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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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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들은 인간관계 어떻게 하시나요?

주부 조회수 : 5,326
작성일 : 2024-12-12 13:04:40

아이들이 대학 간 50대 주부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

갱년기때문인지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마음이 뻥 뚫린 거 같아요

 

믿었던 형제 친구들이 저를 위하는 마음도 있고

절박해서 그랬겠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 결론적으로 저는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니

슬프네요

원하는 걸 얻으려고 부풀리고 거짓말을 하니 신뢰가 확 무너지네요

 

이 나이가 되어서도 흔들리는 제가 참 부족하다 싶네요

내면이 단단해지신 분 계시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61.74.xxx.17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2 1:10 PM (112.148.xxx.195)

    저도 형제간도 친구도 다 부질없는것 같아요.ㅜ 나이들수록 인간관계 힘들고 거기에 쏟을 에너지도 없고
    거의 안만나게 되네요.

  • 2.
    '24.12.12 1:10 PM (222.236.xxx.112)

    모두 다 그렇지 않을까요?
    옛날에 일본 중년아주머니들이 배용준 쫓아다닐때
    왜저러나 했는데, 다들 원글님과 같은 맘으로 덕질하며
    즐겁게 지냈나 싶어요.
    뭐든 몰입할수 있는걸 찾아보세요.

  • 3. ㅇㅇ
    '24.12.12 1:11 PM (112.154.xxx.18)

    인간관계에서 단맛보다 쓴맛을 많이 봐서 크게 연연하지 않아요. 친한 친구라 해도 적당히 거리 둔 관계가 편하고요, 하루에 전화 몇번씩 하면서 수다 떠는 사람과는 잘 안맞아요.

  • 4. ..
    '24.12.12 1:15 PM (223.38.xxx.49)

    사람들 만나느라 바쁘고 통화도 자주 했는데
    .. 50살에 이사오면서 다 끊었어요

    너무 편하고 좋아요

  • 5. ..
    '24.12.12 1:15 PM (121.125.xxx.140)

    인간관계 정리했어요. 운동만 합니다.

  • 6.
    '24.12.12 1:16 PM (124.50.xxx.67)

    나이들수록 만남이 넘 피곤해요
    다들 자랑만~~
    혼자 책읽고 음악듣고 외국어공부 유튜브 보면서 조용히 보냅니다

  • 7. 부질없음.
    '24.12.12 1:16 PM (118.235.xxx.199)

    그냥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시고
    스몰토크나 하세요.

  • 8. 저도
    '24.12.12 1:17 PM (175.115.xxx.131)

    그래요.제가 먼저 손내밀고 만나자고 했더니,
    오자마자 심술부리고 비아냥 댄 어떤x땜에 기분이 요며칠
    울적해요.어디서 뺨맞았는지 생채기를 내고 가네요.
    왜 저런인간땜에 상처받고 우울한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젊은시절 쓸데없는 인간들 무시하고 나만 보고 살았는데,
    너무 인간미 없는거 같아서 친절히대했더니,못난것들이 대놓고 무시하네요.역시

  • 9. 본인
    '24.12.12 1:17 PM (39.122.xxx.3)

    본인에 집중하세요
    인간관계 맘에 맞는 오래된 친구 몇명 소통 잘되고 대회 잘되는 지인 몇명 그렇게만 남았어요
    헉부모관계 동네맘들 다 필요없더라구요
    형제들도 각자 가정있으니 연연 안해요
    아들둘 대학가고 군대가니 남편과 둘만 생활하는데 평일엔 알바와 운동 취미생활하고 주말엔 놀러다녀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 10. 인간관계
    '24.12.12 1:19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딱히 목맬 일이 아니고
    자신과의 관계를 잘 꾸려 가세요
    그게 내면이 단단한 건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내가 있으니
    남들에게 그닥 휘둘리지 않고 남들과도 잘 지낼 수 있어요
    이제부터 연습하고 공부하면 됩니다

  • 11. 저는
    '24.12.12 1:20 PM (211.251.xxx.177)

