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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너무 혼자만 지내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24-12-14 02:40:33

한 1년 반째 거의 혼자만 지내요. 회사도 안 다니고 가족이랑은 절연했어서.. 대화가 0인 날이 정말 많아요. 지인들도 가까운 친구들은 잘 안 만나고 오히려 최근에 알게된 몇몇만 분기에 한번씩 만나는 정도네요.

 

이래도 되나요....  되게 특수한 상황 같은데. 가끔 미국에서 만든 쇼츠나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보면 "사람이 운이 풀리기 전에 혼자가 되는 시기가 있다." 이러던데 알고리즘이 제가 보고 싶어하는대로 보여주는 거겠죠?

 

되게 엉뚱한 얘기긴한데.. 1년 반이 넘게 진짜 거의 사람과 교류 없이 온라인 게시판에서나 제 고민 얘기하거나 신변잡기 공유하며 살았다는게 조금 놀랍네요.

IP : 118.235.xxx.1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4.12.14 2:44 AM (122.43.xxx.190)

    그렇게 아무 활동없이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없나봐요.
    그래도 82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 2.
    '24.12.14 2:47 AM (118.235.xxx.122)

    회사 다닐 때 저축해둔 것도 있고 해외랑 일을 하는 프리랜서 일이 있어서요..

  • 3. ..
    '24.12.14 2:51 AM (115.143.xxx.157)

    저같은분이 계시네요...
    저는 운동하고 카톡으로 독서 스터디하는걸로 하루보내요
    사람만나도 자꾸 호구처럼 당하기만해서 사람이 싫어서요
    요리하고 넷플보고 스님말씀듣고 하는데. .
    사람들과 관계맺는것보다 일단은 인생목표에 더 신경을 써보려고해요
    제 자신한테 더 신경쓰려하고요

  • 4. ..
    '24.12.14 2:52 AM (115.143.xxx.157)

    저도 대졸하고 재택번역해서 집순이였는데 ㅎㅎ

  • 5. 저는
    '24.12.14 2:55 AM (118.235.xxx.146)

    너무나 부러워요.
    온갖 풍파 다 겪고 억울한일 힘들게 겪어내는게 죽을만큼 아파요..

  • 6.
    '24.12.14 2:58 AM (118.235.xxx.122)

    그게 펑화롭게 혼자... 이게 아니고 약간 혼자 동굴에서 몸 사리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주위에 진짜 아무도 아무도 없는 거예요....... 내가 지금 꿈인지 깨어난 건지 그런 것도 가끔 헷갈릴 만큼요.

  • 7. ...
    '24.12.14 3:04 AM (112.133.xxx.224)

    오래되면 그러다 사람 망가져요
    종교나 봉사활동이라도 하시길요

  • 8. 아는 지인이
    '24.12.14 3:14 AM (99.241.xxx.71)

    그렇게 몇년 지낸것 같은데 오랫만에 만나니 좀 뭔가 약간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게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요
    말들도 약간 뭔가 핀트가 안맞고 약간씩 느리고 엉뚱하게 느껴졌어요
    깊이 사귀지않고 개인얘기 하지않아도 되는 봉사 모임이나 취미활동 같은거라도 꾸준히
    나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9. ..
    '24.12.14 3:19 AM (58.233.xxx.243)

    제가 5년 째 그러고살아요. 의도한건 아니지만 이렇게됐네요
    처음 1-2년은 너무 좋았는데
    그 다음 부터는 슬슬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어쩔수없는게 앞으로 죽을때까지 이렇게 사는건 변함이 없을거거든요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내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에는 확실히 수월해요

  • 10. 그냥
    '24.12.14 3:25 AM (70.106.xxx.95)

    소소하게 작은 알바라도 해보세요
    사람과의 단절이 생각보다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 11. 그러다
    '24.12.14 3:31 AM (125.178.xxx.170)

    어느 순간 극심한 외로움이 느껴질 거예요.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사람들 만날 수 있는
    취미 생활 해보시는 게 어떤가요.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요.

    또 나이 들어 계속 그러면
    치매도 빨리 올 수 있대요.

  • 12. ㅇㅇ
    '24.12.14 3:45 AM (180.66.xxx.18)

    문제의식도 느끼고 계시니
    여유가 되신다면 사람들하고 하는 뭐라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해보세요
    직접적인 교류가 아니더라도
    시작할 수 있는 뭐.. 요가를 다닌다거나
    이렇게 무리 안에 잠깐이라도 들어갔다 나오는 활동이라도요.

    저도 개인적으로 교류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이게 문제인데
    저는 일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이 많거든요

    사람이 장기간 혼자 지내는건 일반적으로 권장할만한 일은 아니긴 해요. 그러다보면 점점 생활이 빈약해진달까.어쩌다 누굴 만나도 대화 소재가 다 인터넷에서 본 얘기밖에 없게되고 시야가 편협해져요(인터넷 세상이 정보가 많은거 같아도 내가 보는 의견이 편향되어 있는 경향이 있어요 보는것만 보니)

  • 13. Pp
    '24.12.14 4:29 AM (125.185.xxx.27)

    저도 제가 매일 걱정되네요.
    결혼안하고 혼자 산다는게 너무 힘드네요번듯한 직장도 ㅇㅓㅂㅅ고 친구도 없고.

    봉사활동은 어떤 경로로 할수있나요?
    종교 가지려고 성당 ..세례받기전 교육 뭐라고 하죠?거기 등록도 해봤는데..
    거긴 또 왜 가족을 다 적어라고 하는거죠 대체 왜?!!

    나이는 많은데 부모만 적으니..바로 안됐다는 시선으로 보고 봉사자가.

    봉사활동.취미활동에서 말한마디 안하고 다닐수도 없는거고..첫마디가 애들은?이라고 물어대서 ..어떤 시선 보낼지 아니까 거짓말하게되고..
    이젠 아예 그런것도 안하네요.

    아무데도 끼일수 없는 ..슬프고 불안하고

  • 14. . .
    '24.12.14 4:43 AM (175.119.xxx.68)

    사람을 안 만나고 사니 혀가 굳는다고 해야 하나
    구사력이 떨어져서 말을 어버버. 스스로도 느낍니다

  • 15. ㅂㅂㅂㅂㅂ
    '24.12.14 5:10 AM (115.189.xxx.115)

    헤프게 인연을 맞으면 그만큼 에너지를 쓰게 된다니 사람을 가려서 사귀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런데 1년은 지나야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정도가 구분되더군요
    그 정도 시간은 들어야 해요 노력을 특별히 들인다기 보다 시간을 써야하는건데 취미 활동 위주로 사람을 만나보세요

  • 16. ..
    '24.12.14 5:11 AM (211.234.xxx.72)

    카페 알바라도 하세요..
    그럼 안돼요...
    사람 상대하는 알바라도..

  • 17. 특히아
    '24.12.14 5:26 AM (70.106.xxx.95)

    생계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아니고
    그냥 동네 알바 작은거나 돈은 적어도 사람들하고 교류 가능한
    일들 찾아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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