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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밥 차리는게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4,322
작성일 : 2024-12-12 19:06:50

재취업 하기전  전업일때는 군소리 없이 다 했어요.

아침 저녁 다 차려 냈어요.

근데 재취업하고 나서는 저녁밥 차리는게 너무 싫어요

 6시 넘게 집에 도착하면 오자마자 애들 밥차려주는게 너무 너무 짜증나요

애들이고 남편이고 전업엄마 전업부인덕분에 그동안 손하나 까딱안하고 살아서

모든 집안일이 다 제차지라는게 너무 화가 치미는 지점이예요.

중고딩딸들이 제발 지들이 알아서 밥도 차려먹고 했음 좋겠는데  안차려준다고 알아서 차려먹으라 하면  그냥 굶어버리네요.

그러니 안차려줄수도 없고 오늘은 화가나 미치겠어요.

남편은 9시 넘어서 와도 밥 안먹고 와서 항상  저녁 준비 따로 해놔야 합니다

지겹다 진짜 ㅜㅜ

IP : 39.7.xxx.9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2 7:11 PM (110.70.xxx.203)

    중고등 애들이 6시에 집에 있는게 놀랍네요.
    주말에 몰아서 음식해두고 주중엔 차려먹게 하세요.
    굶으면 굶기시구요.

  • 2. 바람소리2
    '24.12.12 7:11 PM (114.204.xxx.203)

    일바할때 포장해다 먹었어요
    퇴근하고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각자 빙창소 시키고 주말에 나눠하세요
    중고생이면 참... 해먹으라고 할수도 없고
    밀키트 포장 반찬가게 이용하세요
    식기세척기도 쓰고요

  • 3. 몸과정신이
    '24.12.12 7:11 PM (121.138.xxx.2)

    힘들어서 화가 나는거에요 일하러 나가시면 그만큼 집안일을 예전처럼 하기 힘들죠 일단 가족들과 상의해서 가사분담을 하거나 아니면 밑반찬은 구입하세요

  • 4. ..
    '24.12.12 7:11 PM (211.241.xxx.162)

    저두요..
    진짜 밥하는것처럼 지겨운게 없는거 같아요..

  • 5. ㅡㅡ
    '24.12.12 7:13 PM (221.154.xxx.222)

    죽어야 끝날듯….. 저도 아까 미칠 것같만 같았네요

  • 6. ㅇㅇ
    '24.12.12 7:14 PM (106.101.xxx.198)

    우리 엄마 밥 차려줘서 너무 고마워!
    제가 해보기 전에는 몰랐어요….ㅠㅠㅠㅠㅠ
    집에 있어도 하기 싫은데 일하고 오면 더더더 당연히
    힘들죠…ㅜㅜ

  • 7. ...
    '24.12.12 7:16 PM (39.7.xxx.90)

    큰애는 고3이고 둘째는 학원도 7시 넘어가서
    진짜 지겨워 미치겠어요
    남편 이인간은 죽어도 저녁 밥 먹고 들어오지 않고
    집에 밥귀신 붙어있나
    아고 지겨워

  • 8. 위에
    '24.12.12 7:20 PM (211.36.xxx.13) - 삭제된댓글

    집안일 해도 끝이 없다고 쓰고나니
    원글님 글을 보네요
    저녁이고 뭐고 어쩜
    이글도제맘이랑똑같은지ㅠ

  • 9. ㅇㅇ
    '24.12.12 7:21 PM (112.166.xxx.103)

    간단하게 하셔야죠 뭐
    밀키트도 쓰시고
    반찬가게 이용하고

  • 10. 저 몸 아파서
    '24.12.12 7:24 PM (58.29.xxx.96)

    집에서 재밥만 해 먹어요
    아이들이랑 사이가 안 좋아요
    각자 알아서 차려 먹더라고요 대딩입니다
    물론 설거지는 제가 하지만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더라고요

  • 11. 저는 남편밥
    '24.12.12 7:24 PM (220.120.xxx.170)

    젊어서는 새벽까지 일주일이면 3-4일을 술마셔서 독박육아하며 악에바치게 하더니 애다커서 독립하고 나도 일하고 와서 좀 쉬고싶은데 하루도 안거르고 집에와서 밥먹어요. 심지어 집에서 먹으면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3년째 간헐적 단식한다고 저녁밥 안먹는데.. 밥차려주면 저녁은 혼자먹으면서 왜 내가 좋아할꺼라 생각하는지..

