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엄, 노벨상, 서울의봄..절묘한 타이밍이군요

우연일까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24-12-11 11:51:51

너무너무 절묘하군요

 

계엄과

계엄을 그린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그리고 계엄을 그린 서울의 봄 영화.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질 수 있는거죠?     

 

이 세가지가 어떻게 한꺼번에 겹쳐서 일어나죠?

노벨상은 뭐 말할 것도 없고 

또 계엄이라니..

평생 겪어보기도  힘든 계엄 인데 말이죠

 

너무 신기합니다

 

이 세가지  상황의 일치가

마치 삼각뿔을 연상케 합니다

 

삼각뿔의 밑바닥 세 꼭지점에서 부터 올라와

삼각뿔의 한 꼭지점에서 동시에 만나는 것.

 

어쩌면 이것이 동시에 일어날 수가 있는거죠?

누가 일부러 하라 해도 그럴수가 없을만큼

너무나 정교하고 절묘한 타이밍입니다

 

마치 누군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같아요

 

야 대한민국 너희들

 과거를.. 과거의 아픔을 청산하도록 내가 도와줄께

이제 뿌리뽑을 때가 됐어

그동안 너무 아팠지? 너무 고통스러웠지?

그래 고생했어  내가 도와줄께

다만 이거는 나쁜일 아니니까

정신 똑디 차리고 딴데 정신팔지 말고

민족의 아픔을 절절히 느끼고

잊어버린 우리 선조들의 고통을 생생히 느끼고 공감해줘

그렇게 아파야 끝이나는거야

아픔을 느껴야 끝이 나는거야

 

그러니까 손가락질하며 화내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꼭 그 아픔을 느끼고

선조들이 겪었던 그 아픔을 생생히 함께 느껴봐

그때 못다운 울음을 울어내

저 속 밑바닥에 고여있는

그간 어둠에 갇혀 무의식 깊은곳에 웅크려있을

그 아픔을 느껴줘

그리고 너도나도 그 아픔도

우리모두 다 자유로와지는거야

 

속에꺼는 다 풀어내야 해

꺼내어서 수면위로 올려 다같이 느끼고선

허공에 창공에 저 무한한 우주에 날려보내는거야

 

온세계가 공감할거야  대한민국을.

그리고 온세계의  곳곳에 숨어있던 그들의 아픔도 

함께 치유될거야

 

그동안 감추고 숨기고 모른척하고 억눌러왔던

그  생생한 아픔을 생명력을

이제는 다시 되살아나게 하는거야

다시 꽃피우는거야

 

이제 그럴 힘이 있어서 이 일이 일어나는거니

너무 겁먹고 두려워하지마

 

그냥 우리안에 우리가 꼭 알았어야 할

그런 역사가 아픔이 있었음을

그걸 알면 되는거야

그래서 이 일이 일어나는거니까

그걸 잊지말고

 

담담히 대담히 겪어내

 

이미 모든 일이 수습되어

마음속까지 아주 활짝 웃는 우리들이 보여

 

역사의 뒤안길에서 소외된자 아픈자도

소리없이 울었던 자들도

이제 함께 손잡고 따뜻히 감싸안는

더 따뜻한 사회가 될거야

잠시 이전보다 가난해진다고 해서

더 불행해지는 것만은 아니야

 

모든것은 우리  마음속에 있어

 

그러니 이 시련에 좌절말고 무릎꿇지 말고

마음 하나 단도리 잘 하고  

묵묵히 함께 그냥 겪어나가

그냥 닥치는 폭풍속으로 걸어들어가 통과해내는거야

 

저 속으로 들어가리라 마음먹는 순간

폭풍은 고요해지는게  세상의 이치야

 

그러니 

자고일어나면 깨버린 꿈처럼 사라지는

이 환상같은 세상

이 매순간  잠시 스쳐가는 환상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허우적대며 비난 원망만 하지 말고

주인이 되길 바래

주인으로 살길 바래

 

이번에 벌어지는 일들로

분노함에서 끝나지 말고

과거의 아픔을 만나고 자유롭게 해줄수있길 바래

이 절묘한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래

 

 

 

계엄과

계엄을 그린 작가의 노벨문학상 그리고 

계엄을 그린 서울의 봄 영화.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아 떨어질 수 있지?     

