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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이신분 외롭고 무섭지 않으세요?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24-12-11 11:18:49

물론 외롭고 무서웠으면 결혼 하셨겠지만

저의 부모는 정말 피터지게 싸워서 결혼 할 맘이 없었어요

혼자 살려고 했는데 ᆢ

 

그때는 공무원 아니면 일반직장은 나이들면 눈치 보이는 시대라 20대 중반되서 공무원 해야겠다 회사 그만두고 하다 실패 했어요

 

마땅한 직장을 못 구하고 또 괜찮은 남자들은 다 결혼해서 앞으로 어찌 사나 하다가

운좋게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 했어요

그때가 얼마나 두려웠는지 50중반인데도 꿈에서 결혼 못 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자주 꾸어요

꿈에서도 너무 암담한데 꿈에서 깨면  살았다 싶어요

 

전 이렇게 결혼해서 애도 있는데 ᆢ

혼자 집에 있으면 무서워요

왠지 세상에 나 혼자 있는것  같은 두려움

그래서 카페와서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읽어요

또 사람 만나는 것은 만나고 나면 뭔가 허전해서 ᆢ 이렇게 사람 있는곳으로 나와 혼자 있어요

 

근데 가족이 있어도 자식이 있어도

뭔가 혼자 있으면 그냥 두려워요

 

근데 미혼인  분은 이 공포(?)를 어찌 견디세요?

 

이런 공포가 없는 분들인가요?

그러니 결혼 안 하셨겠죠. 전 하고

 

그래서 미혼인분들 대단해 보이기도 해요

외로움을 안 타시는게 전 제일 부러워요

 

IP : 223.38.xxx.12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2.11 11:23 AM (211.234.xxx.76)

    아직까진 혼자 있으면 너어어어무 편해요

  • 2. ..
    '24.12.11 11:24 AM (116.46.xxx.101)

    본인이 쓰셨네요 결혼해도 무섭다고 ..

    어떤 사람들은 혼자여도 둘이어도 그런 이유없는 두려움이 없어요
    그냥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뿐

  • 3. 그런
    '24.12.11 11:24 AM (123.142.xxx.26)

    공포나 외로움은 없어요.
    오히려 자유를 즐깁니다만,
    모든걸, 먹고사는 내 생계도 오롯이
    내가,나만 책임지고 챙겨야하는게
    체력적으로 버거워요.
    돈 여유있음 해결될 문제죠

  • 4. ...
    '24.12.11 11:26 AM (58.145.xxx.130)

    오히려 죽어도 슬퍼할 남편, 자식 없어서 마음이 가벼운데요
    의무감도 부담도 없어서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겨도 부담줄 사람 없으니까요

    곁에 누가 있다 없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서움, 두려움의 근원이 뭔지가 중요하죠
    그 두려움의 근원이 곁에 누가 있어서 해결되는 게 보통은 아니니까...

  • 5. 사람마다
    '24.12.11 11:27 AM (112.157.xxx.212)

    다 다르니까요
    저희 부부는 사이좋게 잘 살았는데요
    저희 자식들은
    하나같이 결혼을 싫어 하네요
    혼자서도 이렇게 재밌고 행복한데
    뭐하러 책임져야 할 것들을 늘리냐고 해요
    한동안 결혼은 하는게 낫지 않겠냐 했었는데
    지금은 안해요
    너무 행복해 하면서 잘 살고 있어서요
    그냥 성향인것 같아요
    전 결혼해서 함께 살아 행복하거든요

  • 6. 원글
    '24.12.11 11:29 AM (223.38.xxx.128)

    전 가족이랑 있으면 친구랑 있으면 공포가 없어요
    혼자 있으면 공포가 몰려와요
    그래서 군중속으로가서 혼자 있는걸 좋아해요
    학교때는 독서실
    지금은 카페

    그 원인은 성격 같아요
    외로움 타는 ᆢ
    다 저 같은 성격이 아니신거 같네요
    그러니 혼자시겠지만
    제가 안 갖고 있는 것이 있어서 멋져 보입니다

  • 7. ㅇㅇ
    '24.12.11 11:29 AM (223.38.xxx.148)

    님처럼 의존적이고 타인한테 집착하는 사람이 무서워요
    자식, 남편, 친구마저 등돌리게 만드는 성향

  • 8.
    '24.12.11 11:30 AM (58.231.xxx.12)

