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프인 줄 알았는데...

블루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24-12-12 14:59:07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나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구나...

근데 알고 보면 모두에게 그렇게 대해서 베프라고 믿는 친구들이 많은, 알고 보면 외향형 애들보다 실속 있는 친구 많은 내향형 인간...

저 또한 제가 베프라고 그렇게 믿었었고요...

시간이 지나니 말로는 제가 베프라 했어도 사실은 1순위가 아니고 2순위임을 알게 되었어요.

저하고의 약속은 자주 바꾼다던가 (매번 사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서 속으로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하고 적당히 연락 받아주고 살고 있거든요...

근데 가끔씩 연락 올 때마다 저를 착각하게 만드는 말들을 하니까, 이젠 속는 기분이 들어 짜증 나는 거 있죠...

걍 저도 적당히 거리 두고 베프구나 하는 주제 넘은 착각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관계 설정하고 싶은데요, 한번씩 베프라고 당연한 전제를 두고 얘기할 때 보면 걔도 나도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불쾌까지 하네요...

내가 베프라는 증거나 확신은 안 들게 하면서 말로만 베프라 하면 뭐 어쩌자는 건지... 

그 친구는 자기랑 죽이 잘 맞는 편한 친구가 있고 나는 자기에게 없는 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나이 들며 깨달은 게 있다면 그 친구는 좋은 사람이긴 해도 오히려 나와는 맞지 않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관계가 너무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어 사실대로 말할까 하다가요, 나이 드니까 굳이 말할 필요 있겠나, 거리두기 조절로 관계 세팅해 두자 이러고 있는데,

베프인 척 하는 말과 행동이 좀 성가시네요.... 좀 빈정 상하는 맘도 들고요..

 

어떻게들 하세요?

감사합니다!

IP : 118.235.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준이
    '24.12.12 3:16 PM (59.7.xxx.113)

    베프의 기준이 넓은 사람인가 봅니다. 밀당도 잘하고 어장관리도 잘하고요

  • 2. 일상이
    '24.12.12 3:3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딴데가서도 베프인척 할겁니다.
    그리고 주도권을 가지고 우위에 서서
    휘두르려는 사람일수도.

  • 3. 저도
    '24.12.13 5:55 AM (61.82.xxx.210)

    요즘
    베푸라고 믿었던 친구
    아무래도 내착각이었던거 같아
    맘속으로 밀어내고 있어요
    나와 잘안맞는 타입인거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던거 같은데
    이젠 확실히 깨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740 이태원 참사 2주기에 또 나타난 천리교 사제 3 ㅇㅇ 2024/12/23 2,692
1663739 민주당 욕해도 국힘과 비교불가 22 국회 2024/12/23 2,197
1663738 gs편의점 담배권갖고 옆점포로 확장이사가는데 이대로 당해야하나요.. 18 ㅇㅇㅇ 2024/12/23 3,825
1663737 천공영상)이태원 아이들 희생은 좋은 기회.. 11 .. 2024/12/23 3,380
1663736 당근에서 본 정말 황당한 구인글 27 ㅇㅇ 2024/12/23 13,696
1663735 남아도는 쌀대신 6 ... 2024/12/23 1,698
1663734 중딩 애 넘 마니 먹나요? 12 2024/12/23 1,905
1663733 이시간에 배가 고파요 3 꼬로록 2024/12/23 836
1663732 그이 당선 조력자들 3 ㅇㄹㄹㅎ 2024/12/23 879
1663731 하찮은 와인도 이런데... 1 201404.. 2024/12/23 2,792
1663730 12.3 계엄땜에 소비심리 뚝 떨어진 증거 24 ㅇㅇ 2024/12/23 6,319
1663729 기념일 안챙기면 이상한가요? 9 ㅇㅇ 2024/12/23 1,599
1663728 난 정말 대단한 사람 7 ㆍㆍ 2024/12/23 2,513
1663727 권고사직 주기 전까지는 안나갈건데 출근 괴로움 11 xhltk 2024/12/23 2,790
1663726 남태령 대치를 민주당 의원들이 중재했군요 20 2024/12/23 4,967
1663725 화살기도 4 ㅇㅇ 2024/12/23 1,468
1663724 윤석열, 계엄일에 국회운영비 끊어라 3 .... 2024/12/22 1,341
1663723 '국회 마비' 아니라던 尹, "국회 운영비 끊어라 6 ㅇㅇ 2024/12/22 2,026
1663722 이태원 참사현장 일본무당 사진 보셨어요?? 21 .. 2024/12/22 6,586
1663721 연대의 힘을 느낀 우리 젊은이들..... 1 ******.. 2024/12/22 1,996
1663720 잘날수록 이기적이기 쉬워요..(강남구 현수막 보고) 13 강남구 2024/12/22 4,172
1663719 유관순열사와 독립자금 지원하던 구국의 영웅 만난 느낌이에요 7 아멘 2024/12/22 1,529
1663718 아 나 피자 시킬려고 했는데 2 ㅇㅇ 2024/12/22 2,360
1663717 남태령과 한남동에서 돌아온 남편이 82쿡에 감사하답니다 45 ... 2024/12/22 13,173
1663716 그 부부는 일본인일까요 8 ㅓㅗㅎ 2024/12/22 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