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 지인들에게 집회나가자고 했더니

.. 조회수 : 7,598
작성일 : 2024-12-13 00:29:42

토요일 혼자 나가려다가

지인들에게 한명씩 카톡으로

같이 나갈거냐고 했더니

1명은 하루종일 톡을 안보고

1명은 갑자기 가족 밥을 챙겨야하고

1명은 다른 이유를 대고 ..

 

그냥 혼자가서 82깃발 찾아야 겠어요

평소에 개념있는 발언도 하고

윤돼지 욕도 많이 하면서

행동은 하지않는 이들에게 조금은 실망스럽네요.

이들은 가끔 다른일에도 이렇게 결정적일때 

막상 행동하려하면 주저하는 습관이 있어요.

큰 기대는 안했지만 ..좀 씁쓸..

하긴 조국 집회도 혼자갔었는데

용기내서 혼자 출발해야겠어요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축이다!

 

IP : 114.203.xxx.14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3 12:31 AM (125.129.xxx.20)

    비겁한 사람들인가봐요. ㅠㅠ
    그래도 혼자라도 참가하면
    백만대군이 동지가 됩니다.

  • 2. ...
    '24.12.13 12:35 AM (118.235.xxx.79)

    친한 언니가 토욜 뭐하냐고 문자왔어요
    집회 같이 가자고 ...
    이미 다녀온 사진 보여줬네요
    토욜 또 나갑니다

    알록달록 응원봉든 아이들은 너무 예쁜데
    그 예쁜 애들이 악마들를 상대하고 있다는것만 생각하면
    숨이 꽉 막히더라구요 ㅠ

  • 3. 투표
    '24.12.13 12:36 AM (86.190.xxx.231)

    2찍은 아니쟈나요 ㅜ
    시위에 안나간다고 뭐라 못하지요

  • 4. 한강
    '24.12.13 12:40 AM (121.150.xxx.192)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이후 이 소설을 쓰는 동안, 실제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있다고, 죽은 자들이 산 자를 구하고 있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이따금 그 묘지에 다시 찾아갔는데, 이상하게도 갈 때마다 날이 맑았다. 눈을 감으면 태양의 주황빛이 눈꺼풀 안쪽에 가득 찼다. 그것이 생명의 빛이라고 나는 느꼈다. 말할 수 없이 따스한 빛과 공기가 내 몸을 에워싸고 있다고.

    우리는 먼저 간 이들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 우리가 먼저 간 이들처럼 양심의 소리를 듣고 앞서지 않는다면 그들을, 후대를 볼 면목이 없다.

  • 5. 111
    '24.12.13 12:44 AM (119.70.xxx.175)

    집회 안 나간다고 뭐라지는 마세요.
    몸이 나가지 않는다고 마음까지 폄하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 6. 저도
    '24.12.13 12:45 AM (118.235.xxx.94) - 삭제된댓글

    70명 단톡방 있었는데
    계엄선포 그날 밤 너무 무섭다고
    누군가 얘길 꺼내니까
    정치 얘기 하지 마세요.
    이러는거에요.
    군대에 있는 애들도 걱정되고..
    계엄 이게 무슨 일이냐.. 그랬거든요
    별 말도 아닌데 왜 정치 얘기 하냐고
    그래서 나왔어요.
    그쪽 지지자들은 요즘 정치 얘기하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고.

  • 7. 이제는
    '24.12.13 12:47 AM (121.150.xxx.192)

    먼저 이야기 안꺼냅니다.
    속으로 욕 많이 했었죠.
    저들은 착한척 열심히 사는척 척척척
    밥하고 아이들 교육열만 앞서고 때마다 놀러 다니고 적당히 큰욕심 없이 잘사는듯 보이죠.

    그들은 언제쯤? 어느 세상이 와야지만!!
    무덤에 관을 봐야만 느껴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응원봉이 왔어요. 우리의 미래☆
    미웠던 이들이 지워졌어요.

  • 8. ...
    '24.12.13 12:55 AM (39.7.xxx.168) - 삭제된댓글

    비겁하고 이기적이고 무지한 이들이
    가면 쓰고 살더군요
    지금 이 시국에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교양있는 척
    지식인인 척 하더니

    "촛불집회 난 잘몰라" 이 말 한마디로
    많은 걸 알 수 있게 되었어요.

