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의 기운을 믿으시나요?

... 조회수 : 2,516
작성일 : 2024-12-11 16:32:15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15년 살았어요.

희노애락을 다 겪었지만

아이들 잘 컸고

아팠던 몸도 다 나았고

잘 살았다고 생각해요.

아늑하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집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방에 분양을 받았어요.

현재 마이너스피가 너무 심해서 이사를 가야할 것 같아요.

현재 집도 인기 없는 아파트라 거래가 거의 안되고 있어요.

아마 시세보다 싸게 내 놔야 팔릴 것 같은데

대출을 많이 받아서 둘 중 하나는 처분해야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새 집이라 좋을 줄만 알았는데 속상한 마음이 들고

혹시라도 새 집에 이사해서 안좋은 일만 생기면 어쩌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거의 지배적이랍니다.ㅠㅠ

이런 생각을 떨칠 수 있는 생각이 있을까요?

 

그냥 두 집 가지고 있으면서 살아야하나 싶기도 해요.

너무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IP : 211.241.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구반가
    '24.12.11 4:40 PM (211.234.xxx.172)

    사람이 당연히 환경의 지배를 받겠지만..
    소소하게 그걸 뛰어넘게 잘살으실꺼예요!
    꼭 가셔야되면-가셔서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지낼거라고 마음먹고 가세요~

  • 2. ....
    '24.12.11 4:40 PM (211.234.xxx.249)

    믿는 사람 많을 걸요
    대치동도 의대간 집이라고 하면 집 매매 엄청 잘되요 ㅎㅎ
    전 이사를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마음이 가는 집이 있더라구요
    그런 집은 살면서도 좋았어요

  • 3. 믿든 안믿든
    '24.12.11 4:42 PM (124.53.xxx.169)

    그런 마음이들면 안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 4. ///
    '24.12.11 4:49 PM (116.89.xxx.136) - 삭제된댓글

    에구 저는 이 집에서 20년을 전세살고 있는데
    그 전 세입자 사업하다 망해서 나갔던집이더라구요
    그래도 저의 아이 의대갔고 남편 대기업임원까지 올랐고
    올해 분양도 받아서 이제 2년후 이사나갑니다.
    그냥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시고 씩씩하게 사세요!!

  • 5. ...
    '24.12.11 4:58 PM (211.241.xxx.254)

    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아는데
    왜 흔들리는 걸까요?
    분명 계약할 때는 들뜨고 기분이 좋았는데 말이죠.
    실소유로 샀고
    이 집 팔고 새 아파트에서 사는 날을 기대했는데...
    아마 마이너스가 심하게 요동치는 아파트라 기분이 안 좋아져서 그런 걸까요?
    투자자가 대부분이고 실제 입주자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 6. 남향이고
    '24.12.11 5:48 PM (27.166.xxx.157)

    밝은 집이면 이사가는거고 아님 전세를 주세요

  • 7. WJ
    '24.12.11 7:11 PM (222.108.xxx.92)

    너무 걱정마세요. 제가 처음 살던집에서 돈도벌고 일도 잘풀려서 사실 나중에 아무리 돈벌어도 이집을 안팔겠다고 할 정도였어요. 이사는 생각도 안하고 15년 넘게 살았거든요.
    그러다 새로 이사를 하게 됬는데 막상 이사하고 나니 전에 살던집 기억도 안날 정도예요. 그리고 지금 새로 이사온집에서 7년넘게 살지만 가족모두 건강하게 별탈없이 잘 살고 있어요.
    지금 돈때문에 마음도 안 편하고 그러다보니 더 걱정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실제 큰일 없으니 걱정마세요.

  • 8. ...
    '24.12.11 7:37 PM (220.79.xxx.206) - 삭제된댓글

    좋은 일로 이사가세요,
    마음이 캥길 때는 무시하지 않는 게 좋지 않나요?

    공간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216 시어머니와 14년째 사는 며느리 13 2025/02/23 7,699
1688215 900샷이 뭔가요 6 . . . 2025/02/23 4,887
1688214 제 기준 중년 노년의 기준이 5 ㅝㅓㅓㅣㅁㄴ.. 2025/02/23 3,707
1688213 항문이 열린것 같아요 ㅠ 33 -- 2025/02/23 27,752
1688212 금융권 정년 퇴직 후 재취업 어려운거죠? 8 2025/02/23 2,345
1688211 명태균 와이프 페북업 jpg/펌 8 2025/02/23 5,492
1688210 원주 무실동 1 아파트 2025/02/23 837
1688209 돌싱글즈 6 진영 희영 너무 이쁘네요 1 2025/02/23 1,619
1688208 콘센트 교체 비용 궁금합니다 1 비용 2025/02/23 855
1688207 비엔나1900 수요일 예매없이 가도 될까요 4 2025/02/23 1,117
1688206 빵떡면 안드시는 분들은 뭐 먹고 사시나요? 3 ? 2025/02/23 3,366
1688205 '내 딸 반포사는 男 만났으면'…100억 아파트 중매에 '들썩'.. 22 ... 2025/02/23 7,325
1688204 "의료 사망 사고 완전 면책해달라"...의대 .. 26 .. 2025/02/23 6,088
1688203 남편때문에 간만에 웃었어요 ㅋㅋㅋ 3 ㅇㅇ 2025/02/23 3,669
1688202 결혼하고 가장 좋은 점이 24 결혼 2025/02/23 6,627
1688201 타로 추천 좀 부탁드려요ㅠㅠ (재작성) 2 타로 2025/02/23 643
1688200 이사하고 짐정리 하는데 몇일정도 걸리세요? 6 이사 2025/02/23 1,255
1688199 범띠 개띠 조합 어떤가요? 4 호랑이와 개.. 2025/02/23 1,592
1688198 청소년 수족구는 소아과 가면 될까요? 3 .... 2025/02/23 429
1688197 파 마늘 양파 많이 먹어 안 좋은 건 없겠죠? 3 2025/02/23 1,635
1688196 신나는 모험영화 하면 뭐가 바로 떠오르나요. 7 .. 2025/02/23 515
1688195 김두관 "이준석 등 합리적 보수 안아야 대선 승리&qu.. 13 ... 2025/02/23 1,403
1688194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것이 뭘까요? 4 ... 2025/02/23 1,487
1688193 런던베이글뮤지엄 창업자가 50대 한국여자였네요? 75 50대 2025/02/23 22,271
1688192 이재명 페이스북 13 .. 2025/02/2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