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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항상 돈걱정하고 경제적으로 처지 비교하는 남편.

인생 조회수 : 900
작성일 : 2024-12-12 17:46:55

저녁에 친구들 만난다고하더라고요

미국으로 이민간 엄청 친한 친구가 한명 연말이라고 들어왔는데

미국으로 자식 유학보낸 선배 하나랑 미국으로 자식 유학보낸 친구랑
셋이서 
해외송금이랑 달러운용에 대해서 이야기도할겸 보자는데

저희남편도 불렀더라고요

저흰 원래 미국서 살다 들어와서

아이가 원하면 나중에라도 미국에 보낼수도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는 있는데

사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데

미국에 꼭 돈이 많아야가는거는 아니고

저희 유학케이스를 봐도 

가려고하면 다 갈수있기 떄문에..

그냥 적당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친구가 이 사실을 알고 두루두루 보자고 부르는거 같아요)

 

어쨌든 친한 친구가 여럿이 보는 약속에 불러서 보자고하니

"야 나는 **이보다 돈도 없고 그런 여유 없어서 가도 할말없어 " 라고 했다면서

우리 돈없지않냐고

굳이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본인의 상대적 박탈감을 저에게 털어버리려고...

 

멀쩡히 집있고 

직장있고 

애들건강하게 학교잘 다니고

뭘더 어쩌라는 건지

솔직히 저 속에 

맨날 돈없다 자기는 가난하다 입밖으로 돈돈돈돈 하고 싶은거 

참고 있는거 알거든요 (시어머니가 진짜 하루왠종일 돈타령하는 스타일이세요...근데 저희한테 또 용돈도 잘 주기는 하십니다. 소소하게 아이들에게요. 인색하진 않으신데, 이세상 모든게 다 돈으로 보이는분..)

돈없어서 너무 힘들다고 혼자 생각하고 사는거 

오늘 모임가서 건드려질거 같아서

짜증 예약이에요.

갔다오면

자기만 강남구민이 아니라는둥 가끔 헛소리해서 

진짜 사람 격떨어지는거 확인하게 하거든요...

너무 싫으네요 진짜 ㅡㅜ

IP : 61.254.xxx.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12 5:57 PM (220.78.xxx.44)

    남편은 아니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중에 그런 아이 있어요.
    대학동기로 만났지만 지금까지도 깐부인지라,
    속 이야기도 많이 털어놓고 주기적으로 봐요.
    그 친구는 모든 포커스가 집 값에 맞춰져 있어요.
    제가 강남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신혼집도 강남이였는데
    그 땐 정말 말모말모. 힘들었는데 전 탈강남 해서 좀 해방 되었네요 :D
    그렇다고 이 친구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재산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냥 주변 친구들과 본인을 항상 집 값으로 비교하면서
    자기연민에 빠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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