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은따였던 분들 어떤게 도움이 되셨나요

ㅁㅁㅁ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24-12-12 23:48:33

중1 여자아이. 발달도 좀 늦고, 사회성도 취약한 편인데

친구가 없나봐요. 

학교에서 힘들고, 아무도 자기를 안좋아하고, 싫어하고 그런다며

펑펑 우는데...

어떤게 도움이 될까요. 

 

우선 달래주고, 너 엄마 보기에는 세상 제일 예쁜 아이다.

찐따 아니다(아이가 자기가 찐따라고)

공부 아무리 잘하고 인기 많아서? 대통령되도 다른 사람 해하고

이기적인 악한 인간이야말로 찐따다(갑분 대통령얘기)

너를 몰라보는 친구들, 너를 놀리는 친구들은 찐따니

그런 아이들은 너도 무시해라. 니 잘못 아니다.

그대신, 너 자신에게 좋은 일, 재미난 일 더 찾아보자.

베이킹 배우고 싶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고요...

아이가 자퇴하고 싶다는데, 아마 자퇴하면

아이(특성상) 너무 망가질것 같아서 아닌것 같아요. 

자기조절력이 특히 약한 아이라...

 

어떻게 해주는게 도움이 될까요..

IP : 222.100.xxx.5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
    '24.12.12 11:55 PM (59.14.xxx.42)

    국ㅇ가청소년상담전화 1388 전화거세요. 무료. 전문가샘
    24시간 상담되어요. 비밀 유지

  • 2. ..
    '24.12.12 11:59 PM (211.234.xxx.72)

    자신감을 키워줘야해요..
    외모가 중요해요
    외모부터 가꿔주시구요 옷이나 헤어도 센스있고 예쁘게 꾸며주세요
    그리고 뭔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친구도 자연스럽게 사귈 수 있는 활동에 많이 참여하게 해주세요..
    무슨 캠프라던가..무슨 뭐 배우는 모임이라던가.. 너무 대규모 말고 소규모요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자신감이 붙을거에요

  • 3. 감사합니다
    '24.12.12 11:59 PM (222.100.xxx.51)

    아이가 학교에서도 상담받고 있어요. 또 얘기해볼게요

  • 4. 초록
    '24.12.13 12:01 AM (59.14.xxx.42)

    아이도 엄마도 1388 이용 가능해요. 같이 별도로 전화걸어 신청하세요!

  • 5. 초록
    '24.12.13 12:02 AM (59.14.xxx.42)

    전문가샘 이끔도 중요해요. 잘 될거여요. 힘내세요.

  • 6. 튼튼이엄마
    '24.12.13 12:04 AM (122.43.xxx.185)

    엄마도 힘내세요!울 아이도 잘 이겨내길요.

  • 7. ...
    '24.12.13 12:06 AM (210.179.xxx.28) - 삭제된댓글

    저는어찌어찌버텨서 고등학교가서환경이바뀌니까 저절로좋아지긴했는데요.
    훗날돌이켜보니 그렇게힘들게3년버티지않고 그냥검정고시했어도괜찮았을것같더라고요.
    어머니는전업주부세요? 아이가자퇴하더라도 엄마가아이곁에늘함께있으면서 제일친한친구로있어줄수있으면괜찮은데 직장생활하시는분이면 아이가혼자있는시간동안너무생각이많아져서 힘들수도있어요..

