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불편러인 거 같지만

이런말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4-12-14 08:51:33

탄핵집회 보면서 요새 좀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20대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서 고맙다고 하고, 그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는데 뭐가 고맙고 미안한 건지.

 저는 청년들의 정치 참여는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해요.

나이 든 사람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우리가 잘못 한 것도 아니고, 지난 대선 표 분석 보면 20대들이 그간 20대가 투표해 온 진보적 성향에서 많이 벗어났고 결국 그들도 윤석열 뽑는데 기여한 바가 큰데, 왜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지,,,

 

IP : 122.35.xxx.2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12.14 8:53 AM (172.225.xxx.237)

    우리딸 공부 열심히해서 고마워
    (뭐가 고맙지? 학생이 공부하는거 당연한데)
    우리남편 성실히 돈벌어다줘서 고마워
    (뭐가 고맙냐 가장이 돈버는거 당연하지)

    뭐 이런 맥락이죠, 당연한것도 고마워할수 있어요
    님은 안고마우면 그거대로 오케이

  • 2. 기성세대로서
    '24.12.14 8:54 AM (211.36.xxx.119)

    미안한거죠.

    현재 사회를 이끄는 주축이니까요.

  • 3. ㅇㅇ
    '24.12.14 8:55 AM (175.114.xxx.36)

    원글님의 20대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요즘 20대는 부모들이 이기적이고 개인주의로 카운 아이들인데 스스로 각성하고
    나섰으니 고맙고 미안하죠. 이게 어른의 마음이죠.아울러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감사하죠. 특별 연령대만 감사한가요?

  • 4. ..
    '24.12.14 8:55 AM (73.195.xxx.124)

    뭐 이런 맥락이죠, 당연한것도 고마워할수 있어요
    님은 안고마우면 그거대로 오케이. 222222

  • 5. 제생각
    '24.12.14 8:57 AM (125.133.xxx.102)

    지금의 기성세대는 순전히 자기 힘으로 살아왔나요?
    부모세대의 희생과 지원이 바탕이 되어서 현재의 대한민국이 된것처럼 우리 다음세대도 온전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수 있게 해주려는 마음으로 불의와 싸우고 있는데 자식세대 아이들이 앞장서서 함께 나서주니 안쓰럽고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 마음인거죠
    지난 선거에서 젊은세대 우경화 얘기 나와서 걱정이 컸는데 이번 탄핵정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다수 나서주니 대한민국 미래가 든든하고 좋기만 하네요

  • 6. 그린
    '24.12.14 9:00 AM (125.243.xxx.216)

    이런글때문에. 기성세대들이 욕먹지요 ㅠ

  • 7. ...
    '24.12.14 9:01 AM (115.41.xxx.13)

    집회는 한번이라도 나가보고 이런 소리 하는거죠?

  • 8. ..
    '24.12.14 9:02 AM (211.212.xxx.29)

    댓글 님들 말씀도 맞고, 원글님 말씀도 맞네요.
    당연한 주권행사 참여.
    그 점에서 2030 여성들이 특별대우? 받는 게 불편할 수도 있겠어요
    다 생각하기 나름이네요

  • 9. ...
    '24.12.14 9:02 AM (211.36.xxx.4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예전에도 민주 투쟁 선봉에는 20대가 있었어요. 저는 어떤 10대 피켓 문구가 인상적이더라고요. 우리를 기특하고 고맙게 여길 필요 없다 우리는 당신들과 같은 국민이다.

  • 10. 사랑하는
    '24.12.14 9:05 AM (183.109.xxx.110)

    당신이 젊은 세대들 생각하는 마음이 모자란가 보죠
    어차피 우리가 잠시 사용하고 반납하는
    내 것 아닌 우리의 것
    좀 더 좋고 깨끗하고 안전한 걸 줘야지
    험한 걸 주는 게 옳아요?

  • 11. 고맙죠
    '24.12.14 9:08 AM (121.165.xxx.45)

    당연히 고마운거 아닌가요? 시대가 달라졌고 오냐오냐 큰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이기적이지않고 주변을 돌아보고 나라른 생각하니까요. 잘커줘서 고맙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친일청산을 완전히 이룬 다음 물려줬어야하는데 전세대부터 숙제를 뒤로 미뤘잖아요. 그러니 미안하죠.

