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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민수(애굽민수) 페이스북

ㅇㅇ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24-12-11 20:49:48

그때 그 사람들

 

그러고보니 이 사람들이 있었다.

 

강양구, 권경애, 김경율, 서민, 진중권.

 

맴버 구성이 참 근사하다고 생각했던 조합인데, 뭐 시기도 다르고 과정이나 양상은 오히려 정반대라고 할 수 있지만 어쨌거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라는 예측 자체는 맞았다고 할 수 있는 이 분들은 이번 내란 국면에서 뭐라고 하고 있을지 좀 궁금하다.

 

더불어서, 임찬종이나 좌영길 같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이등공신 정도는 되는 친검찰 성향의 기자들도 근황도 궁금해진다. 그들이 내세우던 공정이라는 명분이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 슬쩍 물어보고 싶기도 하다.

 

또 이낙연 근황도 궁금하고, 여전히 엄중 엄중 그러고 있을까? 그리고 윤석열은 왜 대통령 하면 안되냐고 오히려 반문하던 심상정은 뭘하고 있을까?

 

그러고보니 정의당이라는 정당도 있었는데....

장혜영이나 유호정 같은 그 정당의 최후을 장식하던 맴버들은 지금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며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만큼은 꽤 유명인사였던 윤갑희나 김반장(김선진) 같은, 결국 윤석열 지지자가 되었던 분들은 뭐라고 하려나? 결과론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좀 수 틀린다 싶으면 차단하고 조리돌림에 매진하던 것이 윤석열하고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거듭된 실패 끝에 일생일대의 승부수를 띄워 의원직을 눈 앞에 뒀다가 갑자기 빼앗겨버린,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가 될 수 있었던 장예찬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오히려 떨어져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있을까?

 

굉장한 지성인인 것처럼 포장되었지만 실제로는 시대의 흐름에 대해서 제대로 쓴 소리도 못하던 김형석 같은 사람은 이번 내란 국면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까? 또 무슨 시대의 지성이니 석학이니 하는 수식어로 매번 장식되지만 평생 저항의식이라고는 손톱 만큼도 드러낸 적이 없는 이어령이 살아 있었으면 뭐라고 했을까? 짐짓 진지한 표정과 역동적인 손짓으로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니 뭐니 하는 교묘하게 핵심을 피해가는 한가한 소리를 했을까?

 

들리던 말에 의하면, 청와대 민정 라인에서는 부인 리스크와 개인적인 행실 등을 이유로 임명을 반대하던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적극 밀었다던 양정철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열심히 윤석열 영웅 만들기에 주력하던 김어준 같은 사람은 또 지금은 어떤 식으로 자기 과거를 합리화하고 있을까?

 

그리고 여러 위험요소에도 불구히고 직접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 했을 뿐더러 검찰총장 시절부터 사실 쿠데타 비슷한 걸 일으켰는데도 한가하게 뒷짐이나 지고 있던 문재인은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멋지게 자린 수염을 쓰다듬으며 여유롭게 독서에 매진하고 있을까?

 

궁금하긴 한데 굳이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저는 고고학자라 사실 현재보다는 과거에 더 관심이 많거든요.

 

아, 맞다.

 

윤석열이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 열렬히 환호했던 여러분들은 안녕하신지요?

IP : 59.16.xxx.2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tto
    '24.12.11 8:56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잘 쓴 글 같지만
    교묘하게 부역자와 피해자를 뒤섞어 놨음

  • 2. ...
    '24.12.11 8:57 PM (223.39.xxx.215)

    윤갑희는 이낙연당기관지 기자 하고 있더군요. 이재명 민주당 욕만 열나게 하고 있습니다.
    거기 편집장은 권순욱이고 또다른 기자는 김님훈이라고 아시려나.
    신경민이 칼럼 기고하고요 ㅋ

  • 3. ...
    '24.12.11 8:58 PM (116.36.xxx.74)

    페북 글 왜 퍼 와요?

  • 4. ..
    '24.12.11 9:03 PM (103.85.xxx.146)

    모두까기군요 ㅎㅎ
    모두 실수가 있었던건 사실이나
    실수의 정도가 다 같진 않지 않나요 ㅋㅋ

  • 5. 실망이네요
    '24.12.11 9:05 PM (110.13.xxx.24)

    이래 저래 비아냥만 있는...

  • 6. 아흐ㅎ~~~~!!!
    '24.12.11 9:19 PM (218.238.xxx.249)

    누군지도 모르지만초면부터 싫네요
    진저리나게 싫은 유형
    이런 글 퍼오지 말아주세요

  • 7. 윤석열
    '24.12.11 9:29 PM (118.235.xxx.244)

    윤석열이 서울지검장 됐을 때 환호한 사람 여깄어요.
    조국 잡으면서 대통령 인사권에 까불때부터 버렸어요.
    대선 때 절대 윤석열은 안돼야해서 이재명 찍었어요.
    이제 이재명 대통령감될만하다 생각해요

    국민들이 정치권에 있는 사람을 다 알 수 없죠. 그들도 자리와 권력의 흐름에 따라 시시대때로 모습을 바꾸니까요. 하지만 민주주의의 원칙, 국민주권의 원칙, 대한민국 역사의 원칙에 따라 정치인을 도구로 삼고 틀린 건 수정하면서 국민이 주인되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거죠.

  • 8. 석여리의
    '24.12.11 9:43 PM (61.79.xxx.48)

    사악한거짓말에 속은자 여기도 있습니다
    검찰총장 되자마자 음흉한속내 드러내 기암했는데
    이정도로 형편없을줄은

  • 9. 고고학자
    '24.12.11 9:51 PM (116.41.xxx.141)

    답네요 파묘 잘하는데요
    속이 후련하네요 이쪽저쪽 다 언급해주니 더 낫구먼요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
    뭐 인간의 기록 역사의 기록에서 다반사일인거이고
    한번씩 과거 미처 짐작못한 어리석은 판단 찝어주는
    용감한 글도 나와야지요
    이분 jtbc 톡파원인가도 나오고 이집트 중동 고고사 근현대사 기독교역사 다 정통하신분이시더라구요

  • 10. ...
    '24.12.12 1:51 AM (124.111.xxx.163)

    빌드업이 참.. 속이 시커먼 글이네요. 김어준 문재인이 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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