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충격을 회복해가는 시장』
코스피 2,494.46 (+0.50%), 코스닥 693.73 (+1.52%)
양 시장 비상계엄 후 낙폭 회복
KOSPI, KOSDAQ은 각각 0.5%, 1.5% 상승했습니다. 간밤 미국의 금리·달러 강세는 비우호적 환경이었습니다. 미국 11월 PPI가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ECB·스위스 금리 인하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경제공작회의 후의 매물 출회도 있었지만 양 시장 기관 저가 매수 유입되며 나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KOSDAQ은 비상계엄이 있던 12월 3일 종가를 회복했고, KOSPI는 5.6p 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내일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정치 리스크 완화 기대가 높아졌고, 3대 신용평가사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이라고 진단한 점도 우호적이었습니다. 오늘은 양 시장에서 헬스케어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2.9%, 셀트리온 +4.6%, 알테오젠 +1.4% 등).
정치 이벤트에도 나아가는 밸류업
이번 정기국회에서 배당 관련 법인세 세액공제 등 밸류업 세제 혜택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기업의 밸류업 참여 동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정치 이슈와 무관하게 기업의 밸류업 자발적 참여는 이어졌습니다. 어제 현대엘리베이터(+13.3%)·AK홀딩스(+1.5%)·HD현대건설기계(+0.5%), 오늘 제주항공(+1.0%)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습니다.
#특징업종: 1)일자리: 탄핵 논의 급물살에 따른 조기 대선 기대감(윌비스 +25.7%, 대성창투 +16.5%) 2)남북경협: Trump,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우호적 관계 언급(일신석재 상한가, 제이에스티나 +10.4%) 3)정치테마주: 탄핵소추안 표결 임박(오리엔트정공 +23.2% 등)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주초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14년 만의 통화정책의 완화적 전환을 시사했습니다. 어제 막을 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1)확장 재정 중심 부양책 강화와 2)통화 완화 선회, 3)지도부 정책 우선순위 변화(작년 내수 확대 2위 → 올해 1위) 등이 논의됐습니다. 오늘 재료 소멸로 중국 시장 약세였지만(Shanghai·HSCEI -2%), 내년 3월 양회까지는 정책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화장품·화학 등 노출도 높은 업종과 관련도가 높은 만큼 연초까지 이벤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일정: 1)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14일 17:00) 2)中 11월 산업생산·소매판매(16일 11:00)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