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프인 줄 알았는데...

블루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24-12-12 14:59:07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나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구나...

근데 알고 보면 모두에게 그렇게 대해서 베프라고 믿는 친구들이 많은, 알고 보면 외향형 애들보다 실속 있는 친구 많은 내향형 인간...

저 또한 제가 베프라고 그렇게 믿었었고요...

시간이 지나니 말로는 제가 베프라 했어도 사실은 1순위가 아니고 2순위임을 알게 되었어요.

저하고의 약속은 자주 바꾼다던가 (매번 사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서 속으로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하고 적당히 연락 받아주고 살고 있거든요...

근데 가끔씩 연락 올 때마다 저를 착각하게 만드는 말들을 하니까, 이젠 속는 기분이 들어 짜증 나는 거 있죠...

걍 저도 적당히 거리 두고 베프구나 하는 주제 넘은 착각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관계 설정하고 싶은데요, 한번씩 베프라고 당연한 전제를 두고 얘기할 때 보면 걔도 나도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불쾌까지 하네요...

내가 베프라는 증거나 확신은 안 들게 하면서 말로만 베프라 하면 뭐 어쩌자는 건지... 

그 친구는 자기랑 죽이 잘 맞는 편한 친구가 있고 나는 자기에게 없는 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나이 들며 깨달은 게 있다면 그 친구는 좋은 사람이긴 해도 오히려 나와는 맞지 않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관계가 너무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어 사실대로 말할까 하다가요, 나이 드니까 굳이 말할 필요 있겠나, 거리두기 조절로 관계 세팅해 두자 이러고 있는데,

베프인 척 하는 말과 행동이 좀 성가시네요.... 좀 빈정 상하는 맘도 들고요..

 

어떻게들 하세요?

감사합니다!

IP : 118.235.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준이
    '24.12.12 3:16 PM (59.7.xxx.113)

    베프의 기준이 넓은 사람인가 봅니다. 밀당도 잘하고 어장관리도 잘하고요

  • 2. 일상이
    '24.12.12 3:3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딴데가서도 베프인척 할겁니다.
    그리고 주도권을 가지고 우위에 서서
    휘두르려는 사람일수도.

  • 3. 저도
    '24.12.13 5:55 AM (61.82.xxx.210)

    요즘
    베푸라고 믿었던 친구
    아무래도 내착각이었던거 같아
    맘속으로 밀어내고 있어요
    나와 잘안맞는 타입인거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던거 같은데
    이젠 확실히 깨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0705 아파트에서 개가 짖는데 11 .. 2025/05/08 1,625
1710704 제가 깨달은 세상의 이치 (허접할수도 ㅎㅎ) 4 dd 2025/05/08 2,850
1710703 시댁과 가까이사사는분들 방문횟수요 7 소소한일상1.. 2025/05/08 1,760
1710702 Mbc 천하람 나와서 ㅋ 8 2025/05/08 5,064
1710701 사주 팔자에 대한 저의 경험과 생각 22 .. 2025/05/08 4,585
1710700 김문수는 어쩌다 극우보수가 됐을까요 13 ㅇㅇ 2025/05/08 2,536
1710699 KCM은 왜 아직 결혼식을 9 ㅏㅏ 2025/05/08 3,304
1710698 남편이 저에게 하는 황당한 말 4 ㅇㅇ 2025/05/08 2,903
1710697 귀염증으로 이비인후과 왔는데 6 참나 2025/05/08 1,506
1710696 냉동 피자 추천 드려요 12 ㅇㅇ 2025/05/08 2,508
1710695 특목자사고에서 이번 중간 5등급이면 탈출하는 것이 나을까요? 32 dd 2025/05/08 2,189
1710694 미국 명문 프린스턴 대학에 법대.의대가 없는 이유 9 학부교육 2025/05/08 2,322
1710693 계속 토하고 머리 아프고 손발이 찬데요 14 2025/05/08 2,110
1710692 고1 수학 중간고사 재시만 두 번 4 재시두번 2025/05/08 1,099
1710691 30년 넘은 전세준 아파트에 급배수시설누출손해보험 들어주는 보험.. 3 망고맘 2025/05/08 1,013
1710690 (김학의 무죄판결 이유) 공소시효 넘긴 검찰 때문이었습니다. 1 ㅅㅅ 2025/05/08 1,010
1710689 어버이날 용돈 7 어버이날 2025/05/08 2,316
1710688 박쥐 한덕수 선생 13 00 2025/05/08 2,316
1710687 3년간 14차례 '폭삭', 부산 사상~하단선 싱크홀 대책 없나 .. 4 엑스포29표.. 2025/05/08 1,056
1710686 모듬순대가 웃겨서 미치겠어요 10 ..... 2025/05/08 3,673
1710685 저 스마트TV 받았어요 2 헤헷 2025/05/08 2,214
1710684 자식이 주는 용돈은 그 무게가 다르다고.. 4 2025/05/08 2,788
1710683 이재명 상대원 시장 연설 전문(더쿠펌) 4 .. 2025/05/08 836
1710682 근데 김학의는 왜 무죄죠 26 ㄱㄴ 2025/05/08 2,509
1710681 한덕수는 정말 어이가 없긴 해요 12 ㅁㅁ 2025/05/08 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