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보습학원이 2시부터 6시까지 딱 4시간 정도 근무하는 공고가 나왔는데
딱 조건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옛날 그쪽과목 경력도 있었구요
중학생은 이제 거의 손이 안가고
아직 초등 2학년이 있는데 어차피 그시간 학원다른거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바로 옆집 사시는 친정엄마가
계속 놀면 뭐하냐 애 봐 줄게 뭐라도 일좀해라 하고 저를 들들볶고 있어서ㅠㅠ
간단한 간식 제가 만들어놓은거 차려주거나
갑자기 애 아프거나 하면 들여다봐주거나 하시는건 가능하세요
근데 다 좋은데
중1이 이번 겨울방학 과잉치 제거를 타지역 대학병원가서 해야해요
담주에 예약잡은거 첫 진료인데
수술 아마 2월? 3월쯤? 평일에 하고 그러면
친정엄마 길치고 운전도 안되시고...대학병원은 못맡겨요...
남편 진짜 너무너무 바쁘고...시간못내요
예약이랑 수술전검사는 다 오전으로 어찌어찌 밀어놓는대도
오후면 그것도 자신없긴 하지만 최대한 그렇게 해야죠.
2월쯤 예정된 수술이 평일에 잡혀버리면
수습기간도 있다는데
하루 결근 무급으로 하거나 사정 봐달라면
4시간 강사알바인데 원장님이 너무 싫어하시겠죠?
이 이야기 면접때 하면 그냥 집에서 애나 보고 대학병원다니고 푹~~~~ 쉬쇼 할 것 같구요 저라두...
한 몇 년 일해서 안면있으면 싫어도 허락해줄것같은데...
처녀때는 정말 지각 결석 조퇴 한 번 안하고 살았어요
근데 참 이거저거 엮이니 너무 무겁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