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을 사용하지 않는데요. 저 진짜 이상한 성격 맞나봐요

저 진짜 이상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24-12-13 09:51:04

카톡 이전에

메신저라고 있었는데 어느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친구 하나가 메신저를 자주 했어요

일 하느라 놓치거나 나중으로 답을 미루면

제 친구는 항상 저한테 뭐라고 했어요.  

중요한 일이나 약속 정하는 것도 아니고 일상 잡담이에요

그 때 그 친구의 메세지가 들어오면 스트레스가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메신저 알람을 꺼놓다가 더 많이 혼나기에 아예 메신저를 삭제했어요

 

그리고 곧바로 카톡 시대가 왔어요

저희 아들 대학 신입때였어요

소파 한 쪽에 자리 잡고 비스듬히 누워서 카톡을 하는데

옆에서 제가 보니

한 페이지 두페이지 마구 스크롤 시키는데

답변들은 완전 짧은 단답들.

그걸 계속 올리면서 보고 있는거에요

 

이 두가지 사안으로 저는 카톡을 안하기로 결정했어요.

 

직장인이라 카톡이 필요한데

업무는 메일이 있고 제 업무는 단독이라 당장 화급한 메시지가 필요없으니 다행이라

 여기고 있어요. (저 혼자 이기적인 생각이죠)

 

강아지 자동 급식기를 지난 주에 설치했어요

하루 3회 배식을 해요

자동 배식 후 강아지가 밥그릇을 비우면 급식기가 메세지를 보내와요

'저는 밥 먹었쪄요 엄마 아빠는요?', '엄마 나 뭐하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언제 와요?'  등등

저 미치겠는 거 발동했어요.  저런 메세지 읽는데 강아지가 밥 먹었구나라고

안도되기 전에 이런 쓰잘데기 없는 것을 왜, 이런 이상한 언어를 사용해서 

보내는건지 이해가 안가고 확!마! 자동 급식기 없애버린다 싶은 마음이 드는 거에요

ㅠㅠ

스몰토크를 싫어하는 저 정말 이상한 성격 맞네요

 

 

 

 

 

IP : 211.217.xxx.2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3 9:52 AM (112.216.xxx.18)

    카톡을 안 해도 회사 내 줌 이용은 하겠죠?
    회사 업무 관련해서 연락 가능하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intp

  • 2.
    '24.12.13 9:54 AM (211.217.xxx.233)

    팀즈, 줌, 다 있고
    항상 사무실에 있어서 메신저가 필요없어요
    업무 자체도 완전 분리고요.

  • 3. ...
    '24.12.13 9:5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줄줄이 오는 의미없는 톡은 극혐하는데
    주변과 소통하려면 필요하지 않나요?
    각종 알림도 톡으로 와요.
    대신 저는 알람을 꺼놨어요.

  • 4.
    '24.12.13 9:59 AM (121.159.xxx.222)

    저도 그러다가 고쳤는데요
    결국 네가 아쉽고 돈되는거 아닌말은 다 시끄럽다는거지?
    소리 들으니 흠...싶어서
    다른사람말도 듣고하며 살아야겠구나 싶더라구요
    평소에 마일리지같은걸 쌓아야
    급할때 내말도 누가들어주겠구나 싶은
    이것도 이기적이긴한데
    난절대평생그럴일없다싶음 상관없구요

  • 5. 업무에
    '24.12.13 9:59 AM (211.104.xxx.141)

    방해되는 거 싫어하는 완벽주읜가보다 했는데
    강아지 급식기 예는 이해가 밤려견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해가 안돼요.
    강아지가 나한테 메시지 보낸다는 자체가 너무
    귀엽고 우리 강아지 밥 먹었구나 싶어
    마음도 훈훈해질 거 같은데
    짜증이 솓구치다니..... 사소한 어떤걸로라도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는
    개인주의를 넘어선 극이기주의로 보여요.

  • 6. 50대
    '24.12.13 10:0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반가워요
    저도 카톡 안해요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저만 안하는 줄 알았어요
    불편하다고 해서 모임도 안해요

  • 7. ...
    '24.12.13 10:04 A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급식기도 기계일뿐이고 밖에 계신데 안싱되지 않나요?
    오류가 있을수도 있고 설치후 처음에는 불안하기도 하던데 인간미가 부족해보입니다.

  • 8.
    '24.12.13 10:15 AM (211.217.xxx.233) - 삭제된댓글

    배식완료, 식사완료 이 정도의 내용으로 메세지가 오면 좋겠어요

  • 9.
    '24.12.13 10:23 AM (211.217.xxx.233)

    배식완료, 식사완료 이 정도의 내용으로 메세지가 오면 좋겠어요
    우리 강아지가 저렇게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계 너 왜 그래? 이런 맘이 드네요 ㅎㅎ

  • 10. ㅇㅇ
    '24.12.13 10:30 AM (119.66.xxx.120)

    istp 이세요?
    제가 istp인데 카톡싫어서 안하다가 아이 어린이집때문에 시작했어요 ㅎㅎ

  • 11. ㅊㅊㅊㅊㅊ
    '24.12.13 10:32 AM (121.162.xxx.158)

    하루종일 보내는 것이 싫어서 안하는 것과
    카톡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건 좀 다를 것 같아요
    본인이 인간관계 자체가 의미없다고 생각하는지(요즘 유튜브는 다 그런 내용이더라구요 친구나 인간관계 다 필요없다 )
    과도한 메시지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만 알면 되지 않을까요
    뭐 인간관계 싫다는 사람이야 82에 넘쳐나니 나이 들면 다들 그런 성향으로 바뀌나 싶기도 하고요 고로 세상에 몇 없는 이상한 분은 아니라는 거지요

  • 12. 주변에
    '24.12.13 10:44 AM (112.184.xxx.188)

    카톡 안하는 사람 한명 봤어료. 일단 외모부터도 뭔가 범상치 않았는데 카톡 없다고 하니 아~~~ 싶더라고요. 관계에 미리 철벽을 쳐두는 느낌이랄까요. 특이한 친구는 별로 사귀고 싶지 않아서 관심이 바로 식더라고요.

