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미교포 "울화 치민다"…`尹탄핵집회` 어묵꼬치 1만 2천 개 쏜다

작성일 : 2024-12-11 17:07:34

https://v.daum.net/v/20241211140910195

 

재미교포 "울화 치민다"…'尹탄핵집회' 어묵꼬치 1만 2천 개 쏜다
 
재미교포 커뮤니티 미씨USA서 14일 어묵 꼬치 1만 2천 개 푸드트럭 예약 공지
 
오는 14일로 예상되는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간식 주문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미교포들도 모금을 통해 푸드트럭을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재미교포 커뮤니티 미씨(Missy)USA 게시판을 보면 "'[간식차보내기]어묵차량 4대 계약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이 같은 소식을 알리고 있다.

게시물 등에 따르면 어묵꼬치 3천 개씩 총 1만 2천 개를 실은 어묵트럭 4대가 오는 14일 국회 주변에 배치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시위 참가자들에게 어묵과 따뜻한 국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총 1800만 원이 드는 비용은 미씨USA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 등 모금액으로 조성됐으며, 트럭엔 미씨USA 문구가 표시된다고 한다.

게시자는 "몸은 해외각지에 있어도 마음만은 시위대분들과 같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렇게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함께 참여하는 회원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게시자는 "이번주 토요일 같이 민중의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게 되면 좋겠지만 혹여나 장기전이 될 경우, 다음주, 그다음주 간식차도 같이 준비해 보자"고도 독려했다.

해당 계약을 맺은 푸드트럭 운영자는 CBS노컷뉴스에 "계약 사실이 맞다"면서 "정확한 장소는 당일 오전 현장 상황을 보고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금 행사는 미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사는 헬렌 정(Helen Jung) 씨가 미씨USA 회원들과 함께 지난 9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를 통해 조성, 모금 시작 4시간 만에 253명이 기부하는 등 화제가 됐던 것으로 또 다른 재미교포 커뮤니티 'NY컬처비트'는 소개했다.

정씨는 '윤석열 탄핵 시위대를 위한 간식차 보내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을 "미국에 산 시간이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많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라고 소개한 뒤, "한국 사정, 한국 정치 크게 관심 없이 그저 내 가족과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보내는 것이 최고다 생각하고 살았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발표되기 전까지는"이라고 했다.

이어 "일제시대(강점기)부터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세워놓은 이 나라를 권력을 가진 바보의 손에 하루아침에 끝도 없이 추락하는 한국 국격, 한국경제를 보고 있자니 참을 수 없는 울화가 치밀어 올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추운 겨울,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고자 거리로 나선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을 위해 제가 여기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이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오는 1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이에 탄핵 촉구 집회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SNS(소셜미디어)에는 커피와 핫팩 등을 선결제했다는 다수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P : 98.51.xxx.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24.12.11 5:08 PM (211.234.xxx.155)

    근데 이런 현실에 눈물이 납니다 ㅜㅜ

  • 2. --
    '24.12.11 5:09 PM (119.207.xxx.182)

    우리 국민 놀라게 한 나쁜 자
    우리 국민 예비비 지출하게 한 나쁜 자
    우리 국민 겨울추위에 떨게 한 나쁜 자
    탄핵하라

  • 3. 한낮의 별빛
    '24.12.11 5:12 PM (49.172.xxx.101)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정성이 이번 주 탄핵을 이뤄낼겁니다.

  • 4.
    '24.12.11 5:19 PM (125.181.xxx.35)

    저 경기남부 살아서 이번 주 토요일에 남편과 갈 건데
    저 어묵 보면 울컥 할 거 같네요

  • 5. ....
    '24.12.11 5:32 PM (59.19.xxx.187)

    해외교포들도 이리 나라걱정하는데
    저 내란의 힘들은 도대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027 충암초 스쿨버스에도 야유…낙인 찍힌 ‘충암 초·중·고’ 19 ㅇㅇ 2024/12/12 1,513
1661026 오늘자 겸공 박선원의원 부분 꼭 들으세요! 9 ..... 2024/12/12 869
1661025 오늘 국짐 해운대을 김미@ 사무실 2 탄핵가결 2024/12/12 670
1661024 오세훈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해야" 27 2024/12/12 2,404
1661023 개명해서 10년 전 이름하고 지금 이름하고 다른데 6 roaud .. 2024/12/12 1,067
1661022 텔레그램 질문요 2 건희야감방가.. 2024/12/12 335
1661021 12/12(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2/12 165
1661020 뉴공 들으니 잠이 싹 달아나네요. 17 .. 2024/12/12 2,371
1661019 여당쪽 단도리 잘 했나보네 4 아고 2024/12/12 1,543
1661018 윤무속처단)똑딱 유료에요? 2 ㄱㄴ 2024/12/12 260
1661017 톤 다운된 핑크 롱패딩 후회할까요 15 패딩 2024/12/12 1,243
1661016 [단독] 윤 대통령, 계엄 사과 5일 만에 대통령실 청사 출근 30 긴급체포하라.. 2024/12/12 4,463
1661015 뉴스공장에서 박선원의원편봤는데 운동가려니 6 .. 2024/12/12 1,244
1661014 생리증후근 1 ... 2024/12/12 199
1661013 원두 가격도 많이 올랐나 보네요 dd 2024/12/12 379
1661012 흑염소 암환자 먹어도되나요 20 흑염소 2024/12/12 1,538
1661011 몰랐다고 하자 ... 2024/12/12 439
1661010 촛불집회 노래 6 ㅇㅇ 2024/12/12 474
1661009 아 테슬라. 3 .. 2024/12/12 1,212
1661008 자랑후원금 통장(행복만들기) 2 ㅇㅇ 2024/12/12 323
1661007 세계 외교가에서는 윤석열과 김정은을 동급이라고 본다는군요 4 ㅇㅇ 2024/12/12 768
1661006 82자게에서도 이재명 악마화 작업들어갔네요 43 .. 2024/12/12 1,230
1661005 집회풍경..요즘 아이들 10 …. 2024/12/12 1,179
1661004 고현정이 삼성가 타이틀 아니었으면 20 고현정 2024/12/12 2,341
1661003 2차 계엄이 진행 중입니다. 23 ... 2024/12/12 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