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돌아왔습니다.

탄핵하라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24-12-14 23:09:05

세종사는 지방러 오늘 집회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첨 가봤어요. 

지방 산다는 이유로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이핑게 저핑게 대며 멀리서 응원만했죠. 

 

조국 판결보고 뭐라도 해야겠단 맘으로 무작정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주말 세종에서 서울가는 기차와 버스는 평소에도 매진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역시나 표가 없어서 천안까지 가서 전철타고 다녀왔습니다. 

 

신길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지도를 보지

않아도 국회의사당이 어딘지 알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었어요. ㅎㅎ

너무 많은 인파에  괜히 왔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수 하나하나가 이 수많은 인파를 이루었을 것이람 생각에 나름 또 뿌듯해 졌습니다. 

인파에 휩쓸려 걷고 싶지 않아도 걷고 있을 즈음 적당한(?)자리를 잡아 탄핵을 외쳤습니다. ^^

화면도 안보이고  핸드폰도 터지지지 않아 상황도 모르지만 그저 스피커에 들려오는 소리만을 들어가며 함께 외쳤네요. 

 204표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 일어나 환호성~~^^
2002월드컵 골 넣었을때 보다 더 큰 환호성~~
이야 내가 또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여기에 있네 하며 뿌듯해졌네요. 

 

좀 더 놀고 싶었으나 갈길이 멀어  인파를 헤치며 2시간 전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모든것이 잘 맞았던 오늘 하루 둥근달까지 더해주니 완벽했네요. 

앞으로 갈 길이 멀겠지만 오늘 하루는 축제를 즐겨보아요!!!^^

IP : 49.170.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4 11:12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역사의 한순간 현장에서 함께 하셨네요 수고하셨고 넘 감사해요~~

  • 2. ..
    '24.12.14 11:15 PM (116.40.xxx.27)

    달이 참 예뻤죠. 마포대로건너면서 달보고..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덕분에 기분좋았어요.

  • 3. 소란
    '24.12.14 11:16 PM (221.161.xxx.165)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따뜻한 물에 샤워하시고 푹 주무세요~~

  • 4.
    '24.12.14 11:16 PM (211.235.xxx.141)

    앞으로갈길은. 멀지만 힘내요

  • 5. bb
    '24.12.14 11:32 PM (121.156.xxx.193)

    반갑습니다.
    저희 부부도천안 살아서 천안 급행 타고 오늘 집회 갔아요

  • 6. 감사합니다
    '24.12.14 11:36 PM (58.98.xxx.208)

    멀리 있어 가보지도 못하고 윤석열 내란범들에 의해 전쟁나 울 애들에게 뭔 일 생기면 다 죽이고 나도 죽어야지 하는 맘으로10일을 보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 7. 멋지세요
    '24.12.14 11:43 PM (121.166.xxx.243)

    고생하셨습니다.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셨다니 부러워요 ^^

  • 8. 제제네
    '24.12.14 11:57 PM (125.178.xxx.218)

    이 추위에 고생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어여 푹 쉬세요~

  • 9. 어머
    '24.12.15 12:07 AM (183.107.xxx.211)

    어머 저도 세종에서 고등아이와 올라갔었어요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10. and
    '24.12.15 12:34 AM (27.35.xxx.137)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교포
    '24.12.15 1:00 AM (172.59.xxx.192)

    역사적인 순간에 단 한번도 한국에 있지 못했어요. 2002 월드컵이나 2018년 박근혜탄핵 등등.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역사적인 순간에 현장의 감동 느끼신거 정말 부럽습니다.

  • 12. 감사합니다
    '24.12.15 4:34 AM (172.119.xxx.234)

    우리의 작은행동이 모여 결과를 만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090 우리나라법은 성문법이 아니라 법조인나리들의 입이 법이네요. 헌재해체 2025/03/31 304
1697089 “그게 그렇게 어렵나”…마침내 천주교까지 나섰다, ‘시국선언문’.. 2 ㅇㅇㅇ 2025/03/31 1,558
1697088 내년에 아이 고등 졸업하는데 2 2025/03/31 998
1697087 서울대 교수·연구자 "尹 신속 파면 촉구" 시.. 1 ㅅㅅ 2025/03/31 1,445
1697086 부모 좋아하지 않는 다는 글...전 생각이 좀 달라요 20 흠... 2025/03/31 2,755
1697085 헌법 학자 ㅡ기각예상, 이미 결정문 준비되었을 듯 56 .. 2025/03/31 17,016
1697084 천혜향 4킬로 로얄과 19000원대 18 .. 2025/03/31 2,198
1697083 시모의 손주용돈 생색 5 ?? 2025/03/31 2,309
1697082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고 2 쌀국수n라임.. 2025/03/31 447
1697081 행복한 가정들의 모습은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그이유가 각기 다.. 3 .... 2025/03/31 1,650
1697080 이 와중에 사람들의 쎈수 참 대단해요~ 쎈쑤 2025/03/31 850
1697079 지치면 안됩니다 2 ㅇㅇ 2025/03/31 374
1697078 2차전지는 회사들 반 정도는 상폐되는거 아닐까요? 11 ..... 2025/03/31 2,255
1697077 한국의 문제를 다루는 유튜브 2 …… 2025/03/31 881
1697076 연근조림 냉장에서 얼마나 보관가능한가요? 4 ufghjk.. 2025/03/31 445
1697075 오후 6시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 시국 미사(링크) 1 ㅅㅅ 2025/03/31 578
1697074 헌재의 계획은 뭔가요? 7 대행국가? 2025/03/31 1,323
1697073 주식 안들어가는게 나을까요? 17 질문 2025/03/31 2,984
1697072 민주당 플랜 9 ... 2025/03/31 1,219
1697071 볼터치 생애처음으로 했는데 예뻐보여요 2 . . . 2025/03/31 1,239
1697070 이젠 매불쇼며 뭐며 다 보기 싫네요. 21 ㅇㅇ 2025/03/31 5,155
1697069 지금 헌재가 정말 정치질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2025/03/31 292
1697068 한 번 자른머리 기르기 힘드네요. 4 .. 2025/03/31 1,070
1697067 “왜 이 건물만?” 태국, ‘지진 붕괴’ 건물 中시공사 조사 3 .... 2025/03/31 1,279
1697066 다급한 이재명 "유혈사태 감당할 수 있나" 45 사람 2025/03/31 5,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