  • 8. .....
    '24.12.13 12:08 AM (59.15.xxx.230)

    구에서 하는 놀이치료 다니게 하세요. 아이상태를 봐서는 상담을 일찍 다녔여야될거같은데 아닌가요? 놀이치료 미술치료중 놀이치료 추천해요

  • 9.
    '24.12.13 12:09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울 애가 저를 닮아 발달도 늦고 생일도 늦어 중1까지 학교에서 그랬어요
    그래도 울진 안았는데 찐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다 다음해 전화오는 친구도 생기고 나아졌어요
    기다려야하고 언제올지 몰라 그렇지 친구도 생길거에요
    저도 통틀어 여럿 생겼는데요
    인생은 모르는거다 그러다 또 친구가 생길거다그렇게 얘기해줘야죠
    사실이고요

  • 10.
    '24.12.13 12:10 AM (1.237.xxx.38)

    울 애가 저를 닮아 발달도 늦고 생일도 늦어 중1까지 학교에서 그랬어요
    그래도 울진 안았는데 본인을 찐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다 다음해 전화오는 친구도 생기고 나아졌어요
    기다려야하고 언제올지 몰라 그렇지 친구도 생길거에요
    저도 통틀어 여럿 생겼는데요
    인생은 모르는거다 그러다 또 친구가 생길거다그렇게 얘기해줘야죠
    사실이고요

  • 11. djaak
    '24.12.13 12:30 AM (27.1.xxx.78)

    엄마요. 엄마가 친구 역할 해주셨어요.

  • 12.
    '24.12.13 12:33 AM (121.159.xxx.222)

    12년 왕따 은따 전따였습니다
    대학가서 너무행복했습니다
    내맘대로다니고 혼자밥먹어도 티안나고
    내수업내가짜서다니고
    그러다 평생 40대까지 연락하고지내는 친구생겼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여왕벌이 그버릇 못버리고
    대학와서 아싸되고
    반수해서 제 학과후배되더군요

    일단 저는 도움된게
    인생은 살짝우울한게 기본값이라는걸인식하고
    행복해야된다는강박을버리고
    친구는있으면좋지만 없는게정상이다
    학교는 성적따고 수능준비하러갔지
    친구사귀러가는데가 아니다 생각했던게 도움됐고

    나대지않기 조용히있고 대세따라가기
    Ppt건 그림이건 영어건 글짓기건 체육 노래 드럼 뭐든
    남보다 잘하는게하나는있어야한다
    누구에게 공동체에 도움되는인간이되어야 친구도생긴다
    그건맞아요
    자기할일똑똑히잘하고 깔끔하고 조용하고
    무해한인간이되고 신세지지않고 공부평균이상하기
    목표로하고 멀뚱거리고있지말고 책읽거나 음악듣기 공부 영단어외기같이 내할일이있는인간으로 보여야 누가다가와요

  • 13. ...
    '24.12.13 12:44 AM (211.179.xxx.191)

    사회성을 키우는게 도움이 돼요.

    내성적인 아이라도 사회적인 반응을 적절히 하면 외향적인 애들하고 친구가 되는데
    반응을 이상하게 받아치면 애들이 피하거든요.

    제 아이는 남자애라서 그나마 남자애들이 넘어가줘서 그럭저럭 중고등 보냈는데
    여자애라면 아마 더 섬세한 사회적 상호 반응이 필요할거에요.

    엄마가 이런저런 상황 물어보고 대처법 같은거 많이 알려주시고요.
    학원에서 친구 사귀게 보내시는 것도 좋구요.

    여자애들이 관심 가질만한 취미
    네일이나 화장이나 연예인 덕질이나 그런거 도와주셔도 좋아요.

  • 14. 외모 칭찬은 독
    '24.12.13 1:26 AM (117.111.xxx.4)

    이쁘다 잘꾸민다고 칭찬해버릇하면 그거에 여자아이가 너무 목을메고 학교가기전에 화장 두시간씩 하고 다이아트에 목숨걸고 하더라고요.

    뭐라도 잘하는게 있어야해요.
    되게 시시한거 리본 그리기 신발끈 매기라도요.

    뭐라도 성취욕이 있어야됩니다.

    제 경우에는 글씨 잘써서 왕따 벗어낫고요.

    친한 친구는 안생겼는데 한문 선생님이 예뻐하고 친칭빋으니까 괴롭히는 사람은 없어졌어요.

