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돌아왔습니다.

탄핵하라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24-12-14 23:09:05

세종사는 지방러 오늘 집회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첨 가봤어요. 

지방 산다는 이유로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이핑게 저핑게 대며 멀리서 응원만했죠. 

 

조국 판결보고 뭐라도 해야겠단 맘으로 무작정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주말 세종에서 서울가는 기차와 버스는 평소에도 매진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역시나 표가 없어서 천안까지 가서 전철타고 다녀왔습니다. 

 

신길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지도를 보지

않아도 국회의사당이 어딘지 알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었어요. ㅎㅎ

너무 많은 인파에  괜히 왔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수 하나하나가 이 수많은 인파를 이루었을 것이람 생각에 나름 또 뿌듯해 졌습니다. 

인파에 휩쓸려 걷고 싶지 않아도 걷고 있을 즈음 적당한(?)자리를 잡아 탄핵을 외쳤습니다. ^^

화면도 안보이고  핸드폰도 터지지지 않아 상황도 모르지만 그저 스피커에 들려오는 소리만을 들어가며 함께 외쳤네요. 

 204표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 일어나 환호성~~^^
2002월드컵 골 넣었을때 보다 더 큰 환호성~~
이야 내가 또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여기에 있네 하며 뿌듯해졌네요. 

 

좀 더 놀고 싶었으나 갈길이 멀어  인파를 헤치며 2시간 전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모든것이 잘 맞았던 오늘 하루 둥근달까지 더해주니 완벽했네요. 

앞으로 갈 길이 멀겠지만 오늘 하루는 축제를 즐겨보아요!!!^^

IP : 49.170.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4 11:12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역사의 한순간 현장에서 함께 하셨네요 수고하셨고 넘 감사해요~~

  • 2. ..
    '24.12.14 11:15 PM (116.40.xxx.27)

    달이 참 예뻤죠. 마포대로건너면서 달보고..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덕분에 기분좋았어요.

  • 3. 소란
    '24.12.14 11:16 PM (221.161.xxx.165)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따뜻한 물에 샤워하시고 푹 주무세요~~

  • 4.
    '24.12.14 11:16 PM (211.235.xxx.141)

    앞으로갈길은. 멀지만 힘내요

  • 5. bb
    '24.12.14 11:32 PM (121.156.xxx.193)

    반갑습니다.
    저희 부부도천안 살아서 천안 급행 타고 오늘 집회 갔아요

  • 6. 감사합니다
    '24.12.14 11:36 PM (58.98.xxx.208)

    멀리 있어 가보지도 못하고 윤석열 내란범들에 의해 전쟁나 울 애들에게 뭔 일 생기면 다 죽이고 나도 죽어야지 하는 맘으로10일을 보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 7. 멋지세요
    '24.12.14 11:43 PM (121.166.xxx.243)

    고생하셨습니다.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셨다니 부러워요 ^^

  • 8. 제제네
    '24.12.14 11:57 PM (125.178.xxx.218)

    이 추위에 고생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어여 푹 쉬세요~

  • 9. 어머
    '24.12.15 12:07 AM (183.107.xxx.211)

    어머 저도 세종에서 고등아이와 올라갔었어요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10. and
    '24.12.15 12:34 AM (27.35.xxx.137)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교포
    '24.12.15 1:00 AM (172.59.xxx.192)

    역사적인 순간에 단 한번도 한국에 있지 못했어요. 2002 월드컵이나 2018년 박근혜탄핵 등등.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역사적인 순간에 현장의 감동 느끼신거 정말 부럽습니다.

  • 12. 감사합니다
    '24.12.15 4:34 AM (172.119.xxx.234)

    우리의 작은행동이 모여 결과를 만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154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14 ㅓㅏ 2025/04/22 4,780
1705153 발이 아픈데요. 2 2025/04/22 717
1705152 텃밭 채소 추천해주세요 20 텃밭초보 2025/04/22 1,151
1705151 권성동 “서해 해상구조물, 이재명때문” 19 ㅇㅇ 2025/04/22 2,316
1705150 냉장고에 있는 개봉안한 한달지난 만두피 5 없음잠시만 2025/04/22 689
1705149 당근 사진 잘 찍어야겠어요 12 .. 2025/04/22 2,249
1705148 이런 날씨에 쿡쿡 쑤시는 곳 있나요? 1 2025/04/22 389
1705147 국민연금공단에서 문자 2 ㅣㅣ 2025/04/22 1,863
1705146 ‘부도덕해도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자라면, 3 2025/04/22 717
1705145 한동훈 "전국에 '5개 서울' 만들 것" 19 .. 2025/04/22 1,469
1705144 자기도 안 가는 공공병원, 왜 세우라는 거요? 21 헛돈 쓴다 2025/04/22 1,749
1705143 여대 다니는 딸이 자꾸 학교에서 자는데 많이들 그런가요 24 혹시 2025/04/22 4,989
1705142 음식물감량기 정부보조금 당첨됬어요 2 와우 2025/04/22 835
1705141 오늘 춥나요? 긴팔 입어야겠죠? 5 ㅁㅁㅁ 2025/04/22 1,549
1705140 윤석열 김건희 구속 촉구 촛불집회 내란수괴구속.. 2025/04/22 492
1705139 계엄이후로 4 웃기죠? 2025/04/22 539
1705138 오늘외출 외투는 4 두께 2025/04/22 990
1705137 보테가베네타 가방 수선해보신분. 서울. 2 …. 2025/04/22 671
1705136 엘지 코드제로 흡입+물걸레 5 로보락 별로.. 2025/04/22 968
1705135 이재명 공공의대?누굴뽑아야하냐고요? 25 2025/04/22 1,829
1705134 유효기간 지난 커피... 7 커피좋아 2025/04/22 1,304
1705133 다이슨에어랩2년썼는데ㅠ 9 .. 2025/04/22 3,432
1705132 안철수보면 말이라는건 타고나는거라는걸 느낍니다 15 ㅓㅏ 2025/04/22 2,915
1705131 저는 이런 문제에 왜이렇게 약할까요 4 IQ테스트 2025/04/22 778
1705130 보테가 베네타 비슷한 가방 8 bb 2025/04/22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