  • 12. ...
    '24.12.12 7:38 PM (175.223.xxx.188)

    날도 추워졌는데 곰국 한솥 끓여놓고 햇반 몇박스 사놓고 김장김치 깍두기 10키로씩 사서 차려주세요. 메뉴 지겨우면 알아서 밖에서 먹고 오겠죠. 고3 그렇게 해도 서울대 갈 애들은 다 가요.

  • 13. //
    '24.12.12 7:38 PM (121.159.xxx.222)

    공장은 분업을 통해서 현대화 됐다고 하면서
    이놈의 가정은 남자는 월급 던져주면 고생했다 우쭈쭈인데
    여자는 자기개발해라 살도 찌지마라 돈도 벌어라 집도 청결해야하고 애도 공부 잘해야하고 재테크에 양가도 도리도리그놈의 도리를 다 하라고 하고 지겨워 죽겠어요 애 친구관계까지 신경쓰라니 나는 내 인간관계도 힘들어 죽겠구만.
    일할때 어린이집 물놀이 물총 애 크록스 잔잔바리챙기는 요일, 학원 시간표까지 다 대갈속에 집어넣고 다녀야하니
    그렇게 다해주는데도 100여만원 적게번다고
    (그거 하나도 안하면서 돈도 적게벌면 인간입니까)
    가사분담에서 지 몫을 더 덜어달라네요?
    진짜 애 문제야 내가 낳았으니 참는다 치는데
    그놈의 밥지옥은 끝이 없어요 정말.
    나 죽으면 다 굶어죽을건가.

  • 14. ooo
    '24.12.12 7:51 PM (182.228.xxx.177)

    자식이 굶더라도 지 밥은 지가 차려먹으라는
    엄마의 단호한 원칙이 없어서 그래요.
    밥 차려주는 사람 자처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하세요.

  • 15. ...
    '24.12.12 7:53 PM (175.223.xxx.188)

    그간 너무 잘해주셨네요.
    당장 곰솥 15L 사시고 첫주는 카레 둘째주는 미역국 셋째주는 곰탕 넷째주는 육계장입니다.
    기본은 아침은 빵 저녁은 국에 햇반 김치고 과일이나 많이 사다 놓고 식사시간은 딱 정해놓고 그 이후엔 알아서 차려먹으라고 하세요.
    그렇게 해줘도 나중에 지도 애키우고 일하다보면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 생각하면서 눈물 뚝뚝 흘릴거예요.

  • 16. ,,,,,
    '24.12.12 8:21 PM (110.13.xxx.200)

    반찬이랑 다 있는데 안차려먹는건가요?
    냉장고에 반찬 채워넣고 카레도 해놓고 냉동고에 넣어놓고
    알아서 먹으라 하세요.
    특히 남편은 절다 차려주지 마세요.
    지가 알아서 차러먹거나 먹고 들어와야죠.
    어디 맞벌이하면서 밥을 차려달라고 하나요. ㅁㅊ
    맘 약한 사람이 지는 게임이에요. 버티세요.
    배고프면 알아서 먹겠죠.
    일이주만 버티세요.
    안먹음 차려주니까 그런거에요.

  • 17.
    '24.12.12 8:24 PM (218.150.xxx.232)

    제가 쓴글인줄요
    담에 이사갈때 주상복합, 커뮤니티 밥주는곳으로만
    갈거에요 너무싫어

  • 18. ..
    '24.12.12 8:31 PM (220.119.xxx.150)

    진짜 죽어야 끝나려나봐요.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ㅠㅠ

  • 19. ㅇㅇ
    '24.12.12 8:34 PM (106.101.xxx.125)

    엄마가 맞벌이 하는 집 애들이요 다 각자 알아서 차려 먹고 설거지까지 싹 해 놔요 안하면 엄마가 혼냅니다 근데 퇴근하면 어차피 저녁 드셔야 하잖아요. 조금 기다리라고 하고 원글님 식사 스케줄에 맞추세요

  • 20. 가끔
    '24.12.12 8:39 PM (125.240.xxx.204)

    가끔 치킨이나 피자로 저녁 먹습니다.

  • 21. 가족들
    '24.12.12 10:53 PM (180.227.xxx.173)

    알아듣게 각자 해야할 일 적어서 설명하시고 동의 구하시고.
    맘대로 안되면 그냥 반찬가게서 다 사다 먹이세요.
    밥도 햇반으로 먹이시고.
    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어요.
    자리를 치우면 됨.
    그리고 남는 시간에 운동하시구요.
    운동해서 체력 붙으면 또 할만한 일이 생길 수 있어요.
    그때 조금씩만 해줘도 감지덕지할겁니다.
    애초에 잘 해주질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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