    학교생활 외에 즐겁게 하는 취미가 뭐라도 있으면 좋아요. 저는 책읽기랑 수학공부였는데 하다보니 성적도 오르긴 했지만 그건 먼 훗날 일이었고 초딩때 고딩들이나 푸는 문제집 풀고 혼자 좋아했었어요. 요즘 말로는 오타쿠였죠.

  • 15. ...
    '24.12.13 2:56 AM (223.38.xxx.68)

    뭐가됐든 잘하는거 하나 있음
    내적으로도 자신감 생기고
    외적으로도 인정 받아요.
    방송댄스 같은거도 좋구요. 악기도 좋아요.
    수학이든 영어든 역사든 애들이 오~~ 할 수 있음 돼요.

  • 16. ...
    '24.12.13 5:24 AM (175.223.xxx.188)

    무엇보다 전학가서 새롭게 시작하는게 급선무 아닌가요?

    아이가 문제 있어서 은따가 된게 아니예요. 그냥 조용하고 사회성 없는 애들고 무난하게 비슷한 애들과 조용히 잘 지낼 수도 있는데 그 학교에서 운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엄마도 아이도 마음 깊이 인지하면 좋겠어요.
    잘 하는게 하나도 없어도 친구는 사귈 수 있어요. 세상에 그렇게 매력있는 애들 별로 없어요. 일단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전학시키고 학교 말고도 다영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교회나 성당 같은 곳은 학교보다 조금 더 따뜻한 환경에서 친구 사귈 수 있죠.

  • 17. Peri
    '24.12.13 8:11 AM (211.36.xxx.97)

    환경을 바꾸는게 효과있었어요. 중학교때 너무 힘들었는데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다른 동네로 가니 그 동네 고등학생들은 유순하더라고요. 혹시 중학교가 부촌에 있거나 내신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면 외곽에 덜 치열하고 유순한 아이들있는 동네 학교로 바꾸세요. 전 중학교는 동부이촌동, 고등학교는 금천고 다녔어요. 고등학교 추억이 따뜻하고 좋아요.

  • 18.
    '24.12.13 9:04 AM (222.236.xxx.112)

    일단은 베이킹 배우게 하고요.
    쿠키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해서 학교 가져오는 친구들 있더라고요. 괜찮은 친구한테 한번 줘보고 반응 좋으면 몇명 더주고 이런건도 괜찮은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딸 같은 경우도 계속 자기 왕따다 처험학습때 같이 갈 애 없다고 엄청 징징 거려서 저도 걱정이었는데,
    엄마걱정보다는 덜 심각할 수 도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절대 어떤 친구 욕하지도 말고, 누가와서 다른 친구 욕해도
    "그렇구나" 하고 듣고만 있으라 하세요.
    여자애들은 매일 누가 내얘기했다 이걸로 싸우고 왕따시키고 그래요.

  • 19. ㅁㅁㅁ
    '24.12.13 10:47 AM (222.100.xxx.51)

    말씀 감사드립니다
    전학은 사실 저는 회의적이에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이런 비슷한 문제가 계속 있어왔어요.
    아이들이 사회성 약하고 공부 못하고 어리버리하고 이런 걸 귀신같이 잘 알아보는거죠.
    나쁘고 못된짓을 해서 따 당하는건 아니에요.
    공부는 학습장애가 있어서 중간 정도 가는것도 어려워요.
    학교라는 곳이 공부를 너무 못하는 애들은 저절로 약자가 되니까요
    ㅠㅠ
    아침에 아이 등교길 같이 동행해주고,
    중간에 만난 다른반 친구들 같이 편의점 들러서 간식 하나씩 고르라고 하고
    잘지내라고 하고 등교시켰어요.
    조금 더 지켜보고, 아이가 자기의 세계를 굳건히 해나가도록
    이것저것 더 시켜보고, 찾아보고 더 애써보려고요
    아이에게 집에서 더 편하게 해주고요..
    감사합니다.ㅠㅠㅠ

  • 20. ㅁㅁㅁ
    '24.12.13 10:48 AM (222.100.xxx.51)

    그래서 전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제껏 해외 이사 등으로 학교를 바꾼 적이 있었지만
    아이의 교우관계 패턴은 바뀌지 않더라고요
    아이가 가지고 가는 어떤 취약함이 있다고 생각해요.

