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 취재 결과 한 대표는 오늘 주변에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탄핵 표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단지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막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라 '참여를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대폭 선회한 겁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2월 하야하거나 3월 하야한다는 조기퇴진 방안을 추진했지만, 대통령실은 한 대표 측에게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친한계 중진인 조경태 의원에 이어, 김재섭 의원도 오늘 공개적으로 탄핵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