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처럼 서울 경의중앙선을 탔어요. 이촌에서 왕십리로 가는데 사람이 꽤 있었어요. 근데 멀리서 웬 아저씨? 소리가 크게 나는데 들어보면 왜 어른을 공경하지 않느냐 뭐 그런.
에구 또 막무가내 남자노인이 뻘소리 하나보다 했는데
시국이 이러니 주변 사람들(저는 좀 멀리 있었고) 관심 주지 않고 다들 핸펀에 코 박고 있더라고요.
근데 제가 슬쩍보니 키 큰 외국인 남자!
약간 혼혈같기도 했는데 암만 봐도 외국인이었어요.
아니 이 아저씨 뭐죠? 같이 내렸는데 무서워서 얼른 다른 쪽으로 피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