  • 21. 이건
    '24.12.13 11:38 AM (223.62.xxx.248)

    운이 필요한 영역이긴 합니다만
    121.159님 마음가짐 꼭 참고하세요
    특히 마지막 문단이요
    공부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를 전문가수준으로 끌어올리세요 지금은 아닐지라도 나중에라도 사람관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중고등으로 평생살 거 아니자나요

  • 22. 이건
    '24.12.13 11:40 AM (223.62.xxx.128)

    그리고 중2되면 좀 나아질 수 있어요
    중1때 소위 대세에 속하지 않은 아이들은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데 중2되면 또 그런 아이들끼리 친구가 되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791 곽경택 감독 "동생 곽규택 투표 불참 실망…대통령 물러.. 20 이제사? 2024/12/13 2,863
1661790 롱패딩 무거우면 잘 안 입어지겠죠? 11 패딩 2024/12/13 1,432
1661789 괜찮다? 6 윤뚱탄핵 2024/12/13 412
1661788 한동훈 어쩔땐 약간 섹시하지 않나요? 42 한동훈 2024/12/13 2,908
1661787 [단독] 구속 각오한 尹 "변론 요지서 직접 쓰겠다&q.. 15 ㅇㅇ 2024/12/13 2,555
1661786 주식시장이 힌트 주는건가요? 8 2024/12/13 3,389
1661785 검사출신 금감원장 “탄핵이 경제에 낫다” 13 한패였으면서.. 2024/12/13 2,241
1661784 외모이야기는 좀 그런데 어쩜하나같이들 면상들이 24 ........ 2024/12/13 2,432
1661783 민주 “윤 2차계엄 시도 입증 서류 확보' 8 속보 2024/12/13 1,992
1661782 수원대 합격 23 .. 2024/12/13 3,142
1661781 혹시 귀신들린게 아닐까요 11 hgfsd 2024/12/13 2,311
1661780 고정닉 샬** 12 2024/12/13 1,306
1661779 파주도 오늘 탄핵 찬성 집회! 5 탄핵 찬성 2024/12/13 607
1661778 엠비씨 라디오 1 ... 2024/12/13 655
1661777 도시락 조미김 중에서 플라스틱 통 없는거 뭐가 있을까요? 12 .... 2024/12/13 1,185
1661776 한번 독재하면 10년이상씩 집권했음.. 15 한번 2024/12/13 1,632
1661775 오페라덕후 님 감사해요. 어제 광명공연 봤어요 12 감사감사 2024/12/13 607
1661774 한동훈 딸 '앱' 미국대회 출품..국내 개발자 "200.. 24 ㄱㄴㄷ 2024/12/13 6,636
1661773 긴장하고 불안도가 높은 사람인데요 8 긴장 2024/12/13 1,638
1661772 검찰이 조국대표 가족을 짓밟는 이유 20 .... 2024/12/13 3,937
1661771 (일상) 임대주택사업자 말소 ? 7 살아야지 2024/12/13 561
1661770 미 외교전문지 ‘계엄령, 한미동맹 토대 훼손해’ 3 .. 2024/12/13 564
1661769 판사도 체포명단에 있었다니 판사들 몸사리면 어쩌나요ㅜ 7 . . 2024/12/13 1,188
1661768 박찬대ㅡ반말엔 반말처방으로 15 ㅎㅎ 2024/12/13 2,080
1661767 민주당 vs 윤정부 예산 삭감 내용 4 ... 2024/12/13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