  • 12. ...
    '24.12.14 9:09 A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돌아온 탕아 느낌 ㅎㅎ 탕아도 고맙긴 하잖아요

  • 13. 그게
    '24.12.14 9:10 AM (61.39.xxx.168)

    지금 잘못된 투표해서 이 나라를 망쳐놓은게 60-70대 노인들이잖아요? (윤 지지율 젤높은 세대)
    그러니까 젊은이들에게 미안해서 대신 사과하는거죠
    잘못은 2찍 늙은이들이 저지르고
    사과는 1찍 늙은이들이 하고있는꼴이죠

  • 14. 플럼스카페
    '24.12.14 9:10 AM (1.240.xxx.197)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이라는 독일 소설이 있어요.
    거기에.. 천벌 받을 부모들.. 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핵전쟁이 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아무 잘못이 없잖아요. 이런 상황으로 어른들이 만든 거고요. 20대 아이들 투표권 몇 번이나 행사했겠습니까?

  • 15. 세상
    '24.12.14 9:17 AM (112.152.xxx.66)

    세상 그 어디에도 당연한건 없습니다

  • 16. 그래서
    '24.12.14 9:21 AM (125.244.xxx.62)

    그대 20대때 나라걱정하고
    분노하고 추운데 목소리 높여 밖으로
    나온적 있나요?
    정치에 적극적이지 않은 나지만
    젊은애들 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기특하기도 하던데..

  • 17.
    '24.12.14 9:23 AM (211.192.xxx.227)

    당연히 고마운 거 아닌가요?

  • 18. .....
    '24.12.14 9:26 AM (110.10.xxx.12)

    예전에도 민주 투쟁 선봉에는 20대가 있었어요. 저는 어떤 10대 피켓 문구가 인상적이더라고요. 우리를 기특하고 고맙게 여길 필요 없다 우리는 당신들과 같은 국민이다.
    -------------------
    22222222222

  • 19. ...
    '24.12.14 9:42 AM (116.125.xxx.62) - 삭제된댓글

    자식을 안 낳아 보셨거나 차디찬 바닥에 앉아 시위한번 안하셨거나...
    세월호, 이태원참사, 오송참사, 채상병 사건...이런일들을 겪으며 무슨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 20. 뭐래니
    '24.12.14 9:45 AM (218.37.xxx.225)

    예전 민주투쟁 선봉에 선 20대에게도
    지금 응원봉 흔드는 MZ들에게도
    기성세대 어른들은 미안한맘 고마운맘 가져야 합니다
    나라를 이렇게 만든건 젊은이들이 아니에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ㅉㅉ

  • 21.
    '24.12.14 9:48 AM (61.74.xxx.41)

    안 나와도 되는데 나온 거니 고맙죠.
    원글님은 집회 안 나오셨죠?

    비난이 아니라, 사회 참여를 할수록 "안 해도 되는데 하는 것"의 무게를 알게 됩니다.

    놀이터 모래 속에 깨진 유리가 있을 때 안 주워도 되지만
    누군가는 아이들이 다칠까 줍죠.
    내가 주워보면 그 맘을 바로 알게 될 것이고, 가까이에서 유리가 제거된 모래에서 아이들이 밝고 안전하게 노는 것만 봐도 조금은 공감이 될겁니다.

    꼭 탄핵 집회가 아니어도 주변 공동체의 일에 참여를 조금씩 해보세요.

  • 22. 감사
    '24.12.14 10:05 A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그런데 어른들만 20대들에게 고마워하는 게 아니예요.
    젊은이들도 윗세대들의 짬으로 집회가 노련하게 진행되는 것에 고마워하구요, 여의도 근처에 선결제가 쏟아지는 게 다 여유있는 4050이상 아니겠어요? 어른들이 젊은이들 먹으라고 선결제해 놓는 거 고마워하구요..해외교포분들까지요.
    같은 마음으로 추운 겨울에 다같이 애쓰는구나 싶어 서로서로 다 고마워요. 엄마아빠 손 잡고 나온 아이들도 고맙고...머리 하얀 어르신들 보면 고맙고... 그런거예요.

