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서 있는 노인이 다들 들으라는건지 큰소리로 전화중인데
80 셋 넷 먹고 얼마나 더 살겠냐.
이 추위에 나가면 죽는다고 아들놈이 말리던데
젊은것들이 쓴 맛을 못 보고 자라서 나라가 이 꼴이라
나가서 혼을 내주고 와야지 그냥 못 있겠다.
군인들한테 연막탄 쏘는 놈들이 빨갱이지
빨갱이가 따로 있냐.(대체 몬소린지 신박했음)
나는 6.25 겪고 못 사는 나라에서 고생고생 했는데
호강만 한 놈들 헛소리하는 꼴 눈 뜨고 못 본다.
(태극기 부대의 동력이 열등감이였구나 깨달음)
종각에서 내리면 광화문 집회
노량진에서 내리면 여의도행인데
어디서 내리실건지 두근두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