    혼자있어야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되고 진정한 휴식이 되요
    강아지가 든든하게 도둑놈을 지켜주네요

  • 9. 원글
    '24.12.11 11:31 A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

    저 남편 자식 친구 많지는 않지만 등 안 돌리고
    잘 사는데요
    갑자기 이상한 사람 만드네요

  • 10. 원글
    '24.12.11 11:32 AM (223.38.xxx.128)

    님처럼 의존적이고 타인한테 집착하는 사람이 무서워요
    자식, 남편, 친구마저 등돌리게 만드는 성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 자식 친구 많지는 않지만 등 안 돌리고
    잘 사는데요
    갑자기 이상한 사람 만드네요

  • 11. .,.
    '24.12.11 11:32 AM (59.9.xxx.163)

    요즘같은 시대엔 안무섭죠
    돈 잇음
    보안좋은 집에살고
    선별된사람 쓰고
    인터넷쇼핑하고
    님만의 기질적 문제

  • 12. 원글님
    '24.12.11 11:32 AM (112.157.xxx.212)

    상처 받지 마세요
    저렇게 이상하게 글 쓰는 사람들
    본인이 이상한거에요
    세상과의 소통은 그렇게 글 쓰는 사람들이
    안될것 같아요

  • 13. ㄱㄱㄱ
    '24.12.11 11:33 AM (112.150.xxx.27)

    저 하나도 안무서워요
    혼자있을때 누가 모르는 사람이 벨누르면 무섭죠

  • 14. ....
    '24.12.11 11:34 AM (113.131.xxx.241)

    성향따라 살면 되는거죠..미혼이 적성이면 그렇게 사는거고 님처럼 누군가와 함께여야 행복한 사람은 또 그리 살면되는거구요

  • 15. 그냥
    '24.12.11 11:37 AM (1.222.xxx.56)

    본인 문제를 남에게 투영마세요.

  • 16. 요새세상은
    '24.12.11 11:38 AM (39.7.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애키우고 24-5년 복작대지
    재수좋음 애들 결혼전 까지 함께 살까.
    대부분 독립해서 배우자 떠남 다시 혼자에요
    자녀가 결혼하면 애낳아도 손주들 공짜로 맡기지 못하는 시대에요.
    남의시간 뺏는거라 다 시급쳐서 계산해주기 때문에.
    알아서 키우더만요.
    혼자살면 밥도 그렇고 반찬가게 가서 일주일에 한두번 사다가
    놓고 밥만해서 먹더군요.
    다 장단점이 존재합니다.뭐가 낫다, 뭐가 나쁘다 다 존재해요.

  • 17. ...
    '24.12.11 11:39 AM (74.102.xxx.128)

    전혀요
    님처럼 가족이있어도 혼자있는게 무서울정도로 겁이많았다면 적당한사람 찾아 결혼했겠죠
    혼자인건 전혀 겁나지않아요
    그리고 가족있어도 자식들 독립하여 멀리살고 배우자가 먼저 죽거나 하는 경우의 수도 있구요 뭐든 영원한건없는듯요
    늙어서 가장 두려울것같은 상황은 빈곤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내 정신이 온전한 한 뭐든할수있고 든든할것같네요 돈없는 노후가두렵지 혼자인 노후는 전혀 두렵지않아요

  • 18. 혼자는 별로에요
    '24.12.11 11:47 AM (223.38.xxx.29)

    "배우자 떠남 다시 혼자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처음부터 혼자 사는 삶과 부부로 같이 사는 삶 과정이 어찌 같나요
    오래 같이 잘 사는 부부들도 많아요

    혼자보다야 결혼해서 잘 사는게 훨씬 낫죠
    나이 들수록 혼자사는게 뭐가 좋나요

    82야 힘든 사람들이 불평글 많이 쓰는거구요

  • 19. 내가 제일무서운건
    '24.12.11 11:52 AM (220.69.xxx.7)

    내 스스로 서지 못할정도로 누군가에 의존했다가 상실하고 무너지는 나
    외로움이나 두려움은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힘 내서 이겨낼수 있지만,
    누군가에 의해 내가 무너지는건 상상할수록 더 두렵기때문에 가정을 이루는건 포기 (비겁한나라고 생각합니다)

  • 20. ...
    '24.12.11 11:56 AM (119.196.xxx.83)

    외로움을 안타니깐 결혼하지 않는거죠.
    저는 심심하고 지루한건 있는데 외로운건 잘 몰라요.
    그리고 집에 혼자있는게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구요.
    체력이 약해서 퇴근하고 나면 집에서 쉬고만 싶어요.
    저같은 사람은 결혼해서 맞벌이까지 했으면 많이 불행했을꺼같아요.

