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1214215039628
윤석열이란 괴물을 만든 이들은 누구인가
언론의 '윤비어천가'를 돌아보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기 3개월 전 무렵인 2021년 3월20일, TV조선 리포트 제목은 <[단독] 윤석열, 몰려드는 보고자료에 집콕·열공…화두는 사회통합>이었다. 며칠 뒤 조선일보는 4월10일 <윤석열, 자택서 경제·안보 열공중> 기사를 냈다. 이후 그의 '열공'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윤석열, 형광펜으로 밑줄 치며 읽더라”…'대권 열공', 등판만 남았다>(헤럴드경제 4/13) <대권 등판 몸푸는 尹…청년·노동문제 '열공'>(파이낸셜뉴스 4/14) <[단독]윤석열은 열공중…“北순항 미사일에 핵 실을 수 있나”>(중앙일보 4/28) <윤석열, 반려견 산책도 끊고…경제·외교 과외 '열공'>(한국경제 5/2) <윤석열 '文정부 실패정책'만 콕집어 열공>(문화일보 5/11) 등등. 그는 언론을 통해 '부족한 분야를 채우는 노력파 또는 성실함' 같은 이미지를 확보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신동욱 TV조선 앵커의 2022년 3월10일자 메인뉴스 '앵커의 시선'은 지금 돌아보면 압권이다.
“대통령 윤석열의 행로를 이렇게 그려봅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지지층이 싫어할 일도 밀어붙입니다. 고통이 따르거나 생색이 나지 않는 일을 다음 정부로 떠넘기지 않습니다. 공은 아랫사람에게 돌리고 책임은 스스로 떠안습니다. 전문적인 국정 분야는 이념과 정치색을 빼고 전문가에게 맡깁니다. 불리한 일이 터져도 침묵의 장막 뒤에 숨지 않습니다.”
이후 신동욱 앵커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되었다.
같은 날 MBN이 편성한 특집 다큐멘터리 '윤석열, 국민이 부른 내일의 대통령' 도입부 내레이션은 이러했다. “아직은 먼 봄, 겨울의 끝자락. 추위를 뚫고 피어난 매화처럼, 그는 나타났다.” MBN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강직한 검사 윤석열. 결국 그가 선택한 길은 오직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는 길이었다”, “공정과 원칙을 중시하는 가풍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당선자를 한껏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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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3일, 인수위 인사 발표 질의응답에서 한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입장을 물으며 “정말 외람되오나”라는 표현을 썼다.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TV토론에 나왔던 사람 입장에서 정확한 표현이었을 것이다. 인간적 면모를 강조하는 기사도 있었다. 3월18일자 동아일보 기사 제목은 <尹, 이번엔 동네 목욕탕 목격담 “살 뽀얀 분이 탕으로…”>였다. 중앙일보 2020년 12월18일자 <정직 다음날 윤석열 모습 포착…장애견 토리와 아파트 산책> 기사를 떠오르게 하는 제목이었다.
신화 창조에 가까운 기사도 있었다. 그해 5월10일자 강원일보 기사 제목은 <취임사 도중 하늘에 무지개…일부 참석자들 감격 눈물>이었다.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은 8월22일자 <어둠 속 반지하 계단에서 미끄러진 대통령>이란 칼럼에서 침수로 일가족이 변을 당한 서울 신림동 반지하를 윤 대통령이 찾아간 것을 가리켜 “대통령이 저 먹먹한 슬픔의 공간으로 몸을 밀어넣은 것은 국민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라는 무한책임과 연대의 증거”라고 썼다. 이하경 주필이 뒤이어 언급한 이는 예수였다.
2023년 10월2일자 뉴시스 기사 제목은 <윤 대통령 부친 반야용선 태운 연기 '용의 입 모양' 화제>였다.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연출해 화제”라는 내용이었는데, 뉴시스는 “윤 옹의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가듯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氣)를 불어 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로 보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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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은 링크 참조
윤석열이라는 괴물은 보수참칭 기성언론이 만들어낸 겁니다..
윤석열을 과대포장해 절대군주라는 허상을 만들었듯,
악마 이재명이라는 공포를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열심이었죠.
그 언론넘들의 악마 이재명 작업질이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