  • 13. 그럴수도 있다
    '24.12.13 11:02 AM (118.235.xxx.187)

    싶은데도 원글은 지나치게 각진 성격이다 싶어요.

  • 14. 혼자서
    '24.12.13 11:03 AM (58.228.xxx.29)

    완전한 고립으로 살것이라면 상관없구요

    그렇자 않다면
    님때문에 주위사람들이 불편합니다. 간단한 연락하나도 따로 일일이 해줘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남의 불편따위는 내 알바 아니다 한다면 뭐…….누가 뭐랄것도 없지요

  • 15. .....
    '24.12.13 11:19 AM (211.234.xxx.236)

    애가 커서 이제 필요없으신가보네요..
    애들 어릴 땐 엄마들 반톡에서 알림장이니 뭐니 연락도 받고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이나 유치원샘, 수영 선생님, 중고딩 수학 학원 선생님, 영어 학원 선생님과의 연락도 죄다 카톡인 데다가
    학원 숙제들은 샘, 엄마, 애 있는 단톡으로 오고
    심지어 학원 결제링크도 카톡으로 와서..
    필수불가결해요 ㅠ

    게다가 이제 나이드니까..
    대학 학과 모임, 고등학교 동창 모임등에서 부친상 모친상 문자들이 단톡으로 오고, 조의금도 카톡 송금으로 직접 보내서 배달사고 없게 하는 분위기..
    만약 단톡을 안 하시면 단톡방에 없는 원글님에게는 누군가가 따로 연락하는 수고를 들여야한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은 불편이 없겠지만..
    누군가는 원글님을 챙기기 위해 원글님 대신 불편을 감수하고 있겠죠..

  • 16. 그게
    '24.12.13 1:58 PM (163.116.xxx.119)

    업무에서 백프로 피해가 없다고 자신하시나요?
    우리 회사도 사내 메신저가 있지만 사소한 것들, 팀비 걷는거라든가 등등 간혹 카톡할일이 생겨요. 여튼 카톡을 까냐마냐가 개인의 선택인건 맞지만 남을 위해 뭔가를 하려는 성격은 아닌걸로. 쉽게 말해서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것으로.생각되어요. 직장에 안 썼던 사람이 있어서 잘 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311 일상글) 입주청소 추천 부탁드려요 1 .. 2024/12/13 370
1661310 최저시급으로 일해요. 6 월급계산 2024/12/13 1,555
1661309 국민의힘 권성동, 우원식에 내각제 개헌 제안 8 ... 2024/12/13 1,972
1661308 여의도 가시나요? 12 ccc 2024/12/13 1,116
1661307 우리 가족을 죽이려 한 대통령 1 명신이 감옥.. 2024/12/13 969
1661306 여러분 주위 2찍이들중 25 ... 2024/12/13 1,804
1661305 선결제 코드를 이름 석자로 하지마세요 13 ㅇㅇ 2024/12/13 4,457
1661304 북한군 군복 놔두라고 한거요 10 ㅇㅇ 2024/12/13 2,405
1661303 윤석열 가짜 출근 '위장제대'로 불렀대요 4 ㅋㅋ 2024/12/13 2,020
1661302 안쓰럽네요 어준총수( 모 진보방송의 질투?) 16 00 2024/12/13 2,675
1661301 "김어준 '한동훈 사살' 제보자는 정보사 요원".. 6 ㅅㅅ 2024/12/13 3,787
1661300 이번 오징어게임2 별로 인기 없을 듯한 이유가 6 ..... 2024/12/13 3,044
1661299 서울대 약대 vs 경희대 치대 52 whitee.. 2024/12/13 4,432
1661298 고등아들 알바시 가족관계증명서 내야하나요?? 4 궁금이 2024/12/13 806
1661297 이와중에 우리집 강아지가 이상해요 13 강아지 2024/12/13 1,620
1661296 공무원 중 경찰공무원 되면 왜 유독 으스댑니까? 6 ..... 2024/12/13 1,073
1661295 깨시민의 역할 7 82 2024/12/13 1,061
1661294 건강검진 유방초음파 1 2024/12/13 941
1661293 중도란 좌우의 이야기를 듣고 중심을 잡아 8 많이보여 2024/12/13 390
1661292 극우유투버들 6 포비 2024/12/13 764
1661291 한동훈이 윤씨 약점을 잡고 있군요 7 .. 2024/12/13 4,623
1661290 [펌] 직접 재배한 방울토마토 1500인분 받아가세요 5 123 2024/12/13 2,126
1661289 친구 장례식에 3일 내내 가셨던분 계세요? 9 ... 2024/12/13 2,091
1661288 한동훈집무실에 군인이 숨어 있었다네요 12 간담이서늘 2024/12/13 6,508
1661287 어릴 때 못난이라고 불렸는데요 12 . 2024/12/13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