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시댁

구구절절 조회수 : 3,172
작성일 : 2024-12-11 23:46:47

이런 시댁있으신가요? 머리 갈라서 종양떼내는 수술하게 생겼는데 알면서도 연락없는 시부모님. 형님. 시누이.

 

그동안 하느라고 다했는데 딱한번 지난번 추석에 못갔네요. 너무 아파서. 그 이후로 일절 연락이 없어요. 시부모님께는 그래도 전화로 이야기했더니 수술비 듣고 놀란 눈치. 우리집에 이런일이 없었단 말은 왜하시는지. 그나마 시누이랑은 가깝게 지냈어서 이야기하려고 전화했는데 안받고 톡도 씹네요. 

이제 안볼 사람들이다 생각하면서도 정말 서운하네요. 남편은 오히려 잘됐대요. 안보고 살면 된다고. 서운한 것은 제 욕심이겠죠. 제가 먼저 전화해서 따지고 싶은데 그것도 부질없겠죠. 그래도 친정식구들이랑 친구들이 더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챙겨주는 걸로 감사해야겠죠. 그런데도 서운하고 억울하고 허무한 이 마음. 큰 수술 앞두고 이런 생각을 말아야하는데... 잠안오는 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오늘까지만 여기에 하소연해봐요. 

IP : 39.118.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24.12.12 12:14 AM (211.234.xxx.247)

    수술은 잘 되실거구요
    서운해 하지도 마세요
    그럴 가치조차 없네요.
    오로지 원글님 건강만 신경쓰시고 .
    집도하는 의사 선생님의 손길에 힘을 주시길
    빌어봅니다 .

  • 2. 34vitnara78
    '24.12.12 12:16 AM (125.129.xxx.3)

    잘 되실 거에요 딴 일에는 신경쓰지 마시고 몸에만 신경 쓰세요.

  • 3. 구구절절
    '24.12.12 12:19 AM (39.118.xxx.6)

    맘이 많이 약해졌는지 댓글에 눈물나려하네요. 고맙습니다.

  • 4. 걱정말아요 그대
    '24.12.12 12:21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그들의 비겁함과 비양심덕에
    칼은 원글 손에 들어 왔어요.
    그 쓰임은 원글 맘이구요.
    수술 잘 되서 얼릉 건강해지세요.
    냉담자이긴 하지만 평화를 빕니다.

  • 5. 찬새미
    '24.12.12 12:23 AM (222.116.xxx.66)

    수술 잘 되서
    건강해지시길요
    평안 하시길요.

  • 6. ...
    '24.12.12 12:44 AM (73.195.xxx.124)

    수술 잘 되실 것이고 얼른 완쾌하세요.

  • 7. ..
    '24.12.12 2:06 AM (61.254.xxx.115)

    헐 시누이는 전화를 씹고 안받는다고요? 사람도 아니네요..

  • 8. 법적인사이
    '24.12.12 6:35 AM (172.225.xxx.235)

    남인거됴
    수술 잘받으시고 이제 연락안하고 살면 편허죠
    지들이 시작한거니....

  • 9. ..
    '24.12.12 6:39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수술후 건강해질 걱정만하세요
    그래도 남편분은 정상적이어서 다행이네요
    우리 남편은 자기 가족들이 더한적있어도 다 사정이
    있어서라고 변호합니다
    적군과 아군이 구분되니 남은 인생은 더 편할거에요
    힘내세요!

  • 10. 그래도
    '24.12.12 7:20 AM (125.179.xxx.40)

    남편이 남의편 아니고
    님편이라 다행 이네요.
    저렇게 말하는 남편들 많지 않거든요.
    수술 잘되실거예요.
    행복하게 사실날만 생각하세요.
    화이팅

  • 11. 바람소리2
    '24.12.12 7:21 AM (114.204.xxx.203)

    기대 말고
    나도 똑같이 해주세요
    남편에게 이젠 안본다 하시고요

  • 12. 기도
    '24.12.12 9:06 AM (118.235.xxx.22)

    마음 힘든 생각들은 여기에 다 털어버리세요
    저희들이 한편입니다^^
    오로지 내 생각만 하세요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13. ...
    '24.12.12 4:37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원글이편인데 뭐가 문제인가요?
    본인들은 평생 안아플 자신있나보죠
    특히 시어머니와 시누이...남이다 생각하고 똑같이 대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748 일본 버블때는 초호황이었는데 우리나라는? 7 ... 2025/03/07 1,399
1688747 선거때마다 레거시가 문제.. ㄱㄴ 2025/03/07 437
1688746 직장동료 사망소식에 너무 힘들어요. 25 .. 2025/03/07 32,992
1688745 곧 돌아다니는 악마를 2 ㅇㅇ 2025/03/07 1,412
1688744 나눔과 부탁의 글 (마감입니다 ) 95 유지니맘 2025/03/07 4,777
1688743 학원한테 500 만원 빌려준 설 7 2025/03/07 4,549
1688742 축농증과 후비루 6 ... 2025/03/07 1,551
1688741 힘들어도 꼭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17 라떼 2025/03/07 4,149
1688740 남대문시장 6 50대 2025/03/07 1,990
1688739 집값 어떻게되는건가요? 7 ??? 2025/03/07 3,626
1688738 이번 사태 이해가 되는 mbc 설명.jpg 3 ........ 2025/03/07 3,607
1688737 디즈니보시는분 하나만 알려주세요 2 오수 2025/03/07 938
1688736 남고딩이 안경 벗고 렌즈 끼고 싶다는데요. 17 가능할까 2025/03/07 1,843
1688735 참치김밥 만들때 5 마요네즈 2025/03/07 1,430
1688734 한동훈 “혼란 초래한 공수처 폐지해야” 25 .. 2025/03/07 2,537
1688733 한국에서 철수하는 브랜드들 6 ..... 2025/03/07 3,937
1688732 불안장애같은거는 약을 계속 먹어야하는건가요 6 oooo 2025/03/07 1,470
1688731 케이뱅크 봄소풍 보물 찾기 20 보물 2025/03/07 3,348
1688730 부모님이 로봇청소기 LG, 삼성서 보고 오셨다는데 뭘사야할지 모.. 9 .. 2025/03/07 1,894
1688729 김건희, 3일간 잠적 9 ... 2025/03/07 6,504
1688728 새디스트관점에서 윤석렬 심경을 헤쳐보면~~ 5 더나쁠껄 2025/03/07 1,189
1688727 검찰은 없애고 기소청을 만들어라. 2 2025/03/07 567
1688726 지금 국민연금보다 더 발등에 불 떨어졌다는 복지제도 2 ... 2025/03/07 2,986
1688725 차라리 외국으로 나갈까 합니다.. 12 ㄷㄷㄷㄷ 2025/03/07 4,789
1688724 검찰 왜 아무말이 없나요? ㅜㅜ 13 ㅇㅇㅇ 2025/03/07 4,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