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 친구 딸이 잠깐 왔다 갔어요.
딸 배웅하러 친구A가 나간 사이에
앞에 앉은 친구B가
딸이 엄마를 많이 닮았네. 똑같애.
하길래.
초등입학 전 부터 늘 아빠 판박인 걸 봤던 저는
아니지. 아빠 판박이야. 코랑. 쌍커풀 하고 나서 엄마 닮은 느낌이 나는 거 같긴 해.
하고 대답했어요.
우리 사이가
셋다 친하긴 한데
A와B
A와 나 각자 오랜 인연이었다가
셋이 친해 진 건 몆 년 안됐거든요.
제 생각엔 딸이 당연히 성형 한 거 B도 알거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저는 안했지만 제가 성형에 거부감이 없어요. 제 아이 콧볼 찝어 주고 싶다고 얘기도 했던지라 )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는데
이게 너무 걸려요.
제가 너무 오바 육바 한 거죠.
미쳤나봐요.
내일 전화해서 그 얘긴 쫌 안해도 될 얘기였는데 한 거 같다. 말할까요?
아님 통화는 오버고
앞으로 더더 조심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