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성분중에 비즈왁스가 들어있으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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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괜찮을지 어떨지 몰라서 구매 망설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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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은 소화 안돼서 그냥 배출되는 성분인데
영양제에 왜 들어있을까요?
프로폴리스 같은거 드시는건가요?
어쨌든 밀랍은 먹어도 별 해는 없이 배출된다고요.

[비즈왁스알코올]

비즈왁스알코올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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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된 성분이니까 들어갔을꺼예요.
다른 얘기지만 전에 화장품 연구하시는 분 블로그에서 봤던 내용이 인상적으로 남아있어요.
화장품에 많은 성분들이 대부분 어떤 느낌을 주는 기능을 한대요.
촉촉한 느낌, 탄력이 생기는 느낌 등등이요.
되게 유명한 크림 성분을 보고 되게 의아하다고 했어요.
헤어스프레이에 들어가는 성분인데 여기 이게 왜?
아 쪼이는 느낌을 주려고 쓴거네
그 뒤로 그 크림 안사요.

[...]

성분표 몇번째에 적혀있나요?
거의 마지막에 적혀있나요?
성분표기는 주성분의 비율 순서대로 적는 거라서 앞에 있을수록 많이 들어있는 주성분이고 뒤에 적혀있을수록 조금 든 겁니다

마지막 즈음에 적혀있다면 알약이나 캡슐의 코팅이 반짝반짝하게 윤기나라고 코팅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조금 넣는 영양과 무의미한 성분일 수 있습니다만, 알약 상태나 성분표를 봐야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어차피 사람의 위나 장에서 소화흡수가 안되는 성분이라 큰 영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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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표기에는 활성을 갖는 주성분과 그냥 형태와 생산에 필요한 부형제를 모두 표기하게 되어있습니다
의약품으로 분류되면 약 활성성분과 부형제를 분리 표기하게 되어있어서 혼란이 덜한데, 식품류로 분류된 영양제의 경우, 조금 성의있게 표시하면 활성성분 주성분부와 부형제를 분리 표기하지만, 최소한으로 표기의무만 지키는 경우는 그냥 들어간 양 순서대로 쭈르륵 쓰기도 합니다(주로 수입품)
이런 경우, 정작 주성분과 부형제의 구분이 어려워서 뭐뭐가 주성분인지 알기 힘든 경우가 사실 많습니다

그리고 알약, 캡슐(물론 액체나 기타 형태도 있긴 있지만)의 형태를 유지하고 제대로 대량 생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형제는 사실 엄청나게 종류가 많고 일반인들은 왜 쓰는지 모르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상한 의심을 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부형제, 특히 식품류에 사용되는 부형제들은 인체에 아무 영향없고 주성분들과 반응성이 없는 것들로 허가된 것만 사용되기 때문에 큰 염려는 안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