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돌아왔습니다.

탄핵하라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24-12-14 23:09:05

세종사는 지방러 오늘 집회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첨 가봤어요. 

지방 산다는 이유로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이핑게 저핑게 대며 멀리서 응원만했죠. 

 

조국 판결보고 뭐라도 해야겠단 맘으로 무작정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주말 세종에서 서울가는 기차와 버스는 평소에도 매진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역시나 표가 없어서 천안까지 가서 전철타고 다녀왔습니다. 

 

신길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지도를 보지

않아도 국회의사당이 어딘지 알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었어요. ㅎㅎ

너무 많은 인파에  괜히 왔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수 하나하나가 이 수많은 인파를 이루었을 것이람 생각에 나름 또 뿌듯해 졌습니다. 

인파에 휩쓸려 걷고 싶지 않아도 걷고 있을 즈음 적당한(?)자리를 잡아 탄핵을 외쳤습니다. ^^

화면도 안보이고  핸드폰도 터지지지 않아 상황도 모르지만 그저 스피커에 들려오는 소리만을 들어가며 함께 외쳤네요. 

 204표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앉아있던 사람들 모두 일어나 환호성~~^^
2002월드컵 골 넣었을때 보다 더 큰 환호성~~
이야 내가 또 이 역사적인 순간에 여기에 있네 하며 뿌듯해졌네요. 

 

좀 더 놀고 싶었으나 갈길이 멀어  인파를 헤치며 2시간 전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모든것이 잘 맞았던 오늘 하루 둥근달까지 더해주니 완벽했네요. 

앞으로 갈 길이 멀겠지만 오늘 하루는 축제를 즐겨보아요!!!^^

IP : 49.170.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14 11:12 PM (1.239.xxx.222)

    역사의 한순간 현장에서 함께 하셨네요 수고하셨고 넘 감사해요~~

  • 2. ..
    '24.12.14 11:15 PM (116.40.xxx.27)

    달이 참 예뻤죠. 마포대로건너면서 달보고..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덕분에 기분좋았어요.

  • 3. 소란
    '24.12.14 11:16 PM (221.161.xxx.165)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따뜻한 물에 샤워하시고 푹 주무세요~~

  • 4.
    '24.12.14 11:16 PM (211.235.xxx.141)

    앞으로갈길은. 멀지만 힘내요

  • 5. bb
    '24.12.14 11:32 PM (121.156.xxx.193)

    반갑습니다.
    저희 부부도천안 살아서 천안 급행 타고 오늘 집회 갔아요

  • 6. 감사합니다
    '24.12.14 11:36 PM (58.98.xxx.208)

    멀리 있어 가보지도 못하고 윤석열 내란범들에 의해 전쟁나 울 애들에게 뭔 일 생기면 다 죽이고 나도 죽어야지 하는 맘으로10일을 보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 7. 멋지세요
    '24.12.14 11:43 PM (121.166.xxx.243)

    고생하셨습니다.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셨다니 부러워요 ^^

  • 8. 제제네
    '24.12.14 11:57 PM (125.178.xxx.218)

    이 추위에 고생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어여 푹 쉬세요~

  • 9. 어머
    '24.12.15 12:07 AM (183.107.xxx.211)

    어머 저도 세종에서 고등아이와 올라갔었어요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오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10. and
    '24.12.15 12:34 AM (27.35.xxx.137)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교포
    '24.12.15 1:00 AM (172.59.xxx.192)

    역사적인 순간에 단 한번도 한국에 있지 못했어요. 2002 월드컵이나 2018년 박근혜탄핵 등등.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역사적인 순간에 현장의 감동 느끼신거 정말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302 명신이는 왜 가발을 뒤집어 쓰는건가요? 14 근데 00:34:03 3,538
1663301 한국에는 극우도 없고 진보도 없어요. 4 ㅇㅇ 00:33:38 870
1663300 일인시위 하고 소신투표한 국힘 김상욱의원 협박에 왕따 당하나봐요.. 18 00 00:32:48 2,300
1663299 진짜 너무 귀여운 아기 보고가세요 2 ㄱ디ㅜㅅㄴ 00:30:38 1,395
1663298 어우 이준석 4 ........ 00:29:15 2,020
1663297 이제 실컷 술 마셔라.... 7 00:27:55 961
1663296 김윤아→김서형, 촛불의 중심에서 탄핵을 외치다 1 123 00:27:08 2,225
1663295 군밤장수도 저기보단 손님 많겠네요ㅋㅋㅋ 4 ㅋㅋㅋ 00:24:02 2,037
1663294 일상) 말하면서 생각정리하는 타입, 대응법? 5 ㅇㅇ 00:22:53 639
1663293 그알보는데 황교안 ??? 12 로사 00:20:26 2,867
1663292 황교안 노인들 상대로 음모론 펼치는꼬라지보니 윤석렬 1 그것이알고잡.. 00:20:25 1,172
1663291 담화문을 첨으로 봤는데요.. 2 다행히 00:16:27 1,206
1663290 편의점 다녀오는데 데이트 마치고 돌아오는 커플들 많네요 8 .; 00:14:39 2,056
1663289 윤석열 유튜브 채널이 있네요 4 진리 00:13:57 1,708
1663288 이왕재 박사님은 비타민c 중 어떤걸 주로 드시나요 6 .... 00:08:01 833
1663287 퀴즈) 윤돼지 탄핵 가결에 가장 큰 도움을 18 퀴즈 00:07:28 3,686
1663286 국민의 힘은 국민의 힘으로 무너짐 7 아이러니 00:05:43 1,160
1663285 민주당/ 안보,외교는 보수, 복지는 진보 아닌가요? 11 0000 00:04:01 575
1663284 국회에 "실탄 6천발" 가지고 온 707 전 .. 5 써글넘 00:01:39 2,442
1663283 ㅇ더 ㅇ 사진을 보여줬더니 5 ksksks.. 00:01:38 1,728
1663282 박찬대의원 보물입니다 34 저는 2024/12/14 4,269
1663281 한국을 욕하는 건 한국사람이라고 1 2024/12/14 811
1663280 설마 오늘밤 갑자기 뭔일 나는건 아니겠죠? 8 아아아 2024/12/14 3,127
1663279 계엄은 이미 취임 초부터 계획된 거였네요 4 2024/12/14 2,808
1663278 이제 이재명 죽이기 시작할텐데 17 ㄱㄴ 2024/12/14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