  • 23. ...
    '24.12.14 10:08 AM (14.37.xxx.189) - 삭제된댓글

    어른들과 젊은이들이 이 힘든 상황에서 서로 고마워하는게 이상한가요?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 원글님 자녀부터 매일 시위 내보내시고 니가 하는일은 당연한거니 춥다 소리도 하지 마라 하세요

  • 24. 행복한새댁
    '24.12.14 10:13 AM (125.135.xxx.177)

    기성세대인 대통이 잘하면 계엄도 안했겠죠.. 도의적 책임 없나요? 전 40대 인데도 20대 친구들한테 미안한데.... 10대 애들한텐 더 미안하고..

  • 25. 고맙죠
    '24.12.14 10:17 AM (112.161.xxx.169)

    철없는 나이라
    지 놀기 바빠 모른 척 할 수도 있는데
    추운 날 시간 내서
    집회 가는 거
    저는 고맙고 기특해요

  • 26.
    '24.12.14 10:28 AM (61.43.xxx.156)

    그게 요즘 애들이 성인이 되어도 이기적인 자기밖에 모르는 철없는 아이들인줄 알았는데 세상일에 관심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집회를 하는걸 보고요
    오해해서 미안하고
    삐딱하게 본거가 미안하고
    이런 일을 다시 만든 기성세대여서 미안하고
    그러면서 같이 목소리 내어줘서 고맙다?이런거 아닐까요ㅎ
    저는 젊은 여성들은 깨어있는 사람 많은 줄 알고 있었어요
    젊은 세대가 아니라 솔직히 젊은 여성들이죠

  • 27. ,,,,,
    '24.12.14 12:02 PM (219.241.xxx.27)

    생각 좀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495 리박이라는 댓글 신고했습니다 (+ 신고방법) 39 ㅇㅇ 2025/06/22 1,510
1729494 문열어놓으니 작은벌레 엄청들어오네요 8 …… 2025/06/22 1,603
1729493 "아내가 용서하면 됐다" 엄태웅 9년만에 복귀.. 55 ..... 2025/06/22 19,340
1729492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한말을 또해요 어디로 가야해요? 13 olliee.. 2025/06/22 3,407
1729491 미지의 서울 마지막 장면 너무 슬펐어요(스포) 16 oo 2025/06/22 6,897
1729490 오이 좋아하시는 분들 없나요 18 오이 2025/06/22 4,147
1729489 여름 하객룩 7 고민중 2025/06/22 2,327
1729488 미지의 서울은 안보시나요? 17 ... 2025/06/22 5,717
1729487 미지의서울,,, 설마겠죠?? (스포, 내용있음요) 5 ,,, 2025/06/22 5,656
1729486 번역이 좋은 책을 추천부탁드려요 월든 2025/06/22 373
1729485 지금 서울 날씨 추운거 맞나요 3 춥다 2025/06/22 3,971
1729484 조국과 김민석을 왜 이렇게 차별하는거예요? 9 .... 2025/06/22 3,189
1729483 옷차림 1 서울 2025/06/22 1,354
1729482 주진우의원 잘몰랐는데 최근 화제라 영상봤어요 15 2025/06/22 3,891
1729481 기독교 하나님 응답 받아보신분 24 .. 2025/06/22 3,339
1729480 성경필사 중인데, 히브리문자에 대해 궁금해요 10 ... 2025/06/22 1,176
1729479 셀럽병사 보는데 이찬원이라는 애 25 2025/06/22 6,705
1729478 로보락 스마트폰 제어 없이 쓸수 있어요? 6 로봇청소기 2025/06/22 927
1729477 생채소도 소금찍어먹으니 좋네요 3 2025/06/22 1,612
1729476 감자에 소금넣고 삶아서 대충 으깨 납작하게 8 2025/06/22 4,307
1729475 전쟁은 노인네들이 일으키고 죽는건 젊은이들 9 ... 2025/06/22 2,084
1729474 아직까지 뜨아 드시는분 있나요? 30 ..... 2025/06/22 3,537
1729473 집은 허름한 빌라살면서 씀씀이는 대박? 84 . . 2025/06/22 27,373
1729472 미지의 서울 호수가 아이돌이었네요 7 뒷북이지만 2025/06/22 3,951
1729471 급)카레에 가지 넣으면 어떻게 돼요? 16 ... 2025/06/22 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