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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딸...

..... 조회수 : 3,902
작성일 : 2024-12-11 10:09:42

엄마 아빠는 전교권에서 놀았고 평균 95점 이하로 떨어진적이 없는데

딸 시험 점수 받아온게 72점...

충격이였어요.

72점 점수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아 실제로 70점대 맞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주변 사람들이 70점대 점수를 받은 걸 본적이 없어서요.

진정해야죠. 

딸은 딸이고 부모는 부모니...

IP : 211.114.xxx.25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1 10:12 AM (211.114.xxx.252)

    돈 많은 집 부모들이 유학 보내는 이유를 알겠어요.
    이럴바에 유학가는게 이득일 듯...
    그런데 돈도 없다는...

  • 2. @@
    '24.12.11 10:12 AM (222.104.xxx.4)

    둘다 서울대 게다가 제부는 최고학부 나왔지만
    조카는 중위권 정도예요 --;;
    그렇다구요
    다른쪽으로 머리가 비상해요, 애기때 5-6세?때 그림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그리길래 미술시켜보라 했더니 그냥저냥 보통아이로 묻혀버림 . 내자식이 아니라 뭐라못함
    아마 아직 아이의 능력이 최고치로 발현되기전이가봐요

  • 3. ..
    '24.12.11 10:13 AM (121.131.xxx.153) - 삭제된댓글

    공부는 잘하셨다면서 맞춤법은 잘 모르시나보네요
    충격이였어요 X => 충격이었어요

  • 4. .....
    '24.12.11 10:15 AM (211.114.xxx.252)

    네 국어가 약해요. 그래서 서성한 나왔어요 흑

  • 5. 덕분에
    '24.12.11 10:1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자식 덕분에 내가 모르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도 전교권이었고 공부로 먹고 사는 사람...
    이런 점수 받을 수 있구나.
    이만큼 공부하고 시험보러 갈 수도 있구나.
    누구나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구나.
    이 점수 받아도 사실 큰 일이 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 수도 있구나.
    아직도 나는 세상을 잘 모르는구나 싶어요.
    자식 덕분에 겸손을 배웠어요. 슬프네요...

  • 6. ~~
    '24.12.11 10:18 AM (180.68.xxx.109) - 삭제된댓글

    흠ᆢ자녀분 불쌍해요.
    어떤부분이 힘들었냐 엄마가 도와줄거없냐 아이와 대화할 생각도 없고.대화했다한들 엄마의 절망이 느껴져 아이가 당황스러울듯.
    원글님 주변에 70점 맞은사람 정말없어요?
    다들 최고학부만 있는거에요?
    엄마가 공부만 잘하고 다른건 못하는듯ᆢ

  • 7. 1 1 1
    '24.12.11 10:20 AM (211.234.xxx.130)

    저도 공부잘했던 엄마로서 저는 제자신이 지극히 평범한 머리에 노력파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이 수학을 가르처보니 내가 머리가 좋은거였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아시잖아요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고 공부잘했다고 다 잘사는것도 아니라는거요

  • 8. 111님
    '24.12.11 10:23 AM (112.221.xxx.60)

    저도요. 저도 공부 좀 했던 엄마예요. 과외학원 없이요. 그리고 제 자신이 평범하고 노력파라고생각했어요. 저도 아이 수학가르쳐 보고 내가 생각보다 머리가 좋은가 보다하고 있어요. 저희 아인 아예 수학 손 놨어요. 그렇다고 국어영어를 잘하냐? 그래도 수학보단 훨씬 잘한다고 봐야하지만 상위권 갈 정도로 잘하지도 않아서 큰 일입니다. 저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저 학교 잘 다니고 친구들 잘 사귀고 학교에서 전화 안 오고 건강하면 그게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9. Fjchcbd
    '24.12.11 10:24 AM (116.37.xxx.159)

    두분다 잘했는데 지금 유학보낼 돈은 없다면서요?
    저 공부 못했는데 유학보낼 돈은 있어요.
    지인 엄마가 그랬데요. 사람은 지식으로 사는게 아니고 지혜로 사는거라고
    저도 아이가 시험 못봐서 속상한데 어쩌겠어요..
    묶어놓고 시킬수도없고..