  • 21. ㅁㅁㅁ
    '24.12.11 11:56 AM (211.192.xxx.145)

    중학생일 때까지 27살쯤 되면 결혼해 있겠지?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대학 들어가 스무살 무렵부터 연애를 하면 할 수록 조금씩 알았어요.
    나는 외로움을 안 타고, 심심한 적이 없고, 집착하는 게 없고
    연애 상대를 고를 때도 이것만은 절대 안돼 라는 게 없었어요.
    한 편으로는 상대를 좋아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건 사랑은 아니야 라고 하고 있었어요.
    그 때는 여자 서른 넘어 결혼 시대라 또 막연하게 언젠간 누가 있겠지 했지만
    서른 후반에 이르니 무의식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더라고요.
    취직을 하고 보험을 들고, 저축을 하고, 집을 사고, 취미를 만들면서요.

    얼토당토 않은 계엄령만 아니면 편하게 정년퇴직, 연금개시만 기다리고 있을 수 있었는데

  • 22. ..
    '24.12.11 12:02 PM (39.7.xxx.215)

    혼자살면 불행한게 아니고
    자기앞가림할 경제력 떨어짐 불행함..
    별볼일 없이 나이드니 초라해지고...
    혼자 잘지내는 사람은 언제고 사람 만나는데
    헬조선만 몇살에 뭐 해야하는다는 생각이 잡혀잇으니
    그 룰대로 안하면 하바있는 사람 취급
    그리고
    맨날 외롭다고 남편 자식 괴롭하겟어요
    남편 먼저가고 자식결혼시켜도 외롭다고 맨날 놀러오라 그런 시모 스타일?

  • 23. 애초에
    '24.12.11 12:15 PM (172.225.xxx.135)

    그런 성격이면 결혼을 하는 게 나아요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 자체를 안 하더군요 외로움 자체도 잘 안 타고

  • 24. 기혼인데요
    '24.12.11 12:34 PM (210.205.xxx.119)

    남편 자식있으니 세상이 더 무서워요. 차라리 혼자면 혼자주고 말죠.

  • 25. 원글
    '24.12.11 12:40 P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

    혼자살면 불행한게 아니고
    자기앞가림할 경제력 떨어짐 불행함..
    별볼일 없이 나이드니 초라해지고...
    혼자 잘지내는 사람은 언제고 사람 만나는데
    헬조선만 몇살에 뭐 해야하는다는 생각이 잡혀잇으니
    그 룰대로 안하면 하바있는 사람 취급
    그리고
    맨날 외롭다고 남편 자식 괴롭하겟어요
    남편 먼저가고 자식결혼시켜도 외롭다고 맨날 놀러오라 그런 시모 스타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럴 스타일도 아니고
    애들을 말을 들을까요? 요즘 애들이
    카페를 매일 가려나.?
    독서실을 매일 가려나? 하겠죠

  • 26. 원글
    '24.12.11 12:50 PM (223.38.xxx.128)

    혼자살면 불행한게 아니고
    자기앞가림할 경제력 떨어짐 불행함..
    별볼일 없이 나이드니 초라해지고...
    혼자 잘지내는 사람은 언제고 사람 만나는데
    헬조선만 몇살에 뭐 해야하는다는 생각이 잡혀잇으니
    그 룰대로 안하면 하바있는 사람 취급
    그리고
    맨날 외롭다고 남편 자식 괴롭하겟어요
    남편 먼저가고 자식결혼시켜도 외롭다고 맨날 놀러오라 그런 시모 스타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럴 스타일도 아니고
    애들이 말을 들을까요? 요즘 애들이
    카페를 매일 가려나.?
    독서실을 매일 가려나? 하겠죠

    다들 외로움을 별로 안 타시는 군요

  • 27. 뭐가
    '24.12.11 3:37 PM (110.13.xxx.24)

    무서울까요???

    편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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