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돌아왔습니다.

탄핵하라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24-12-14 23:09:05

세종사는 지방러 오늘 집회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첨 가봤어요. 

지방 산다는 이유로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이핑게 저핑게 대며 멀리서 응원만했죠. 

 

조국 판결보고 뭐라도 해야겠단 맘으로 무작정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주말 세종에서 서울가는 기차와 버스는 평소에도 매진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역시나 표가 없어서 천안까지 가서 전철타고 다녀왔습니다. 

 

신길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지도를 보지

않아도 국회의사당이 어딘지 알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었어요. ㅎㅎ

너무 많은 인파에  괜히 왔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수 하나하나가 이 수많은 인파를 이루었을 것이람 생각에 나름 또 뿌듯해 졌습니다. 

인파에 휩쓸려 걷고 싶지 않아도 걷고 있을 즈음 적당한(?)자리를 잡아 탄핵을 외쳤습니다. ^^

화면도 안보이고  핸드폰도 터지지지 않아 상황도 모르지만 그저 스피커에 들려오는 소리만을 들어가며 함께 외쳤네요. 

 204표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 일어나 환호성~~^^
2002월드컵 골 넣었을때 보다 더 큰 환호성~~
이야 내가 또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여기에 있네 하며 뿌듯해졌네요. 

 

좀 더 놀고 싶었으나 갈길이 멀어  인파를 헤치며 2시간 전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모든것이 잘 맞았던 오늘 하루 둥근달까지 더해주니 완벽했네요. 

앞으로 갈 길이 멀겠지만 오늘 하루는 축제를 즐겨보아요!!!^^

IP : 49.170.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4 11:12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역사의 한순간 현장에서 함께 하셨네요 수고하셨고 넘 감사해요~~

  • 2. ..
    '24.12.14 11:15 PM (116.40.xxx.27)

    달이 참 예뻤죠. 마포대로건너면서 달보고..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덕분에 기분좋았어요.

  • 3. 소란
    '24.12.14 11:16 PM (221.161.xxx.165)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따뜻한 물에 샤워하시고 푹 주무세요~~

  • 4.
    '24.12.14 11:16 PM (211.235.xxx.141)

    앞으로갈길은. 멀지만 힘내요

  • 5. bb
    '24.12.14 11:32 PM (121.156.xxx.193)

    반갑습니다.
    저희 부부도천안 살아서 천안 급행 타고 오늘 집회 갔아요

  • 6. 감사합니다
    '24.12.14 11:36 PM (58.98.xxx.208)

    멀리 있어 가보지도 못하고 윤석열 내란범들에 의해 전쟁나 울 애들에게 뭔 일 생기면 다 죽이고 나도 죽어야지 하는 맘으로10일을 보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 7. 멋지세요
    '24.12.14 11:43 PM (121.166.xxx.243)

    고생하셨습니다.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셨다니 부러워요 ^^

  • 8. 제제네
    '24.12.14 11:57 PM (125.178.xxx.218)

    이 추위에 고생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어여 푹 쉬세요~

  • 9. 어머
    '24.12.15 12:07 AM (183.107.xxx.211)

    어머 저도 세종에서 고등아이와 올라갔었어요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10. and
    '24.12.15 12:34 AM (27.35.xxx.137)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교포
    '24.12.15 1:00 AM (172.59.xxx.192)

    역사적인 순간에 단 한번도 한국에 있지 못했어요. 2002 월드컵이나 2018년 박근혜탄핵 등등.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역사적인 순간에 현장의 감동 느끼신거 정말 부럽습니다.

  • 12. 감사합니다
    '24.12.15 4:34 AM (172.119.xxx.234)

    우리의 작은행동이 모여 결과를 만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540 지금 미국 정보 집단들이 난리 나버린 이유 7 ... 2025/02/17 5,300
1682539 Pt하면 몸이 아파요. 12 ..... 2025/02/16 3,056
1682538 당수치 낮고 맛있는 스파게티면 있을까요? 8 ㅇㅇ 2025/02/16 2,215
1682537 이수지 제이미맘이요. 가장 신기한 게 21 ..... 2025/02/16 16,658
1682536 저 곧 생일이예요~~ 4 생일 2025/02/16 1,044
1682535 아이패드 재설정 하면 블루투스 목록 지워지나요 2 애사사니 2025/02/16 491
1682534 심은진집 어느 ... 2025/02/16 3,137
1682533 식당에서 알바해요. 며칠 동안 있었던 거 써볼게요. 24 PIVia 2025/02/16 15,428
1682532 이 사주는 평생 큰 돈은 못 모으나요? 8 왈왈이 2025/02/16 3,642
1682531 엄마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23 엄마 2025/02/16 7,040
1682530 파묘 에서요.. 5 2025/02/16 2,870
1682529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요? 8 ... 2025/02/16 2,188
1682528 자기 아이들한테 말할때 영어 섞여쓰는 사람들 27 웃겨요 2025/02/16 4,372
1682527 시스템에어컨 삼성거 쓰시는분 불편한점 여쭤요 10 에어컨 2025/02/16 1,670
1682526 가족사진 찍었어요. 3 ㅇㅇ 2025/02/16 2,454
1682525 네 수정해요 4 지금 2025/02/16 1,730
1682524 근데 사교육 잡는다 하지 않았나요?? 6 ㄱㄴ 2025/02/16 1,977
1682523 웰론 패딩 따뜻한가요? 15 ... 2025/02/16 3,946
1682522 천주교 신자분들. 32 2025/02/16 4,065
1682521 알바를 검색하고 있는데 4 알바 2025/02/16 2,605
1682520 이마트 쎄일에서 쟁이신거 있으세요? 12 어제오늘 2025/02/16 6,814
1682519 82쿡 폰에서 배경이 이상해요 2 분홍 2025/02/16 709
1682518 은주전자 팔까요? 13 겨울 2025/02/16 3,386
1682517 한가인 차에서 삼계탕을 시켜 먹는다는데 86 한가인 2025/02/16 29,837
1682516 옆으로 주무시는 분 어깨 괜찮으세요? 10 Oy 2025/02/16 4,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