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 다녀오면서 매번 느끼는거

대단 조회수 : 4,077
작성일 : 2024-12-15 10:04:57

다른 분들이  써주신

많은 것들에  이어서

제가 집회 다녀오면서 항상 느끼는건

집회 현장에선

정말 온 힘과 열정을 다해서

다같이 외치고 간절히 바라고

모르는 사람과 대동단결해서

열기가 대단한데

 

집회 끝나고

돌아갈때는 정말 너무 조용하게

집회를 다녀온 사람들이 아닌

그냥 어디 잠깐 일하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마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너무 조용하고 평화롭게

간다는 거에요

 

저번 집회때는 지하철 역사 내에서까지

윤석렬  탄핵하라.는  외침을

다함께 하긴 했어도

다함께 소리치고 나면 또 조용~

 

이번에 가결 소식을 지하철  역으로

이동하면서  듣게 됐는데

가결소식에  거리에 있던 사람들

역내로 들어가려고 줄서있던 사람들

환호하고 박수치고 

그 엄청난 함성을 같이 하고서

또 지하철 타러 들어가면서는

조용~

 

저는 이게 너무 신기하면서 재미있고

또 귀여워요   사람들이...

 

IP : 223.38.xxx.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24.12.15 10:06 AM (110.13.xxx.24)

    시민의식 쩔죠 ㅎㅎㅎ

  • 2. 진짜
    '24.12.15 10:07 AM (59.10.xxx.58)

    귀엽죠. 언제 그랬냐싶게 조용한 일상으로 쏘옥

  • 3. ...
    '24.12.15 10:07 AM (121.137.xxx.225)

    맞아요^^

  • 4. ..
    '24.12.15 10:08 AM (116.40.xxx.27)

    단합할땐 한목소리내고 끝나면 각자갈길.. 멋진사람들이예요.ㅎ

  • 5. ,,,,,,
    '24.12.15 10:08 AM (110.10.xxx.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24.12.15 10:11 AM (211.109.xxx.17)

    집회 끝나고
    돌아갈때는 정말 너무 조용하게
    집회를 다녀온 사람들이 아닌
    그냥 어디 잠깐 일하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마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너무 조용하고 평화롭게
    간다는 거에요22222222222222

    쿨해요.
    흩어져 가면서도 흥얼흥얼 노래따라 부르고
    갈길가심.

  • 7. 높은 시민의식
    '24.12.15 10:14 AM (172.56.xxx.238)

    타인에게 피해 최대한 안주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죠.
    내린수괴 지지자들 보세요..세상 떠들어대고 길바닥에 쓰레기 투성에 술먹고 주사부리고..
    교육, 시민의식 차이라 봅니다.

  • 8. ..
    '24.12.15 10:18 AM (175.114.xxx.123)

    끝나고 도작했는데 어떻게 나가나 했는데
    6번출구 하나만 나가는 출구로 해 놨더라구요
    칭찬합니다
    오늘은 경찰이 안내를 잘 했어요
    태세전환 칭찬핲니다

  • 9. 맞아요
    '24.12.15 10:27 AM (220.85.xxx.165)

    다들 동네 마실 나온 것 같은 심상한 얼굴로 와서 쿨하게 귀가. 시민들 정말 멋집니다.

  • 10. ..
    '24.12.15 10:28 AM (211.212.xxx.29)

    저는 일종의 트라우마라 봅니다. 조심스러운거죠. 어떻게 취급될지. 과거 정권이 바뀌면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불이익을 당하는 일들이 많았잖아요. 정치성향을 마음놓고 드러내어도 염려할 일 없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 정치얘기해도 싸움이 아니라 건강한 논의가 가능한 사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정상적인 정당정치 보고싶어요. 개인의 이익을 위한 기득권싸움 말고요.

  • 11. 원글
    '24.12.15 10:35 AM (223.38.xxx.10)

    집회 장소를 한참 벗어난 곳이면 모르겠는데
    집회장소 주변 지하철 역은
    99%가 다 집회 참여하러 오가는
    사람들 이거든요
    그럼 같은 생각이고
    같은 마음이라
    지하철 역안이나 내에서도
    소리낼법 한데도
    그냥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는거
    그게 40대 이상의 사람들뿐 아니라
    Mz세대도 마찬가지인게
    너무 재밌고 신기하고 진짜 귀여워요

  • 12. ㅇㅇ
    '24.12.15 10:45 AM (180.71.xxx.78)

    정치얘기하기 꺼리고 눈치봐서 그런게 아니에요.
    다시 일상을 사는것 뿐이죠.
    저도 마찬가지

    동네 식당 왔는데 탄핵 얘기 여기저기서 시끌시끌 하면서
    식사들 잘 하십니다.

