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이 지난번 글 썼는데요
영어선생님이 융통성이 없으셔도 너무 없으시게
아이를 부르셨어요
주25시간씩 4주를 불려갔어요
학원 없는날 학교 끝나자마자 오게해서 5시~10시
학원 있어도 학교 끝나자마자 들리게 하시고
과외 있는날 학교 끝나고와라
과외하고 외라 밥도 편의점에서 먹거나 음료수로
배채우거나..
선생님 책임감 강하셔서 감사한데
그래서 60~70점 받던 아이가(학교시험 어려워요)
96점을 받았는데
이과인데 수학과학사회한국사 전부5등급이에요ㅠ
수학 2에서 5 과학 3에서 5 ..
아이가 다른과목 등한시하고 치우친게 문제지만
시간이 진짜 너무 안나게 부르셨고
애가 나중에 다른과목 공부할 시간이 너무 없다고
울고불고 스트레스 받아해서
제가 부탁했는데도 잠깐이라도 오게 하시더니
그날도 몇 시간을 잡아두셨어요 시험전날까지...
너무 속상한데 저는 그만두라고하고 있고
애는 점수가 이거라도 잘나오니 미련이 있네요
성적 잘나오는 애들 다니는 학원이더라구요
그게 아이한테는 계속 가게 만들었고
아이가 다른 학원 보강으로 조금만 미뤄도
더 이상 수업을 이어갈지 생각해봐야겠다고
한달 다녔는제 3번을 그러시더라구요
다른 애들한테도 그러신다고...
이달까지만 보낼 생각인데
선생님께 감사 인사는 해야할까요
영어만 보면 진짜 너무 감사해서 인사드리는게 맞는데
이렇게되니 저도 속상해서 이게 참 마음이 그러네요..