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돌아왔습니다.

탄핵하라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24-12-14 23:09:05

세종사는 지방러 오늘 집회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첨 가봤어요. 

지방 산다는 이유로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이핑게 저핑게 대며 멀리서 응원만했죠. 

 

조국 판결보고 뭐라도 해야겠단 맘으로 무작정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주말 세종에서 서울가는 기차와 버스는 평소에도 매진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역시나 표가 없어서 천안까지 가서 전철타고 다녀왔습니다. 

 

신길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지도를 보지

않아도 국회의사당이 어딘지 알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었어요. ㅎㅎ

너무 많은 인파에  괜히 왔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수 하나하나가 이 수많은 인파를 이루었을 것이람 생각에 나름 또 뿌듯해 졌습니다. 

인파에 휩쓸려 걷고 싶지 않아도 걷고 있을 즈음 적당한(?)자리를 잡아 탄핵을 외쳤습니다. ^^

화면도 안보이고  핸드폰도 터지지지 않아 상황도 모르지만 그저 스피커에 들려오는 소리만을 들어가며 함께 외쳤네요. 

 204표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 일어나 환호성~~^^
2002월드컵 골 넣었을때 보다 더 큰 환호성~~
이야 내가 또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여기에 있네 하며 뿌듯해졌네요. 

 

좀 더 놀고 싶었으나 갈길이 멀어  인파를 헤치며 2시간 전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모든것이 잘 맞았던 오늘 하루 둥근달까지 더해주니 완벽했네요. 

앞으로 갈 길이 멀겠지만 오늘 하루는 축제를 즐겨보아요!!!^^

IP : 49.170.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4 11:12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역사의 한순간 현장에서 함께 하셨네요 수고하셨고 넘 감사해요~~

  • 2. ..
    '24.12.14 11:15 PM (116.40.xxx.27)

    달이 참 예뻤죠. 마포대로건너면서 달보고..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덕분에 기분좋았어요.

  • 3. 소란
    '24.12.14 11:16 PM (221.161.xxx.165)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따뜻한 물에 샤워하시고 푹 주무세요~~

  • 4.
    '24.12.14 11:16 PM (211.235.xxx.141)

    앞으로갈길은. 멀지만 힘내요

  • 5. bb
    '24.12.14 11:32 PM (121.156.xxx.193)

    반갑습니다.
    저희 부부도천안 살아서 천안 급행 타고 오늘 집회 갔아요

  • 6. 감사합니다
    '24.12.14 11:36 PM (58.98.xxx.208)

    멀리 있어 가보지도 못하고 윤석열 내란범들에 의해 전쟁나 울 애들에게 뭔 일 생기면 다 죽이고 나도 죽어야지 하는 맘으로10일을 보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 7. 멋지세요
    '24.12.14 11:43 PM (121.166.xxx.243)

    고생하셨습니다.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셨다니 부러워요 ^^

  • 8. 제제네
    '24.12.14 11:57 PM (125.178.xxx.218)

    이 추위에 고생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어여 푹 쉬세요~

  • 9. 어머
    '24.12.15 12:07 AM (183.107.xxx.211)

    어머 저도 세종에서 고등아이와 올라갔었어요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10. and
    '24.12.15 12:34 AM (27.35.xxx.137)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교포
    '24.12.15 1:00 AM (172.59.xxx.192)

    역사적인 순간에 단 한번도 한국에 있지 못했어요. 2002 월드컵이나 2018년 박근혜탄핵 등등.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역사적인 순간에 현장의 감동 느끼신거 정말 부럽습니다.

  • 12. 감사합니다
    '24.12.15 4:34 AM (172.119.xxx.234)

    우리의 작은행동이 모여 결과를 만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947 트럼프 승!! 카타르 한인 교민 대피령 못들어 16 ..... 2025/06/24 3,044
1729946 베스트 선글라스 글 보고 생각난 사자성어 4 ..... 2025/06/24 1,226
1729945 미용실에서 유료로 흰머리 뽑아주면 좋겠어요. 11 흰머리 2025/06/24 1,610
1729944 시골집에서 넷플릭스 보려면 3 시골집 2025/06/24 964
1729943 50살인데 결혼했어요? 미스에요? 이런 소리 들음 동안? 30 ... 2025/06/24 3,572
1729942 지루한 어느 오후 남편과의 대화 10 마할로 2025/06/24 2,762
1729941 폐경에 올라가는 LDL은 가라앉을 수 있나요. 8 폐경 2025/06/24 1,696
1729940 샤넬 향수 넘버 5 잘 아시는분..?ㅠ 17 향수 2025/06/24 1,711
1729939 4세대로 전환하려고 맘먹었는데요 3 ㅇㅇ 2025/06/24 1,461
1729938 한복의 한과 한강의 한 한민족의 한 7 2025/06/24 613
1729937 카카오페이 거래중지 9 김만안나 2025/06/24 4,145
1729936 50대 아랫배는 19 ... 2025/06/24 4,325
1729935 리박이 위장해서 만든 앱 얼른 삭제하세요..최소 5만명 폰에 깔.. 5 .. 2025/06/24 1,657
1729934 무식한 질문이요. 1 무지한사람 2025/06/24 403
1729933 오세훈 시장 토허구역 실책 사과 11 이뻐 2025/06/24 2,030
1729932 어제 코스피 인덱스 ETF 더살껄 ㅜㅜ 2 ㅇㅇ 2025/06/24 2,014
1729931 오늘 대부분 주식이 불을 뿝네요. 22 .. 2025/06/24 5,178
1729930 서울 2호선 방 구해야 해요 13 엄마 2025/06/24 1,136
1729929 엘지김냉 냉동으로 쓰시는 분 계시나요 3 조모세포 2025/06/24 684
1729928 '평화의 소녀상' 훼손범도 리박스쿨 강사 13 리박스쿨은 .. 2025/06/24 971
1729927 아버지 칠순선물로 주식 어떤가요 16 선물 2025/06/24 1,641
1729926 책가방안이 뒤죽박죽인 초3아이 17 sw 2025/06/24 1,159
1729925 김범수 아나운서 tv조선 12 .,.,.... 2025/06/24 4,501
1729924 6/24(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6/24 483
1729923 베르사이유 장미 AI로 실사화-대박이네요 19 AI 대단해.. 2025/06/24 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