    내향형이라 원래도 만나는 모임의 손을 꼽았는데, 50대 들어서니 그나마 있던 모임도
    다 없어졌어요. 모임을 한동안 안하다 보니 이젠 모임에 나가는것 자체가 너무 어색하고
    사람들 만나도 무슨 이야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조심스럽고) 해서 이후에 모임이 만약 생기더라도
    안나게 될것 같아요. 아주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 2명정도랑 간간이 전화통화하고
    친언니랑도 종종 통화하고 그게 제 인관관계의 다 인것 같아요. 그나마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두 아이들 다 타지에 있어도 외롭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저는 크게 아프고나서 마음의 변화가 있긴했어요. 원글님처럼 믿었던 형제나 친구들한테
    실망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건 가족과 부모,형제
    뿐이더라구요. 그들에게 감사하며 그들과의 교감에 더 충실하려고 해요.
    혹시 종교가 있으신가요? 종교가 있으시다면 종교활동도 여러모로 마음의 평화를 주더군요.
    저는 절박한 심정에 종교에 더 기대는 맘이 커졌고, 종교에서의 모임은 하지 않지만 기도와 명상 그리고 주말미사에 참석하는것만으로도 맘을 다스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짬이 나면 독서를 하거나 좋은 말씀들 유튜브로 듣기도 하고 그래요.
    원글님도 원글님의 방법을 찾아서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얻으시길 바래요.

  • 12. ......
    '24.12.12 1:20 PM (220.79.xxx.206)

    인간관계에 집중하지 말고

    다양한 독서, 새로운 취미(악기나 운동 등등) 쪽으로 관심을 돌려보세요.

    나이가 들수록 자신과 더 친해져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13. 솔솔솔솔
    '24.12.12 1:21 PM (211.182.xxx.253)

    자매님들 정도 소통하고...
    친구들, 동네맘들은 멀어진지 오래~
    내가 부족한가 싶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연연하지 않고 편하고 좋습니다.
    저녁에 스케줄 생기면 어떻게 하면 빠질까? 고민하네요.
    혼자의 고요함이 세상 소중합니다.

  • 14. ....
    '24.12.12 1:22 PM (114.204.xxx.203)

    50대가 그런 나이에요
    얍삽한게 눈에 보이고 그래서 장리하고요
    부모형제 친구 다 그래요
    친구들도 대부분 이기적인 부모 형제 땜에 힘들어ㅜ하대요
    그나마 내 가족과 맘 통하고 변함없는 친구 몇만 남아요

  • 15. ,,,,,
    '24.12.12 1:22 PM (110.13.xxx.200)

    관계에 연연하지 않아요.
    왜냐면 내뜻대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마음맞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은 운중에 하나라
    마음비우고 만납니다.
    저는 선넘는거 싫어해서 적당한 거리유지 관계가 제일 오래가고 잘 맞네요.

  • 16. 가을바람
    '24.12.12 1:23 PM (182.225.xxx.147)

    저도 둘째 대학 들어가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왔는데 처음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아이들도 다 커서 학부모 모임도 없어서 외롭고 쓸쓸했는데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운동 프로그램 여러개 하니까 주민들과 티타임도 하고 또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도 생겨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 17. 부질없어요
    '24.12.12 1:23 PM (110.70.xxx.59)

    친구 형제 다 부질없어요
    인복이 이것 뿐인가보다 하고살아요
    자식에게 집착하는것도 독이되니.
    내 자신 돌보기하렵니다. 변치않은 사랑과 지지를 주는건
    강아지 뿐이네요. 남편은 측은지심으로..

  • 18. ㅎㅎ
    '24.12.12 1:27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자매는 저만 챙기는거하다 이제 멀어졌고
    친구관계도 부담스럽고 그런건 다 멀어졌고
    그냥 운동 다니고 거기서 수다 나누고.
    그때그때 가벼이 어울러 지내는데
    이런게 편하고 부담없고 좋네요.

