글님도 힘들지만 같이 사는 가족도 몹시 힘듭니다. 말씀하시는 성향이 딱 우리남편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잘 잃어버리고 지각하고 중요한거 빠뜨리고...그러다보니 본인의 헌신도에 비해 상사들의 인정을 못받아요. 사고가 객관적이지못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자신을 솔직하게 설명하는데 항상 실패해요. 나이들면 더 나빠질수 있으니 피하지말고 상담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 5.
    '24.12.15 11:11 AM (211.201.xxx.108)

    의사들도 자가 진단은 조심스럽게 하던데요.
    이런 저런 생각으로 섣부르게 진단내려 미리 걱정하거나
    자신을 신파극의 무대로 이끌지 마세요.
    우선 자신을 믿고 진단부터 받고 나서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여기저기에서 ADHD 진단 받았다는 글보다는 인것 같아요가
    유난히 많아요.
    우리 전문가들 도움 좀 받아 보자구요^^

  • 6. ,,,,,
    '24.12.15 11:13 AM (219.241.xxx.27) - 삭제된댓글

    알단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시고
    편향적인 남펀말도 너무 깊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문제가 생기면 집중할 방법을 찾아 그때 그때 적용해보세요.
    그룹피티하는데 집중안되면 강사를 보는 정면앞에서 한다. 그래도 안되면 다른 방법 찾기.
    전 챗gpt한테 이런 것도 질문하는데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잘 알려줍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약점과 강점이 존재합니다. 기죽지 마세요.

  • 7. ,,,,,
    '24.12.15 11:17 AM (219.241.xxx.27)

    알단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시고
    편향적인 남펀말도 너무 깊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문제가 생기면 집중할 방법을 찾아 그때 그때 적용해보세요.
    그룹피티하는데 집중안되면 강사를 보는 정면앞에서 한다. 그래도 안되면 다른 방법 찾기.
    전 챗gpt한테 이런 심리적인 것도 마구마구 질문하는데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잘 알려줍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약점과 강점이 존재합니다. 기죽지 마세요.

  • 8. 원글
    '24.12.15 11:25 AM (211.234.xxx.92)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9. 자가진단 노노
    '24.12.15 11:38 AM (116.41.xxx.141)

    저도 충격받은 일 생기고
    요가할때 계속 딴생각하고있는 저를 인지하고
    아 내뇌가 요런 휘몰이상태구나 하고
    그때마다 자각하면 나오고나오고
    그러다 한일년 지난거같아요
    지금은 기억도 안나고 ...

  • 10. dd
    '24.12.15 11:57 AM (5.45.xxx.93)

    어릴 때부터 증상이 있었던 게 아니라
    최근에 생긴 거라면 ADHD가 아닙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말씀하신 증상들이 생겨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뇌를 쉬게 해줘야 나아집니다.
    약으로 되는 것도 아니라서, 명상과 운동과 휴식을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77 우리쌀 日에 수출했다던 농협…알고보니 '적자 수출' 16 2025/05/15 3,872
1713176 유통기한 지난 미역 10 ㅇㅇ 2025/05/15 1,467
1713175 이재명 부산 유세중 일자리 협약식 맺어버림 23 부산일자리공.. 2025/05/15 3,321
1713174 누워있기가 좋은분 계시나요 9 혹시 2025/05/15 2,842
1713173 님들에게 가장 소중한건 뭔가요? 35 2025/05/15 3,689
1713172 윤가놈 믿는 구석이 있었네요 4 .. 2025/05/15 5,929
1713171 (보배펌)이재명 대통령 후보님 직접 작성하신 글 8 ........ 2025/05/15 1,799
1713170 디올유출 문자 참 성의 없네요 7 유출 2025/05/15 2,200
1713169 합성계면활성제 없는 치약 추천해주세요 3 ㅡㅡ 2025/05/15 614
1713168 새벽에 비가 많이 왔나요? 서울이예요 1 새벽 2025/05/15 3,341
1713167 사장남천동 봤어요(feat 귀연판사) 2 사장 2025/05/15 4,089
1713166 유시민작가님 별밤 나오셨네요 3 같이 2025/05/15 1,526
1713165 N잡러..종소세 신고 문의드립니다. 5 123 2025/05/15 1,553
1713164 작년 가을 열무김치 푹익은거 많은데요 8 익은거 2025/05/15 2,455
1713163 96세 시아버지가 자기 아내 돌보러 온 며느리를 17 요양원 2025/05/15 24,136
1713162 회사 사이트에서 직원 정보가 유출됐어요, 핵심 민감 정보. 7 질문 2025/05/15 2,696
1713161 방송에서 힘들게사는사람 소개하고 돕는거 2 방송 2025/05/15 2,390
1713160 신지 보셨어요? 코요태 신지요 47 ..... 2025/05/15 26,211
1713159 근데 지귀연 윤가 재판 비공개로 해놓고 제대로 하고 있어요? 8 ㅇㅇㅇ 2025/05/15 2,967
1713158 민주당이 처음 계엄령 얘기 꺼낼 때 6 2025/05/15 2,496
1713157 국가장학금 15 2025/05/15 1,664
1713156 문구점이 어딘가요? 7 궁금해서 잘.. 2025/05/15 1,840
1713155 이게 소식일까요 3 ㅇㅇ 2025/05/15 1,237
1713154 글 좀 찾아주세요. 전생을 보던 분 얘기요. 13 2025/05/15 3,429
1713153 담양에 단촐한 떡갈비 한상 없을까요 16 daf 2025/05/15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