 

감탄하다가 

속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적어보았어요

 

아침에  일어나 한강 작가님 수상 소감 듣는데

문득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너무 말도 안되는 

"지금 여기 " 에서 너무나 정교하게 일치되어 돌아가는 이 세 상황 !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정말이지 예술작품 같이 정교한 절묘한 이 타이밍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여전히 너무나 불안하고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한편 요즘의 이 상황이 

혹시 신의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P : 39.7.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시국에
    '24.12.11 11:52 AM (59.10.xxx.58)

    계엄 일으킨 ㄴ이 ㄷㅅ
    서울의봄, 소년이온다 둘다 안본게 분명

  • 2. ㅇㅇ
    '24.12.11 11:54 AM (106.101.xxx.39)

    저도 같은생각했어요
    중고등 청소년도 계엄 잘알고 모든 국민이 몸소 체험하게 만드네요

  • 3. 현실이
    '24.12.11 11:58 AM (112.152.xxx.116)

    막장 드라마가 그냥 나온게 아니네요.
    우연한 사건들이 연결되는거 보면
    유치하고 작위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더 그러하네요.
    즉시 탄핵, 처단!

  • 4. 소년이온다
    '24.12.11 12:08 PM (175.223.xxx.211)

    소년이 온다 보면 중학생도 죽이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다들 더 난리인거예요.
    책도 안읽고 영화도 안보고
    그냥 막 사는 사람들이나 모르죠.

  • 5. ..
    '24.12.11 12:10 PM (211.218.xxx.251)

    완전 공감합니다. 우주의 씨실과 날실이 만나는 순간인 것 같아요. 이제 새로운 세계를 만들라는요.

  • 6. 203
    '24.12.11 12:12 PM (125.185.xxx.9)

    같은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주 계엄떨어지고 해제되는 순간까지....숨도 못쉬고 지켜보다 해제된 순간 아 하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서울의 봄이 큰역할 했구나....

    조국장관때부터 시작해서 대선까지 처절한 실패를 눈으로 보며 내안의 화가 너무 커져서.....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젠 모든게 정화가 되는것 같아요. 물론 아직 윤돼지처벌부터 모든게 남아있지만....조급해지지 않으려구요

  • 7. ....
    '24.12.11 12:15 PM (24.141.xxx.230)

    맞아요 서울의 봄이 큰 역할을 했어요

  • 8. 원글님
    '24.12.11 1:14 PM (61.99.xxx.234)

    명상하는 분 같아요

    멋진 글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9. ....
    '24.12.11 3:05 PM (124.59.xxx.120)

    계엄, 노벨상, 서울의봄..절묘한 타이밍이군요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950 처음부터 거절이 맞는거같아요 10 .. 2025/06/02 3,757
1720949 하기 싫은 거 겨우 했더니 맛도 없네요 5 2025/06/02 1,875
1720948 이낙연 ㅍㅍ 15 lllll 2025/06/02 2,662
1720947 아들의 흰캡모자가 누런부분 뭐로 세탁해야하나요? 10 흰캡모자 2025/06/02 1,539
1720946 유세차서 중국어로 투표 호소, 알고보니 국힘도… 1 ㅅㅅ 2025/06/02 1,425
1720945 출구조사 어느 방송 보실거에요? 26 2025/06/02 2,600
1720944 국민 입틀막은 이런거죠. 중학생 뺨때린 그분들 9 .... 2025/06/02 1,427
1720943 압승 기원합니다. 6 사전투표완료.. 2025/06/02 387
1720942 밭 갈있어요 1 곡괭이 2025/06/02 1,068
1720941 시카고 대중교통 안전한가요? 6 미국 2025/06/02 780
1720940 잇몸통증 위급한상황이에요 도와주세요 ㅠ 12 2025/06/02 3,492
1720939 서현진, 전세사기 당했다 10 ... 2025/06/02 18,121
1720938 김문수유세 2 ... 2025/06/02 1,208
1720937 열무김치에서 군내가 나는데요.. 5 . . 2025/06/02 953
1720936 일상 글에도 첫 댓글 악플 달던 인간들 17 댓글부대 2025/06/02 1,168
1720935 스커트좀찾아주세요 2 치마 2025/06/02 879
1720934 불소 함량 높은 치약은 원래 맵나요? 1 ... 2025/06/02 592
1720933 내일 55% 넘기를 희망하지만 23 하이 2025/06/02 3,248
1720932 카톡 입력 표시 중 너무 싫으네요 19 아띠 2025/06/02 4,474
1720931 남자들도 밥값때문에 손절하는 경우 많나요? 7 친구 2025/06/02 2,496
1720930 박보검이 김문수, 아이유가 설난영?…국힘 ‘폭싹’ 마케팅에 “학.. 16 123 2025/06/02 3,508
1720929 mbc앵커 멋진말. 내일 우리는 3 음.. 2025/06/02 3,694
1720928 회사동료 조의금 얼마? 7 ㅇㅇㅇ 2025/06/02 1,305
1720927 지금 뉴스데스크 이기주 기자 2 ........ 2025/06/02 2,409
1720926 지난선택이 후회되어 미칠것같아요. 16 멍충이 2025/06/02 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