  • 10. 잘...
    '24.12.11 10:24 AM (118.235.xxx.28)

    72점... 잘하네요........

  • 11. 못나도
    '24.12.11 10:26 AM (115.138.xxx.39)

    자식이 내훈장이나 성적표가아니고
    못나도 내자식이어서 예쁘고감사할때
    비로소 부모가된기분입니다

    난 공부잘했어서 공부못하는 사람을
    게으르다생각했는데 오만이었어요
    공부도
    장사도
    성격도
    운동도

    다 재능이더라구요

    신이 나에게 겸손을 가르치려고
    이아이를 보낸것같더군요

    성인이 된 지금
    저보다 더 훌륭하게 성장한 빛과같은 사회인이 되어있어요

    학벌컴플렉스를 자식에게 대리만족했던
    저를 반성해요

  • 12. 플럼스카페
    '24.12.11 10:26 AM (1.240.xxx.197) - 삭제된댓글

    32점 보시면 기절하실분이군요????

  • 13. 뭐징..
    '24.12.11 10:26 AM (182.226.xxx.161)

    애가 초딩인지 고딩인지 무슨과목인지 쓰지도 않고.. 고딩 수학 72면 우리 학교에선 2-3등급도 가능한 점순데.. 진짜 학부모 맞아요? 실제로 70점대 맞는 사람도 있다는데???? 뭔소리야..

  • 14. 플럼스카페
    '24.12.11 10:27 AM (1.240.xxx.197)

    32점 보시지 않았다면 말을 마세요. ㅋㅋㅋ ㅠㅠ

  • 15. 음...
    '24.12.11 10:32 AM (222.100.xxx.51)

    10점대도 봤어요....내가 짱임.
    부모는 공부하는 직업이에요

  • 16. 음님
    '24.12.11 10:35 AM (115.138.xxx.39)

    음님 해탈하셨겠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랄겁니다

    공부못해도 씩씩한 아이들 파이팅!!!
    기죽이지 맙시다

  • 17. ...
    '24.12.11 10:39 AM (106.102.xxx.74) - 삭제된댓글

    고등 가서 버리는 과목은 10점대도 나와요
    14점 받아와도 꼴찌 아니더라구요

  • 18. 아?
    '24.12.11 10:40 AM (112.216.xxx.18) - 삭제된댓글

    95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라....이거 고등 성적인가요?
    고등학교는 학교별로 약간 성적이 다르긴 한데
    10등급 체제하의 고등학교 나왔다면 글쎄요 전교권이면 1~3등이내인데 평균 95점정도면,,,,,,

    아이는 알아서 살거고 ㅋ

  • 19. ㅂㅂㅂㅂㅂ
    '24.12.11 10:40 AM (103.241.xxx.28)

    님 지금 나이에 님 딸이 같은 나이되면
    님보다 훨씬 잘 살수도 있고
    학벌이 다가 아닌데
    너무 모르시네요

    오히려 그 또래 겪었던 엄마로써
    공부 못하는 경우 주변 아이들의 무시나 냉대를 받을걸 걱정해야지
    그런건 걱정 안되고 아이가 님 트로피가 아닌데

  • 20. ㅇㅇㅇ
    '24.12.11 10:41 AM (58.237.xxx.182)

    딸이 관심있어하고 잘하는걸 찾아보세요

  • 21. ㄴㄴ
    '24.12.11 10:42 AM (58.227.xxx.182)

    당근에 과외샘 구하는 글이 있었는데
    마지막줄이 인상 깊었어요

    원래부터 공부 잘했던 분은 자기 아이랑 잘 안 맞는다며..
    못하는 아이를 이해해줄수 있는 분으로 구한다고 적어놨더라구요

    저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초반에는 저걸 왜 이해못하는지가 이해안되어 힘든때가 있었어요

