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을 사용하지 않는데요. 저 진짜 이상한 성격 맞나봐요

저 진짜 이상 조회수 : 2,701
작성일 : 2024-12-13 09:51:04

카톡 이전에

메신저라고 있었는데 어느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친구 하나가 메신저를 자주 했어요

일 하느라 놓치거나 나중으로 답을 미루면

제 친구는 항상 저한테 뭐라고 했어요.  

중요한 일이나 약속 정하는 것도 아니고 일상 잡담이에요

그 때 그 친구의 메세지가 들어오면 스트레스가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메신저 알람을 꺼놓다가 더 많이 혼나기에 아예 메신저를 삭제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카톡 시대가 왔어요

저희 아들 대학 신입때였어요

소파 한 쪽에 자리 잡고 비스듬히 누워서 카톡을 하는데

옆에서 제가 보니

한 페이지 두페이지 마구 스크롤 시키는데

답변들은 완전 짧은 단답들.

그걸 계속 올리면서 보고 있는거에요

 

이 두가지 사안으로 저는 카톡을 안하기로 결정했어요.

 

직장인이라 카톡이 필요한데

업무는 메일이 있고 제 업무는 단독이라 당장 화급한 메시지가 필요없으니 다행이라

 여기고 있어요. (저 혼자 이기적인 생각이죠)

 

강아지 자동 급식기를 지난 주에 설치했어요

하루 3회 배식을 해요

자동 배식 후 강아지가 밥그릇을 비우면 급식기가 메세지를 보내와요

'저는 밥 먹었쪄요 엄마 아빠는요?', '엄마 나 뭐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언제 와요?'  등등

저 미치겠는 거 발동했어요.  저런 메세지 읽는데 강아지가 밥 먹었구나라고

안도되기 전에 이런 쓰잘데기 없는 것을 왜, 이런 이상한 언어를 사용해서 

보내는건지 이해가 안가고 확!마! 자동 급식기 없애버린다 싶은 마음이 드는 거에요

ㅠㅠ

스몰토크를 싫어하는 저 정말 이상한 성격 맞네요

 

 

 

 

 

IP : 211.217.xxx.2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3 9:52 AM (112.216.xxx.18)

    카톡을 안 해도 회사 내 줌 이용은 하겠죠?
    회사 업무 관련해서 연락 가능하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intp

  • 2.
    '24.12.13 9:54 AM (211.217.xxx.233)

    팀즈, 줌, 다 있고
    항상 사무실에 있어서 메신저가 필요없어요
    업무 자체도 완전 분리고요.

  • 3. ...
    '24.12.13 9:5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줄줄이 오는 의미없는 톡은 극혐하는데
    주변과 소통하려면 필요하지 않나요?
    각종 알림도 톡으로 와요.
    대신 저는 알람을 꺼놨어요.

  • 4.
    '24.12.13 9:59 AM (121.159.xxx.222)

    저도 그러다가 고쳤는데요
    결국 네가 아쉽고 돈되는거 아닌말은 다 시끄럽다는거지?
    소리 들으니 흠...싶어서
    다른사람말도 듣고하며 살아야겠구나 싶더라구요
    평소에 마일리지같은걸 쌓아야
    급할때 내말도 누가들어주겠구나 싶은
    이것도 이기적이긴한데
    난절대평생그럴일없다싶음 상관없구요

  • 5. 업무에
    '24.12.13 9:59 AM (211.104.xxx.141)

    방해되는 거 싫어하는 완벽주읜가보다 했는데
    강아지 급식기 예는 이해가 밤려견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해가 안돼요.
    강아지가 나한테 메시지 보낸다는 자체가 너무
    귀엽고 우리 강아지 밥 먹었구나 싶어
    마음도 훈훈해질 거 같은데
    짜증이 솓구치다니..... 사소한 어떤걸로라도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는
    개인주의를 넘어선 극이기주의로 보여요.

  • 6. 50대
    '24.12.13 10:0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반가워요
    저도 카톡 안해요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저만 안하는 줄 알았어요
    불편하다고 해서 모임도 안해요

  • 7. ...
    '24.12.13 10:04 A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급식기도 기계일뿐이고 밖에 계신데 안싱되지 않나요?
    오류가 있을수도 있고 설치후 처음에는 불안하기도 하던데 인간미가 부족해보입니다.

  • 8.
    '24.12.13 10:15 AM (211.217.xxx.233) - 삭제된댓글

    배식완료, 식사완료 이 정도의 내용으로 메세지가 오면 좋겠어요

  • 9.
    '24.12.13 10:23 AM (211.217.xxx.233)

    배식완료, 식사완료 이 정도의 내용으로 메세지가 오면 좋겠어요
    우리 강아지가 저렇게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계 너 왜 그래? 이런 맘이 드네요 ㅎㅎ

  • 10. ㅇㅇ
    '24.12.13 10:30 AM (119.66.xxx.120)

    istp 이세요?
    제가 istp인데 카톡싫어서 안하다가 아이 어린이집때문에 시작했어요 ㅎㅎ

  • 11. ㅊㅊㅊㅊㅊ
    '24.12.13 10:32 AM (121.162.xxx.158)

    하루종일 보내는 것이 싫어서 안하는 것과
    카톡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건 좀 다를 것 같아요
    본인이 인간관계 자체가 의미없다고 생각하는지(요즘 유튜브는 다 그런 내용이더라구요 친구나 인간관계 다 필요없다 )
    과도한 메시지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만 알면 되지 않을까요
    뭐 인간관계 싫다는 사람이야 82에 넘쳐나니 나이 들면 다들 그런 성향으로 바뀌나 싶기도 하고요 고로 세상에 몇 없는 이상한 분은 아니라는 거지요

  • 12. 주변에
    '24.12.13 10:44 AM (112.184.xxx.188)

    카톡 안하는 사람 한명 봤어료. 일단 외모부터도 뭔가 범상치 않았는데 카톡 없다고 하니 아~~~ 싶더라고요. 관계에 미리 철벽을 쳐두는 느낌이랄까요. 특이한 친구는 별로 사귀고 싶지 않아서 관심이 바로 식더라고요.

