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프인 줄 알았는데...

블루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24-12-12 14:59:07

왜 그런 친구 있잖아요..

나를 정말 좋아해 주는 친구구나...

근데 알고 보면 모두에게 그렇게 대해서 베프라고 믿는 친구들이 많은, 알고 보면 외향형 애들보다 실속 있는 친구 많은 내향형 인간...

저 또한 제가 베프라고 그렇게 믿었었고요...

시간이 지나니 말로는 제가 베프라 했어도 사실은 1순위가 아니고 2순위임을 알게 되었어요.

저하고의 약속은 자주 바꾼다던가 (매번 사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서 속으로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하고 적당히 연락 받아주고 살고 있거든요...

근데 가끔씩 연락 올 때마다 저를 착각하게 만드는 말들을 하니까, 이젠 속는 기분이 들어 짜증 나는 거 있죠...

걍 저도 적당히 거리 두고 베프구나 하는 주제 넘은 착각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관계 설정하고 싶은데요, 한번씩 베프라고 당연한 전제를 두고 얘기할 때 보면 걔도 나도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불쾌까지 하네요...

내가 베프라는 증거나 확신은 안 들게 하면서 말로만 베프라 하면 뭐 어쩌자는 건지... 

그 친구는 자기랑 죽이 잘 맞는 편한 친구가 있고 나는 자기에게 없는 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나이 들며 깨달은 게 있다면 그 친구는 좋은 사람이긴 해도 오히려 나와는 맞지 않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관계가 너무 위선적이란 생각이 들어 사실대로 말할까 하다가요, 나이 드니까 굳이 말할 필요 있겠나, 거리두기 조절로 관계 세팅해 두자 이러고 있는데,

베프인 척 하는 말과 행동이 좀 성가시네요.... 좀 빈정 상하는 맘도 들고요..

 

어떻게들 하세요?

감사합니다!

IP : 118.235.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준이
    '24.12.12 3:16 PM (59.7.xxx.113)

    베프의 기준이 넓은 사람인가 봅니다. 밀당도 잘하고 어장관리도 잘하고요

  • 2. 일상이
    '24.12.12 3:3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딴데가서도 베프인척 할겁니다.
    그리고 주도권을 가지고 우위에 서서
    휘두르려는 사람일수도.

  • 3. 저도
    '24.12.13 5:55 AM (61.82.xxx.210)

    요즘
    베푸라고 믿었던 친구
    아무래도 내착각이었던거 같아
    맘속으로 밀어내고 있어요
    나와 잘안맞는 타입인거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던거 같은데
    이젠 확실히 깨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153 참사 다음날 현장 찾은 권성동…유가족들 “빨리도 왔다” 5 국짐해체 2024/12/30 2,789
1669152 음모론자 아닌데,, 제주항공 오늘도 랜딩기어문제 9 .... 2024/12/30 1,697
1669151 영국에서 한국으로 Royal mail 써보신분 있으세요? 6 ㄷㄹ 2024/12/30 663
1669150 검은콩 불린거 냉장고에 두고 잊어먹었는데요 12 ???? 죄.. 2024/12/30 1,282
1669149 남편 외도 26 남편외도 2024/12/30 7,775
1669148 여행 취소했어요 30 Dd 2024/12/30 18,593
1669147 미군이 HID팀을 찿기위해 정찰에 나섰네요 8 ........ 2024/12/30 3,599
1669146 집회 나가는 거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더 없을까요? 7 ㅇㅇ 2024/12/30 816
1669145 검토검토검토검토 무한검토 6 2024/12/30 941
1669144 내란 공범 아니, 내란의 주범급들 3 ㄱㄴㄷ 2024/12/30 298
1669143 자꾸 규제를 푸니까 4 hggd 2024/12/30 763
1669142 미용실 단골되면 소홀한가요? 28 ㅇㅇ 2024/12/30 4,190
1669141 헌재, 오늘 재판관 회의…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심판 2 ... 2024/12/30 1,335
1669140 수1 안해본 예비고2인데요. . 5 2024/12/30 686
1669139 전굉훈이 이영훈이 자기 돕고 있다고 자랑 하던데.. 5 2024/12/30 1,418
1669138 인명이 상한 제일 큰 원인은 공항에 있습니다. 13 어이없음 2024/12/30 3,104
1669137 "비행기 추락 땐 결근 안 생기게 먼저 카톡 해&quo.. 8 인간이아님 2024/12/30 3,462
1669136 방학 수학학원비가 어마어마하네요 :( 22 학원비 2024/12/30 4,329
1669135 김선민, 윤석열 제주항공 참사 메시지에 "가증스럽고 역.. 4 조혁당잘한다.. 2024/12/30 2,079
1669134 아직도 안갔나봅니다. 16 .. 2024/12/30 4,839
1669133 체포영장청구후, 바로 환율하락, 주가상승 8 ... 2024/12/30 2,462
1669132 윤석열내란수괴] 김용현측, 한동훈·이재명 '포고령위반' 고발 5 윤석열내란수.. 2024/12/30 961
1669131 독감으로 병원왔는데 7 아이고 2024/12/30 2,529
1669130 매번 언론에 놀아나 바보를 뽑는 국민들도 5 ㄱㄴ 2024/12/30 711
1669129 남편의 “고맙다”다는 말과 “당신 덕분이야” 7 2024/12/30 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