  • 22. ....
    '24.12.11 10:44 AM (211.234.xxx.249) - 삭제된댓글

    세대가 달라서 그런거 아니에요??
    전 KY 나왔고 그중에서도 수학은 전국 20등안에 드는 등수였는데, 고등학교 내신수학은 3~40점 많이 받아봤어요

  • 23. .....
    '24.12.11 10:44 AM (220.125.xxx.196) - 삭제된댓글

    우리애는 상상 못할 점수네요.
    공부 못해서 특성화고 갔고 대학도 못갔습니다.
    특성화고에서도 전교 200명중 190등이내 든적이 없어요.
    수학 10점 넘으면 천지개벽할 점수입니다..8점..나오고 그랬어요.

    그런데 군대 갔다오고 공무원 공부하겠다더니 9급합격하고 올해 임용해서 다닙니다.

  • 24. ....
    '24.12.11 10:45 AM (211.234.xxx.249)

    세대가 달라서 그런거 아니에요??
    전 수학 전교 말고 전국 20등안에 드는 등수였는데, 고등학교 내신수학은 3~40점 많이 받아봤어요

  • 25.
    '24.12.11 10:45 AM (115.138.xxx.39)

    군대다녀오고 공무원시험
    진짜 열심히했네요
    칭찬합니다!!!!

  • 26. dd
    '24.12.11 10:55 AM (118.235.xxx.253) - 삭제된댓글

    중학교까지 중상위권되던 아들이 최상위는 아니였어도 나름 비평준화 중위권이상모이는 고등가서 분위기타고 더 열심히할줄알았더니 중3말부터 키가 쭉쭉 크고 외모와 목소리가 어른으로 탈바꿈하더니 가치관과 성격까지 다 바뀌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비판하며 공부 왜해야하는지 대학 왜 가야는지? 이러며 배아프다고 학교 조퇴 결석을 밥먹듯이하고 내신 시험점수는 10점대 고1 3월모의고사 2~3등급대 찍고 그이후로는 수직하락이네요 사춘기인가싶 어 냅두기도해보고 혹시 조용한 adhd였나 심각한 회피형인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뒤늦게 지능검사 심리검사 mbti검사 다 해보니 지능은 영재급으로 나오고 adhd도 아니였고 mbti가 intp로 나와서 이해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지능이 아무리높음 뭐해요 어떤 분야든 본인이 꽂히고 해야할필요성을 느껴야 하는건데 공부는 머리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에요 물론 머리가 좋음 공부잘하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나라는 동기부여인것같아요

  • 27. ㅇㅁ
    '24.12.11 10:57 AM (112.216.xxx.18)

    intp 인데 공부 엄청 열심히 하고 엄청 잘 한 나는 뭐가 되라는 건지 ㅋㅋ 윗분은
    뭐라도 동기부여 시키세요. 공부에 동기 부여 되면 무지 달리는데

  • 28. ~~~
    '24.12.11 11:08 AM (106.244.xxx.134)

    아빠가 엄청 똑똑하고 엄마도 명문대 나왔는데 자식이 인서울 못 한 경우도 봤어요. 자식은 맘대로 안 되더만요.

  • 29. ,,,
    '24.12.11 11:20 AM (172.225.xxx.187)

    스카이 나욌는데 평균 95점 이하로 떨어져 본 적 많은데요. 수능으로 들어가서 내신도 엉망이었고요. 너무 옛날 얘기 하시는 것 같네요. 옛날에 내가 이렇게 공부 잘헸는데 왜 넌 이걸 받아오냐 이런 생각은 할 필요 없어요.
    님보다 공부 훨씬 더 잘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항상 공부만 한 모범생 아닌 사람들도 많고 님 아이도 나중에 그렇게 될 수 있어요.

  • 30. ...
    '24.12.11 11:57 AM (152.99.xxx.167)

    공부 아니면 돈
    이게 기준이 되는 사회가 슬프네요
    부모는 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기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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