  • 9. ㅇㅇㅇ
    '24.12.13 1:01 AM (189.202.xxx.34)

    나가는 거 아무나 못하죠. 애국자만이 할수 있는 일

  • 10. 그냥
    '24.12.13 1:08 AM (1.242.xxx.150)

    각자 할일이라고 봐요ㅜ

  • 11. ....
    '24.12.13 1:19 AM (180.69.xxx.82)

    남편이랑 가세요

  • 12. 조금은
    '24.12.13 1:26 AM (223.38.xxx.122)

    솔직히 조금은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현장에 나가지 못할 사정이 있는거면 모르겠는데
    놀고 여행가고 혹은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다른 사람들은 힘들지만 작게나마 같이 힘을
    모으려고 그렇게 애쓰는데
    멀리서 방관하듯 관심두지 않다가
    나중에 숟가락 얻는 사람들
    솔직히 좀 얄밉습니다
    가고 싶은데 못가고 마음만 보태는게 미안한
    사람들 얘기가 아니고요...

  • 13. 비겁하죠
    '24.12.13 1:30 AM (124.53.xxx.169)

    어디든 무임승차하는 인간들은 항싱
    있어왔어요.
    분노하지 않는다면
    너도 그저그런 시시한 안간이구나
    생각해요.
    상종은 해도 절대 좋아할수는 없는사람,

  • 14. ...
    '24.12.13 1:33 AM (121.136.xxx.215)

    혼자도 좋은 점이 있어요. 혼자 온 사람도 많구요.
    뒷쪽 사람들 분위기가 어떤지 구경하다가 중간에 모인 재미있는 깃발들 구경도 하고
    제일 앞쪽까지 마음이 가는대로 아무데나 쏙쏙 갈 수 있어서 얼마나 홀가분한지 몰라요.
    그리고 옆에 있는 낯선 사람들이라도 나보다 더 열심히 구호를 외치고
    화면으로 표결 상태를 볼때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걸 보다보면 동지와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요.

  • 15. ㅇㅇ
    '24.12.13 1:47 AM (116.32.xxx.18)

    혼자라도 좋아요

  • 16. 저도 혼자가요
    '24.12.13 2:02 AM (211.234.xxx.190) - 삭제된댓글

    그러다 주위 집회초짜들이 같이 가자 할땐 만나서 가는데 워낙 혼잡해서 중간에서 시간맞춰 만나고 어쩌고가 귀찮을 때도 있어요. 그냥 마실 가듯이 쓱하고 가볍게 갔다 오는 게 홀가분해요. 목적이 같아서 외롭지도 않고요

  • 17. ㅇㅇ
    '24.12.13 2:12 AM (106.102.xxx.81)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그래요 나라가 쑥대밭이 되든지 말든지 투표도 안하고 오로지 돈벌고 지들식구들 먹고 사는거에 진심인 사람들이 30%는 될겁니다

  • 18. ...
    '24.12.13 2:49 AM (222.236.xxx.238)

    제 주변에도 있는데 같이 가쟀더니
    그 추운데를 왜 가냐고 하더군요.
    맨날 뉴스보고 욕하고 분통 터뜨리긴 하는데
    고생하는건 또 싫은거죠.

  • 19. ...
    '24.12.13 3:45 AM (175.126.xxx.149)

    그냥 혼자가요
    각자 사정으로 생각합니다

  • 20. 저는 60대
    '24.12.13 5:48 AM (221.142.xxx.120)

    저도 혼자가요.
    친구들이 윤석렬 엄청 욕하지만
    시위참여는 싫다네요 ㅠㅠ
    하긴 매불쇼 매일 듣는 남편도
    시위는 가기 싫대요 ㅠㅠ
    그래서 당당하게
    혼자 나갑니다.

  • 21. 그날 밤
    '24.12.13 6:00 AM (211.247.xxx.86)

    뛰쳐 나간 시민들이 없었더라면
    증무장한 군인들을 맨몸으로 막아서지 않았더라면.

  • 22. 함께
    '24.12.13 6:22 AM (211.211.xxx.245)

    전 오히려 오랜 공부 모임이 있는데 미루고 함께 여의도 가기로 했어요. 수업료도 이미 드려 아깝지만 어제 담화문과 조국 재판 결과보고 무조건 나가는 걸로 정했습니다. 다들 직장인이지만 조퇴쓰고 여의도 갑니다.

