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프인 줄 알았는데...

블루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24-12-12 14:59:07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나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구나...

근데 알고 보면 모두에게 그렇게 대해서 베프라고 믿는 친구들이 많은, 알고 보면 외향형 애들보다 실속 있는 친구 많은 내향형 인간...

저 또한 제가 베프라고 그렇게 믿었었고요...

시간이 지나니 말로는 제가 베프라 했어도 사실은 1순위가 아니고 2순위임을 알게 되었어요.

저하고의 약속은 자주 바꾼다던가 (매번 사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서 속으로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하고 적당히 연락 받아주고 살고 있거든요...

근데 가끔씩 연락 올 때마다 저를 착각하게 만드는 말들을 하니까, 이젠 속는 기분이 들어 짜증 나는 거 있죠...

걍 저도 적당히 거리 두고 베프구나 하는 주제 넘은 착각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관계 설정하고 싶은데요, 한번씩 베프라고 당연한 전제를 두고 얘기할 때 보면 걔도 나도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불쾌까지 하네요...

내가 베프라는 증거나 확신은 안 들게 하면서 말로만 베프라 하면 뭐 어쩌자는 건지... 

그 친구는 자기랑 죽이 잘 맞는 편한 친구가 있고 나는 자기에게 없는 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나이 들며 깨달은 게 있다면 그 친구는 좋은 사람이긴 해도 오히려 나와는 맞지 않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관계가 너무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어 사실대로 말할까 하다가요, 나이 드니까 굳이 말할 필요 있겠나, 거리두기 조절로 관계 세팅해 두자 이러고 있는데,

베프인 척 하는 말과 행동이 좀 성가시네요.... 좀 빈정 상하는 맘도 들고요..

 

어떻게들 하세요?

감사합니다!

IP : 118.235.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준이
    '24.12.12 3:16 PM (59.7.xxx.113)

    베프의 기준이 넓은 사람인가 봅니다. 밀당도 잘하고 어장관리도 잘하고요

  • 2. 일상이
    '24.12.12 3:3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딴데가서도 베프인척 할겁니다.
    그리고 주도권을 가지고 우위에 서서
    휘두르려는 사람일수도.

  • 3. 저도
    '24.12.13 5:55 AM (61.82.xxx.210)

    요즘
    베푸라고 믿었던 친구
    아무래도 내착각이었던거 같아
    맘속으로 밀어내고 있어요
    나와 잘안맞는 타입인거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던거 같은데
    이젠 확실히 깨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921 무안 공항 충돌 사고 결정적 원인 제공자 26 o o 2024/12/31 26,710
1668920 와 그러고보니 올 해 마지막 날이네요 2 시간참 2024/12/31 1,129
1668919 [단독] 사고 비행기, 3년 전에도 활주로 충돌…거짓 해명 의심.. 2 ... 2024/12/31 4,059
1668918 윤가 관상 본 거 완전 딱 맞네요. 신기해요 3 ... 2024/12/31 6,699
1668917 왜 체중은 줄었는데 얼굴살은 안빠지나요 9 얼굴살 2024/12/31 1,999
1668916 제발 글 좀 자유롭게 올리게 냅두세요 9 하.. 2024/12/31 2,147
1668915 체포영장 발부 안되는 건가요? 6 걱정 2024/12/31 3,143
1668914 겸공에 왜?공무수행이라고 써져있나요? 7 겸공뉴스공장.. 2024/12/31 2,388
1668913 오늘내일 최상목이 거부권만 안 쓰면 자동 공포군요. 7 .. 2024/12/31 5,171
1668912 집을 팔아야 할까요 28 ㅇㅇ 2024/12/31 6,814
1668911 단톡방에서 이상한 유튜브채널을봣는데 10 이거뭔가요?.. 2024/12/31 2,331
1668910 공군 노후 트럭 사망사고 관련 청원 42 유지니맘 2024/12/31 2,828
1668909 (애도) 둔덕을 콘크리트로 마감하는게 비용절감이 된단 건가요 5 국토부 뭐냐.. 2024/12/31 2,855
1668908 월운 지지 개같은 해자축 빨리 지나가라 4 Bjlmv 2024/12/31 1,468
1668907 금쪽이 엄마 싸패인가봐요 12 아고 2024/12/31 7,917
1668906 군대 갈 아들한테 물어봤어요. 5 인용 2024/12/31 4,007
1668905 93년5월18일 한총련 전두환체포 결사대 연희동 시위 10 ㅇㅇ 2024/12/31 1,978
1668904 유가족들을 두 번 울게하는 일 3 ... 2024/12/31 4,446
1668903 결국 대형참사 된건 둔덕 때문이 맞았네요 29 jtbc 2024/12/31 8,261
1668902 무안공항 둔덕, 23년 원희룡 국토부장관 때 공구리 친거랍니다 22 ㅇㅇ 2024/12/31 8,991
1668901 이상호 기자가 밝힌 댓글부대의 공작내용 9항목 6 내란공범들사.. 2024/12/31 2,405
1668900 영화 보고 왔어요. 6 EYYYY 2024/12/30 2,702
1668899 지는 불법했는데 잡을 땐 준법이라니 10 아이구 2024/12/30 1,962
1668898 탄핵) 칼슘약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사는 게 좋은가요? 6 ㅇㅇ 2024/12/30 1,466
1668897 실시간 서울서부지방법원... 불꺼지고 셔터내림 13 ㅅㅅ 2024/12/30 18,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