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에… 의령군의회 외유성 출장 ‘눈총’
경남 의령군의회가 일본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부와 국회가 비상체제를 가동 중인데 과연 적절한지 논란이 일면서다.
10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김규찬 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10명 전원과 군의회사무처 직원 6명은 전날 4박5일 일정의 일본 출장을 떠났다. 출장 경비는 의원 1명당 280만원씩 총 2800만원이다. 이 가운데 2326만원은 군의회 예산이고, 474만원은 의원 10명이 1인당 47만원씩 내야 하는 자부담이다. 군의회는 일본 도시 재생과 문화관광, 의료복지 등을 비교 사찰하면서 군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살피고 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