  • 23. 내가 먼저
    '24.12.13 6:38 AM (118.235.xxx.128)

    행동하면 됩니다.
    혼자가도
    어마무지 많은 분들이 같이 해줍니다.
    그리고 단톡보다는 개인톡이 효과적입니다.

  • 24. 가끔은 하늘을
    '24.12.13 7:46 AM (123.100.xxx.62)

    서울로는 못가고 지방 광역시 집회에 나갈겁니다.
    이럴때일수록 힘을 보여주고
    힘을 보태야합니다.
    저도 혼자 갑니다.

  • 25. ㅇㅂㅇ
    '24.12.13 8:00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내가 먼저 행동하면 됩니다 222

    뜻이 같은 사람들을 적으로 몰아 뭐하겠어요???

  • 26.
    '24.12.13 9:03 AM (110.12.xxx.42)

    내가 먼저 행동하면 됩니다 33333

    뜻이 같은 사람들을 적으로 몰아 뭐하겠어요??? 222222

    첫째는 이번주도 나간다는데 그럼 집회 안가는 둘째는 악의 축인가요?
    이렇게 가르지마세요

  • 27. ^^
    '24.12.13 11:14 AM (118.235.xxx.22)

    행동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실망은 안하셔도 돼요
    사회구성의 다양성을 존중해 주셔야지요
    바른 소신이 있어도 여러이유로 행동화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악의 축 표현은 지나치셨어요

  • 28. 나원
    '24.12.13 11:21 AM (223.62.xxx.122)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축이다!

    카톡 프사에 꼭 올리시죠
    주변에 이런 인간들 있을까 무섭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508 내란당은 이번 대선후보 내지 마세요!!! 23 자격박탈 2024/12/15 1,412
1657507 윤석열을 대통령 만든자들은 국민앞에 석고대죄해라 14 어이없음 2024/12/15 1,117
1657506 로맨스가 필요해보다 날이 밝았네요 5 . . . 2024/12/15 1,321
1657505 나의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사랑의이해 27 드라마 2024/12/15 2,805
1657504 이재명대표 야무지네요 31 .... 2024/12/15 4,389
1657503 차기 정권은 진보정권이 99.999999999 % 11 꿈먹는이 2024/12/15 1,308
1657502 윤이 망친 것 중 하나 - 군대 21 2024/12/15 4,125
1657501 눈발이 조용히 날리네요 2 ... 2024/12/15 1,416
1657500 이런 상황에 아이 대학 어디가 좋을지 고견 부탁합니다 9 ... 2024/12/15 1,766
1657499 나경원ㅎㅎㅎㅎㅎ 7 ㄱㄴ 2024/12/15 2,838
1657498 이재명 불출마하면, 당장 탄핵 20 ... 2024/12/15 2,940
1657497 수능 정시 끝나고 발표 날때까지 여행 가능한가요? 9 ... 2024/12/15 1,320
1657496 이동 아이피는 고정이 아니잖아요 12 .... 2024/12/15 688
1657495 11일 동안 긴강과 불안 이제 나타난다. 5 몸이 반응한.. 2024/12/15 1,372
1657494 우울할땐 유툽에서 데프콘, 김신영 검색해서 봐요 14 아아아아 2024/12/15 2,009
1657493 악마 이재명이 필요한 시기죠. 36 2024/12/15 2,301
1657492 한동훈 띄우기=이재명악마화=갈라치기 11 Hs 2024/12/15 774
1657491 저 알콜증독인기봐요 6 알콜중독 2024/12/15 2,323
1657490 어떻게든 11 ... 2024/12/15 965
1657489 이미 취임전에도 계엄 2 ㅇㄹㅎㅎ 2024/12/15 1,502
1657488 자랑스런 태극기 우리도 들어요!! 12 태극기가 바.. 2024/12/15 1,411
1657487 자꾸 이재명 악마화 했다고 하는데? 73 ... 2024/12/15 2,815
1657486 자주 안보는사이 모임통장 10 이름 2024/12/15 2,644
1657485 다만세는 이대에서 처음 불린거 맞죠? 17 .. 2024/12/15 2,702
1657484 다음역은 ㅇㅇ입니다. 내리실 문은.jpg 8 어제 여의도.. 2024/12/15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