  • 19.
    '24.12.12 1:27 PM (39.7.xxx.129) - 삭제된댓글

    멘탈강하고 주관 뚜렸한분들 부럽네요.
    60넘은 나이임에도 인맥 넓은 분 보면 부럽고 열패감을 느껴요.
    내가 살아온 세월에 대한

  • 20. ㅎㅎ
    '24.12.12 1:31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자매는 저만 챙기는거하다 이제 멀어졌고
    친구관계도 부담스럽고 그런건 다 멀어졌고
    그냥 운동 다니고 이런저런 취미생활 배우고
    거기서 수다 나누고. 그냥 가벼이 어울려 지내는데
    이런게 편하고 부담없고 좋네요.

  • 21.
    '24.12.12 1:33 P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가까운 지인을 보니 자녀들 결혼식에 올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뒤늦게
    모임 나가고 그 전에 사람들과 인연 끊긴 걸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반면에 자매와도 절연한 지인들도 있구요
    저는 돈문제로 친했던 친구랑 인연 끊었거든요
    50대라 인간에 대해 기대도 별로 없고 체력도 기운도 안되는데 외로움이나 쓸쓸한
    감정은 훨씬 크게 느껴져서요

  • 22.
    '24.12.12 1:34 PM (61.74.xxx.175)

    가까운 지인을 보니 자녀들 결혼식에 올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뒤늦게
    모임 나가고 그 전에 사람들과 인연 끊긴 걸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반면에 자매와도 절연한 지인들도 있구요
    저는 돈문제로 친했던 친구랑 인연 끊었거든요
    50대라 인간에 대해 기대도 별로 없고 체력도 기운도 안되는데 외로움이나 쓸쓸한
    감정은 훨씬 더 크게 느껴지네요

  • 23. ㅂㅂㅂㅂㅂ
    '24.12.12 1:35 PM (115.189.xxx.94)

    적당한 선이 제일 중요해요
    처음에도 나중에도 결국 선 넘는 사람들이 경험상 안 맞더라구요
    다들 각자의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이 맞아야 해요

    저도 일년에 며칠은 늘 인간관계 때문에 유튜브를 봐요
    그때마다 공통적인건 나쁜 사람들이 꼭 있어요
    좋은 사람 많이 만나는것보단 나쁜 사람 안 만나는게 인생에 더 중요하다

  • 24. ,,,
    '24.12.12 1:45 PM (118.221.xxx.39)

    애들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다 아이들 정서적으로 독립해 나가면 그 허탈감, 외로움이 클 것 같아요.
    전 싱글로 50대가 되어서 그런 감정을 겪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함께 일할 때, 함께 자주 놀 때 잘 지내면 다행이다... 라는 마음이 굳었고 직장을 옮겨 이전 사람들과 연락이 뜸해서 그런거지 .. 하고 넘어가는 경지가 되었습니다.

  • 25. ..
    '24.12.12 1:49 PM (218.155.xxx.56)

    마음은 20~30대 어딘가에 있는것 같은데 본 나이는 50대 입니다 외로움은 평생 따라다니는 어쩔 수 없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지내요 저도 다 큰 아들 내보내고 남편과 둘이 지내는데 잘 안맞아서 큰소리 안내려면 절간처럼 고요히 지내야해요 직업때문에 전국 떠돌아 다녀 친구도 없고 그 흔한 동네지인 하나 없고 종교생활도 안해 완전 혼자 살아가요 부모형제도 없이 고독 그 자체인데 헬스장 다니는거 하나 합니다 그거라도 안하면 아프니까 살려고 운동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 26. ...
    '24.12.12 1:52 PM (211.42.xxx.142)

    진심으로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인간관계를 더 맺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쉽지가 않죠?
    50대가 되어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끊기보다는
    그럴 수 있다는 태도로 인간관계를 유지하시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관계에서 쉽게 노여워하거나 서운해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지는 그러던가 말던가 정도의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인간관계가 없는 허허로움에서도 벗어나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방어가 되지 않을까요.
    결국 모든 것의 해답은 나안에 있겠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 27. 평화로운 50대
    '24.12.12 2:31 PM (220.126.xxx.164)

    원래 독립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라 인간관계 연연하지 않았어서 실망도 기대도 하질 않았어요.
    오로지 내 가족과 경제력에 집중해서 살아왔던지라 그게 안정화된 지금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하네요.
    가끔 전화해서 수다떠는 친구 두명있는데 사실 전화도 어떨땐 귀찮아요.
    강아지 키우면서 소소히 알바하고 집안살림하는 삶이 너무 충만합니다.
    인간에 대한 어설픈 기대를 내려놓으세요.
    결국은 혼자인게 인생이잖아요.