  • 13. ...
    '24.12.15 11:04 AM (65.128.xxx.38)

    원글님,
    정말 기분 좋아지는 글,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원글님이 묘사한 장면이 전부 다 생생하게 보이면서
    너무도 귀엽고 장한 우리 국민들 모습에, ㅎㅎ 기분 좋게 소리내어 웃었어요.
    참, 뭐라 말할 수 없이 장하고 멋진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 14. 민주시민
    '24.12.15 11:12 AM (124.53.xxx.169)

    과거부터 여러 일들을 겪을만큼 겪어서
    성숙해 진거겠지요.

  • 15. 맞아요
    '24.12.15 11:36 AM (106.101.xxx.123)

    플랭카드 쿨하게 반납하고
    아무렇지 않게 각자 자기 갈 길 샤샤삭 사라짐.
    언제 집회했어요? 하는 느낌으로.

  • 16. ...
    '24.12.15 12:09 P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속으로는 슬픈 마음도 있고 생각이 많으니까요.
    편의점 들러 핫팩고르는중 이것저것 권하며 묻더군오.
    말하기도 싫고 미소만 지었어요.
    춥고 힘들고 한편으론 기가 막힌데 20대애들 보면 안쓰럽고 고맙고.
    애들에게 지지않게 같이 뛰고 소리질렀지만 속은 쓰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473 꽈리고추 튀김 ㅎㅎ 13 2025/05/25 2,886
1717472 모임에서 리더 맡기 싫어서 안 나가는거 이해 되시나요 4 2025/05/25 1,679
1717471 “법카 사용 마시라” 설난영, SNL서 ‘매운맛’ 저격…김혜경은.. 46 .. 2025/05/25 5,500
1717470 국민들을 보자 얼굴이 갑자기 환해지는 대통령 12 .,.,.... 2025/05/25 4,057
1717469 면접 보고 이번주까지 연락주기로했는데 아직 연락없네요 2 .. 2025/05/25 1,144
1717468 온 찜질팩 쓰시는 분 계신가요? 9 .. 2025/05/25 824
1717467 무지성 김문수 30%대 지지율 24 살루 2025/05/25 2,249
1717466 참치캔 활용법좀 알려주세요 18 ㄱㄴㄷ 2025/05/25 2,783
1717465 국제선 액체 허용량이요 질문입니다 3 맞죠? 2025/05/25 634
1717464 재외투표율 엄청 높네요 22 ㅇㅇ 2025/05/25 2,920
1717463 이준석엄마 반장선거도 아니고 떡돌리다 걸림 선관위는 경고만 하네.. 7 웃겨 2025/05/25 3,236
1717462 이재명 후보님 내일 유세 일정 5 두근두근 2025/05/25 1,225
1717461 학부모 입장에서 과외선생님을 대할때 질문있어요. 5 과외 2025/05/25 965
1717460 전광훈, 대가리 박는다, 실시! 넘 충격이지 않나요? 11 ㅇㅇ 2025/05/25 1,866
1717459 유툽 보다가 1 .. 2025/05/25 599
1717458 결혼식 때 울지 않았던 나 … 27 ㅡㅡ 2025/05/25 5,072
1717457 바람이 분다 1 ㅇㅇㅇ 2025/05/25 1,010
1717456 학교다니기싫다는 중2여자아이 ,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5 아름다운 2025/05/25 1,596
1717455 세라젬 싸게 사는 방법 없나요? 13 궁금 2025/05/25 2,783
1717454 10년된죽염 4 룰루 2025/05/25 970
1717453 제주도 선생님 희생자가 많네요. 2 2025/05/25 3,925
1717452 김문수한표는 전광훈한표!!!!! 17 찌질이 2025/05/25 619
1717451 40대 이상인 간호사 본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14 ... 2025/05/25 3,892
1717450 어르신들 이런 카톡글 도나봅니다 19 히유 2025/05/25 3,529
1717449 이준석 단일화하면. 5 ..... 2025/05/25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