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검침하러 가면 늘 깜짝놀랄정도로 쓰레기더미인집이 있어요. 원룸에서 아이키우는데 그냥 아예 집을 안치우더라구요 원룸에 20리터짜리 꽉찬 쓰레기봉투를 네개나 쌓아놓고 밖에다 버리질 않고 꽉차면 계속 새봉투 개시하던데.. 고양이까지 키워서 냄새도 심하고 아예 쓸딱은 안하는듯해요.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나올듯해요. 우울증이 있으면 집을 이정도로 안치우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예안치우는거 우울증인가요
1. 마음이
'24.12.12 4:42 PM (172.225.xxx.230)아픈거죠. 머리속이 복잡...... 안타깝죠..
2. ...
'24.12.12 4:44 PM (119.193.xxx.99)제가 우울감이 심할 때 집 상태가 좀 그랬어요.
그렇다고 쓰레기를 쌓아둘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신 좀 추스르니 그제야 집안꼴이 눈에 들어왔어요.
근데 습관도 있는 것 같아요.
그뒤로 무조건 일어나면 이불 개고 청소하고 쓰레기
비우는 걸 철칙처럼 여기고 살았더니 이젠 습관처럼
치우게 되어요.3. ᆢ
'24.12.12 4:47 PM (183.99.xxx.230)그냥 게으른 거요. 익숙하면 지저분 한 걸 몰라요
저 우읠증 걸려 눈물 계속 닦으면서도
청소는 했어요.
인간의 존엄성 마지노선 같은.4. ᆢ
'24.12.12 4:48 PM (122.36.xxx.160)우울증의 증세로 무기력증과 치매와 유사한 인지저하도있어요.
마치 브레인 포그 증상 처럼요.멍~하고 의욕도 없고.
그럴때 정리정돈이 힘들어지더군요.5. 플랜
'24.12.12 4:48 PM (125.191.xxx.49)우울증일수도 있고 게으른것도 있죠
6. ...
'24.12.12 4:49 PM (1.253.xxx.26)저 우울감 심해서 약먹을까 엄청 망설이는 사람이지만 집은 깨끗합니다
7. 그게
'24.12.12 4:49 PM (124.49.xxx.205)adhd가 심하면 그렇더군요. 그 외에도 다른 심리적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요
8. ...
'24.12.12 5:00 PM (106.101.xxx.232)저두 울면서 바닥닦고 했어요
지저분한거는 못견디겠더라구요9. ㅇㅇ
'24.12.12 5:15 PM (203.230.xxx.203)네 우울증일 수도 있어요
10. 구청 신고하면
'24.12.12 5:19 PM (211.247.xxx.86)도움을 준다는데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누군가 나서 주면 좋겠네요
그 지경이면 먹는 것도 제대로 못 챙길텐데요11. 걍
'24.12.12 5:25 PM (27.1.xxx.178)게으른거예요
우울증 핑계12. ㅇㅇ
'24.12.12 5:29 PM (116.32.xxx.119)원래 게으른 걸 수도 있고
우울증이면 아무것도 하기 싫지 않나요?
우울증일 수도 있겠죠
그것만 보고는 알 수가 없죠
저장강박증? 이런 것도 있다더라고요
쓰레기까지 다 집에 모아놓는 거요13. 바람소리2
'24.12.12 5:32 PM (125.142.xxx.239)대부분은 게으른거에요
14. 게으른 게 아니고
'24.12.12 5:33 PM (121.141.xxx.148)우울증인듯.
15. ㅇㅇ
'24.12.12 5:34 PM (112.169.xxx.231)우울증이 무기력증 동반..좀 나아져도 그게 이미 습관이 돼있어요
16. 음
'24.12.12 6:16 PM (1.237.xxx.181)우울증도 일조하겠지만
게으른 사람도 있어요17. 원룸임
'24.12.12 6:42 PM (39.7.xxx.59) - 삭제된댓글부부가 애를 키우는 공간이 8평일텐데
혼자도 물건 있다봄 좁아요
환경이 최악인데 뭘하겠어요.
좁은대서 수입도 별로일테고요.
82기준 월 400도 생활비 쓸게 없다는 곳에서
30평은 2식구 최적이라던데
우울증이 ×10배는 오죠.
82 들여다 보면 나보다 잘먹고 잘살아서 삶에 낙이 없을거에요.18. 진짜
'24.12.12 9:27 PM (74.75.xxx.126)우울증이 심하면 손가락 한 마디를 움직이는 게 바위를 드는 것 만큼 태산을 움직이는 것 만큼 힘들어요. 그 손가락을 들여다보면 신기해요. 넌 부러진 것도 아닌데 왜 못 움직이니. 여기다 이런 글 올리는 건 그 사람을 이해해 보고자 노력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듣는 건 게을러서 그렇다 그런 무식한 답이잖아요. 진심 궁금하시면 의사한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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