  • 13. 그럴수도 있다
    '24.12.13 11:02 AM (118.235.xxx.187)

    싶은데도 원글은 지나치게 각진 성격이다 싶어요.

  • 14. 혼자서
    '24.12.13 11:03 AM (58.228.xxx.29)

    완전한 고립으로 살것이라면 상관없구요

    그렇자 않다면
    님때문에 주위사람들이 불편합니다. 간단한 연락하나도 따로 일일이 해줘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남의 불편따위는 내 알바 아니다 한다면 뭐…….누가 뭐랄것도 없지요

  • 15. .....
    '24.12.13 11:19 AM (211.234.xxx.236)

    애가 커서 이제 필요없으신가보네요..
    애들 어릴 땐 엄마들 반톡에서 알림장이니 뭐니 연락도 받고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이나 유치원샘, 수영 선생님, 중고딩 수학 학원 선생님, 영어 학원 선생님과의 연락도 죄다 카톡인 데다가
    학원 숙제들은 샘, 엄마, 애 있는 단톡으로 오고
    심지어 학원 결제링크도 카톡으로 와서..
    필수불가결해요 ㅠ

    게다가 이제 나이드니까..
    대학 학과 모임, 고등학교 동창 모임등에서 부친상 모친상 문자들이 단톡으로 오고, 조의금도 카톡 송금으로 직접 보내서 배달사고 없게 하는 분위기..
    만약 단톡을 안 하시면 단톡방에 없는 원글님에게는 누군가가 따로 연락하는 수고를 들여야한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은 불편이 없겠지만..
    누군가는 원글님을 챙기기 위해 원글님 대신 불편을 감수하고 있겠죠..

  • 16. 그게
    '24.12.13 1:58 PM (163.116.xxx.119)

    업무에서 백프로 피해가 없다고 자신하시나요?
    우리 회사도 사내 메신저가 있지만 사소한 것들, 팀비 걷는거라든가 등등 간혹 카톡할일이 생겨요. 여튼 카톡을 까냐마냐가 개인의 선택인건 맞지만 남을 위해 뭔가를 하려는 성격은 아닌걸로. 쉽게 말해서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것으로.생각되어요. 직장에 안 썼던 사람이 있어서 잘 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747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데 너무 아파요 10 정형외과 2025/03/30 3,801
1696746 에어컨 실외기가 큰데 위치를 잘못잡은거 같기도 ㅠ 1 ㅇㅇ 2025/03/30 566
1696745 스파게티 레시피 11 요리 2025/03/30 2,058
1696744 이재명 변호인의 경고... "내각 '줄탄핵' 내란죄 해.. 34 .. 2025/03/30 5,342
1696743 10조를 재난에만 쓰겠다는게 아니라고요? 4 하아 2025/03/30 1,477
1696742 제주변 자식들과 내 아이가 비교가 됩니다 9 ... 2025/03/30 3,108
1696741 김수현 내일 기자회견 한다네요 43 .. 2025/03/30 13,434
1696740 가족이 안 좋아서 고민인 분께 7 ... 2025/03/30 2,001
1696739 일괄탄핵 반대이유는 4선이상 의원들의 내각제 속셈때문이죠. 12 속보였네 2025/03/30 2,115
1696738 감자싹 7 ... 2025/03/30 949
1696737 드라마 분석 잘 하시는 분들 - 폭삭 신발의 의미는? 설마 스포.. 3 소년공원 2025/03/30 2,252
1696736 대학생아이 자취방을 어디서 구하면되나요 5 mm 2025/03/30 1,366
1696735 인절미 맛있는 곳 있을까요? 25 인절미 2025/03/30 2,553
1696734 요양원간 엄마의 옷들을 산불주민에게 기증? 10 기부 2025/03/30 3,749
1696733 79년생 흰머리 염색하시나요? 8 .. 2025/03/30 3,256
1696732 이건좀..아니지않나요 개700마리 7 ........ 2025/03/30 2,460
1696731 액젓 어떤거 드세요? 2 -- 2025/03/30 1,257
1696730 양관식이 서울의 봄 노태우였어요 ? 12 오오 2025/03/30 3,660
1696729 나혼산에서 나온 아차산 등산길 갈만 한가요? 1 .... 2025/03/30 2,017
1696728 심우정, 현직검찰청장 최초로 수갑찰 가능성 18 ,,,,, 2025/03/30 5,224
1696727 초간단 볶음밥 14 ... 2025/03/30 3,677
1696726 목 피부는 어떻게 못하나요? 7 ... 2025/03/30 2,651
1696725 제8차 윤석열 파면 촉구 프랑크푸르트 시국집회 열려 2 light7.. 2025/03/30 448
1696724 폭싹드라마 있잖아요 6 내가 우나봐.. 2025/03/30 3,043
1696723 헌재,정신 차려!! 10 분노넘친다!.. 2025/03/30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