  • 28.
    '24.12.12 2:3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어느 소모임에 낀 적이 있었는데
    늘 붙어 다니고 잘 통하는 것 같았던 그들도
    그 안에서는 서로를 향한 불만이 있더라고요
    그들도 서로를 조금씩 참고 만나는 거였어요
    저는 굳이?? 이렇게까지?? 싶은 생각이 들어
    잠깐 같이하다가 빠졌는데요
    그들을 바라보는 밖의 시선들이
    늘 저렇게 같이 다니는게 부럽다
    vs 저렇게 늘 붙어 다니다니 답답하겠다
    이렇게 둘로 나뉘더군요 ㅎㅎ
    자신이 어느쪽인지 알아야해요
    혼자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나고 살아야죠
    완벽한 사람 없으니 좋은 면만 보고 단점은 참고 만나야 해요

  • 29. ㅁㅁㅁ
    '24.12.12 3:15 PM (211.186.xxx.104)

    저는....유기견센터에서 강아지를 입양...했어요
    몇년을 고민고민 하다가 입양했는데 저도 형제고 자매고 다 부질없고..
    25년을 친자매보다 더 친하게 지냈던 친구랑 멀어지면서 그냥 사람과의 관계에 부질없다라는 현타오고선 그냥 강아지랑 산책다니고 그러면서 지냅니다
    저는 아직은 독립안한 자식이 있어서 자식들 성인되면 캠핑카 하나 사서 남편이랑 강쥐랑 전국일주...하고 싶어요..
    뭐 나중에 경조사 때문이라도 인맥 이야기 저도 많이 들었는데 애들 결혼 할지도 안할지도 모르는거..
    그냥 그때 생각하죠 뭐...
    시대가 요즘 많이 변해 가잖아요
    식도 안올리는 커플도 많고 스몰웨딩도 많이 하고..(제가 많이 보수적인 동네 사는데 여기도 스몰웨딩에 제사 없어지고 이런경우 제법되서 뭐 정말 시대 많이 변해간다 싶더라구요)

  • 30. 123.212님
    '24.12.12 3:17 PM (106.101.xxx.241)

    123.312 인간관계님

    댓글 읽고 개안하는 기분이에요.

    그래요.
    나한테는 내가 있었네요.
    좀 더 나를 돌봐주고 아껴줄게요.

    그리고 저에게는 82쿡자게도 있어요.

    가끔 수다가 고플때는 여기에 쓰거든요.

  • 31. 저도요
    '24.12.12 3:28 PM (122.254.xxx.130)

    정말 인간관계 부질없다는거 느끼고요
    친구도 그냥 나랑 맞는친구 몇명만 있음 성공이라고
    생각해요ㆍ 예전엔 왜그렇게 지인 친구관계에 목을맸는지
    참ᆢ암 소용도없는데
    저는 애들 다커서 낮에 운동 갔다오고 집안일 저녁준비하면
    시간 진짜 금방이예요ㆍ
    한달에 두세번 친구나 지인 만나고요
    그외는 집순이예요ㆍ근데 요즘은 혼자시간이 넘 좋아요

  • 32. 요새
    '24.12.12 5:00 PM (163.116.xxx.116)

    우리 50대들이 자녀 혼사때문에 인간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애들 결혼시켜도 제 친구들 부르지 않을 생각이고, 그때 퇴직한 상태이면 전직장 동료들도 부르지 않을 생각이에요. 즉, 우리 애들을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을 하객으로 부르지 않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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